여러분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구매하려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이용하죠. 이처럼 유통 브랜드가 어디인지 보다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가 더 중요한 유통 산업에서, 유통 브랜드는 숏폼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유통 산업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입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중간상의 역할을 해요. 그래서 유통 산업 숏폼 콘텐츠의 이해관계자로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주체인 유통 브랜드, 유통 브랜드에 자사 제품 마케팅을 요청하는 입점 브랜드, 그리고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고 소비하는 시청자(소비자)를 꼽을 수 있죠.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여정 단계는

[브랜딩-우호-구매]의 단계로 나뉘어요. 타 유통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한 [브랜딩], 유통 브랜드 사이에서 T.O.M(Top of mind , 최초상기도)으로 자리 잡기 위한 [우호], 제품 판매와 매출 향상을 위한 [구매]까지! 단계를 거치며 점점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죠. 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제품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입점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의 이해관계자로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구매 단계의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유통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숏폼 콘텐츠가 어떤 단계에 특화되어 있는지를 나눠보면,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죠.

유통 산업에서의 숏폼 콘텐츠 활용 Point!

브랜드 필름

✅브랜딩

브랜드가 자사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를 뜻해요. 모델, 캐릭터, 징글 등의 요소를 이용해 시청자의 마음속에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심고 브랜드를 인지하게 만들죠. 이는 다음 단계인 우호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해요.

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았을 때 이러한 브랜드 필름 숏폼을 이용했는데요. ‘25살’, ‘신선함’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로 25살인 모델을 이용하여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챌린지

✅브랜딩 ✅우호

다들 잘 알고 있듯 챌린지는 소비자의 참여 유도가 주목적인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예요. 대체로 브랜드를 연상시킬 수 있는 챌린지를 진행하는데요. 브랜드와 크게 연관은 없지만 소비자의 호감을 얻기 위한 목적의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해요. 챌린지 콘텐츠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우호도를 증진시킬 수 있으며, 브랜드 홍보를 위한 확산을 용이하게 하죠.

CU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시즌에 맞춰 손흥민 선수 응원 챌린지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선수를 지지하는 콘텐츠로 인해 자사 브랜드 우호도를 증진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마트24는 자사 제품을 이용한 후, 이마트24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게 손으로 2와 4를 만드는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ESG/CSR

✅브랜딩 ✅우호

ESG는 친환경 활동, 사회적 책임과 같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 CSR은 브랜드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뜻해요. 특히 ESG 콘텐츠는 브랜드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알리는 콘텐츠로 브랜드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요. ESG/CSR 콘텐츠 모두 브랜드가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활동을 알려 소비자의 브랜드 우호도를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죠.

이에 대한 예시로 CU는 제품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킨 제품을 소개했고, 홈플러스는 유통/이용 방식과 연계된 영수증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또 세븐일레븐은 원슈타인을 모델로 섭외해 알바생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죠.

IP

✅우호

IP 콘텐츠는 브랜드의 재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콘텐츠로, 캐릭터/자체 콘텐츠 등 지적재산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브랜드는 IP 콘텐츠로 얻은 소비자의 관심을 브랜드에 대한 호감, 우호로 확장하죠.

이마트24는 IP 콘텐츠로 상황극 컨셉을 이용해 유명 드라마 패러디를 통한 제품 홍보를 진행했고, CU는 브랜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IP 콘텐츠를 이용했어요. 또 GS25는 유명 제페토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웹드라마를, 홈플러스는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게임 내 세계관 스토리를 풀어내기도 했죠!

Satisfying

✅우호 ✅구매

시각적/청각적으로 느끼는 만족감을 이용한 콘텐츠예요. 같은 모션을 반복해 편안함을 주는 시각적 콘텐츠나 ASMR 같은 청각적 콘텐츠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요. 이는 소비자가 콘텐츠를 통해 느낀 시청각적 만족감과 호감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게 만들어요.

예시로 CU는 어프어프와 콜라보를 진행했을 때 제품 제조 과정을 반복되고 깔끔하게 보여주며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영상을 제작했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상에서 오는 시각적 만족감을 통해 사람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홈플러스는 청각적인 요소를 이용한 도슨트 컨셉의 영상을 통해 입점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죠.

게임

✅우호 ✅구매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인 게임 콘텐츠는 흥미를 유발하여 소비자가 브랜드 활동에 참여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제품 구매까지 연결되게 만들어요.

CU는 이러한 게임 소재를 이용해 입점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 유도형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고, 이마트는 제품 구매 시 인식되는 코드로 AR 게임을 진행해 미션 달성 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브랜드 콜라보/입점 소식

✅우호 ✅구매

브랜드와 콜라보한 입점 아티스트나 브랜드 소개, 혹은 입점 소식에 대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예요. 기존에 팬덤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거나, 기존 제품을 입점시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이를 곧 제품의 판매로 이어지게 하죠.

CU와 어프어프, 그리고 GS25와 메이플 스토리가 콜라보를 진행했을 때, 콜라보 아티스트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콜라보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어요. 또 세븐일레븐과 쿠팡은 입점 소식에 대해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세븐일레븐은 래퍼 저스디스의 ‘삼각김밥송’을 통해 제품 홍보를, 쿠팡은 한사랑 산악회 채널의 유튜버 김민수와 콜라보 해 백숙을 주제로 한 노래 영상을 제작했어요.

Meme

✅우호 ✅구매

인터넷과 SNS에서 유행하는 문화적 모방력, 파급력 및 전파력이 강한 콘텐츠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예요. 소비자의 관심을 제고하고 브랜드 친숙도를 높일 수 있어, 제품을 활용하는 경우 제품 홍보 및 구매를 유도할 수 있죠.

GS25는 PB 상품 CAFE 25 커피 광고 영상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없어요” 밈을 활용한 ‘편의점 진상 대처법’ 컨셉을, CU는 PB 상품 GET 커피 홍보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밈을 활용했어요.

이벤트

✅우호 ✅구매

댓글 기능 혹은 해시태그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의 숏폼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요. 제품을 활용하는 경우 제품 구매 유도도 가능하죠.

GS25에서는 모델 김유연을 활용한 듣기 평가 컨셉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GS Pay의 장점과 특징에 대한 내용을 같이 담아내, 소비자에게 서비스 이용 방법도 함께 알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세븐일레븐은 제품 프로모션형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월동 준비 컨셉으로 핫팩 및 담요 제품을 홍보했어요.

프로모션

✅구매

가격 할인 및 1+1과 같은 리워드를 강조한 숏폼 콘텐츠로, 소비자의 제품 구매를 유도해요.

구매와 직결되는 프로모션 사례로는 CU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신상데이’를 꼽을 수 있어요. 신상데이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홍보하죠.

제품 홍보

✅구매

단일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춘 홍보용 콘텐츠로,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구매를 유도해요.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스터 피카츄 도시락 신제품 출시 홍보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했고, 이마트는 단독 출시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신상 과자 털기’ 컨셉의 제품 홍보 영상을 만들었죠.

Tip

✅구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러한 정보성 콘텐츠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팁이 필요한 소비자들도 함께 유입시켜 잠재적 고객들에게 제품 홍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요.

이러한 팁 소재를 이용해 CU에서는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맛있게 조합해서 먹을 수 있는 꿀조합 팁을 소개하기도 하고, 이마트24에서는 판매하는 제품들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어요. 편의점이 아니라 쿠팡에서도 제품을 활용한 코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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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혹은 특정 인물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에요. 새로운 숏폼의 형태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요.

한 예시로 이마트24에서는 배우 김산호를 인터뷰하는 숏폼 영상을 통해 건강기능 식품을 알리기도 했어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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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사용하고 후기를 알려주는 콘텐츠로 제품의 성능,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구매 욕구를 자극해요.

리뷰 소재를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쿠팡인데요. 쿠팡은 제품 카테고리를 브랜드별로 비교하는 형식의 리뷰 콘텐츠를 1분짜리로 제작하기도 하고,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