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밈이라면 사귈 수 있을까
최근 유행하는 밈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요즘 밖에 나가면 확실히 봄 느낌이 나죠.🌸 새롭게 계절이 바뀌는 중인 만큼 3월은 신선한 밈이 넘쳐나는 한 달이었는데요. 그래서 최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밈 6가지를 한데 모아봤습니다. 밈의 의미부터 브랜드 활용 포인트까지 꼼꼼히 정리했으니 벚꽃이 만개하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 널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어 막 공룡만 해

💡어떤 밈인가요?
이 밈은 작년 해외 밈을 번역하는 인스타그램 릴스로 등장했어요. 상대를 엄청 좋아하는 마음을 공룡에 비유해 “널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어/엄청 커/막 공룡만 해”라고 하는 표현인데요. 당시에도 “서툴러서 더 귀엽다”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죠. 그런데 최근 엑스에서 이 문장을 그대로 쓴 트윗이 2.2만 회 이상 공유가 되면서 활발하게 사용하는 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멘트에 대해 유저들은 “브라키오사우르스만큼?/아르젠티노사우루스만큼”이라고 구체적인 공룡 종류를 언급하며 답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유저들은 ‘공룡’ 단어에 크기가 큰 물체나 좋아하는 대상의 명칭으로 바꿔 변형하고 있어요. 이러한 형식을 차용해 투썸플레이스는 로얄 밀크티 쉐이크 아이스크림을 넣어 업로드했는데요. 이처럼 브랜드의 제품이나 소식 등 다양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에요. 애정을 담은 표현이 귀엽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도 특징이죠.
🫀 일하는 중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어요 릴스

💡어떤 밈인가요?
팬에게 있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만큼 힘이 되는 게 있을까요? 최근 래퍼 이영지의 해외 팬이 이영지의 공연을 보는 것을 ‘병원에서 치료받는 상황’에 빗대어 만든 릴스가 화제예요. 이 릴스는 심장박동기를 떠올리게 하는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일하는 중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어요’라는 자막이 떠오르며 시작해요. 자막 내용만 보면 병원에 가는 과정 같지만 실제 영상은 비행기 이동부터 콘서트 현장, 공연 중인 이영지 모습이 이어집니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과 자막의 내용 모두가 하나의 포맷 되었어요. 지금은 케이팝뿐만 아니라 여행, 야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죠. 혹은 간략하게 사진과 텍스트만으로 맥락을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나를 고치는 의사와 같은 존재라는 의미로 강조했어요.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아이돌 그룹 아이브 공식 계정에서도 이 포맷을 빠르게 패러디했어요. 원본의 음악과 자막 흐름은 유지한 채 아이브 무대 영상으로 구성한 형태였죠. 차이가 있다면 기존에 이영지의 퍼포먼스를 설명하던 자막을 ‘이 의사들은 팀워크가 상당해요’처럼 아이브 버전으로 바꿨다는 점이에요. 이런 식으로 디테일만 조정해도 브랜드만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나 광고 촬영처럼 특정 공간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하기 좋고요. 다만 팬의 애정 어린 시선에서 출발한 밈인 만큼 이미 팬덤이 있는 캐릭터나 모델이 있을 때 적용하면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어요.
🙏 기도해 드릴게요

💡어떤 밈인가요?
기도라면 보통 엄숙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모의고사 망침, 트위터 중독, 짝사랑 고백처럼 현실적인(?) 고민을 대신 전해주는 목사님이 등장했어요. 바로 모두의 교회 김성재 목사인데요. 인스타그램에서 “기도해 드릴게요.” 할 때 특유의 말투와 어떤 주제든 진지하게 기도하는 모습으로 유명해졌어요. 이후 말투를 따라 하지 말아 달라는 릴스까지 올라올 만큼 “기도해 드릴게요”라는 표현 자체가 하나의 밈으로 자리 잡았고 기도 챌린지 이벤트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 크리에이터가 “출근하지 않게 기도해 드릴게요”라며 패러디하거나, 김성재 목사가 피드 배치에 맞춰 옷 3벌을 번갈아 입는다는 디테일이 엑스에서 2.2만 회 공유되는 등 이 계정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어요.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염원을 담은 내용이라면 어떤 문장이든 붙여 응용할 수 있어요. 밴드 그룹 데이식스는 공연 이후 팬들이 리듬을 타며 ‘건들건들 걷지 않게 기도해 드릴게요’라고 변주해 사용했는데요.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게 변형해 브랜드 소식을 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브랜드의 콜라보 소식을 알릴 때 ‘OO과 콜라보할 수 있게 기도해 드릴게요’라고 써서 예고하는 식으로요.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냐냐냥!!!!을 입력하세요

💡어떤 밈인가요?
2023년에 올라왔던 유명 커뮤니티 썰이 최근 다시 밈으로 떠올랐어요. 동생이 언니를 놀리려 일부러 화제를 꺼낸 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냐냐냥!!!을 입력하세요:)”라고 하자 언니가 급하게 “냐냐냥!!!!!”이라고 답한 것이 썰의 웃음 포인트였죠. 이를 기반으로 엑스에서 한 유저가 썰 트윗의 다음 이야기를 올려달라는 반응으로 “냐냐냥!!!!!!!!”이라고 인용하며 1.3만 회 이상 공유됐고 밈으로 재확산됐습니다.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이 밈은 기대감을 끌어올릴 때 활용하기 좋아요. 예를 들어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은 아이돌 그룹 ‘앳하트’ 무대를 예고하며 이 밈을 사용했는데요. 우리 브랜드에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소비자의 시선을 환기하는 용도로 써 보는 건 어떨까요? 그 소식을 궁금해 하는 소비자가 반응할지도 몰라요~
✨ 대한민국 유행 진짜 훅훅 바뀌는 듯 그럼 다음은 무조건 ~겠지

💡어떤 밈인가요?
요즘에는 유행이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바뀌곤 하죠. 이에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것의 붐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밈이 있어요. 전문은 ‘대한민국 유행 진짜 훅훅 바뀌는 듯/두쫀쿠 유행 끝나가니까 봄동 비빔밥 유행함/그럼 다음은 무조건 ~겠지’예요. 엑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인물 등을 넣어 사용하고 있고요.
물론 변형된 버전도 있습니다. 최근 그룹 있지(ITZY)의 팬은 노래 ‘THAT’S A NO NO’가 유행한 것을 들어 마지막 문장을 ‘그 다음이 진짜로 있지-댓츠어노노라니’라는 감탄사로 바꿨죠. 또 그 뒤로 유행한 버터떡, 창억떡을 포함하여 ‘봄동 비빔밥 유행 끝나가니까 버터떡 유행하고/버터떡 유행 끝나가니까 청억떡 유행함’이라고 덧붙여 나열한 신규 버전도 있었고요. 이처럼 지금 당장 유행하는 모든 것을 넣어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밈입니다.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올리브영과 게임 스토어 브랜드 스토브에서도 이 밈을 사용했어요. 올리브영은 브랜드를 붐업하는 용도로, 스토브는 봄 할인 소식을 알리는 용도로 썼죠. 이 사례와 같이 다음 유행이 될 정도로 핫해지겠다는 각오를 담아 야심 차게 준비한 소식이나 우리 브랜드의 이름을 넣어 활용해 보세요.
🧊 동결건조

💡어떤 밈인가요?
동결건조는 식품을 얼린 뒤 건조하는 방식인데요. 장기 보관에 용이하고 물을 부으면 바로 복원되는 게 특징이에요. 이러한 점 착안해 작년 엑스에서 엄마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동결건조’로 표현하며 이 밈이 시작됐어요. 이후 스레드에서 딸이 보낸 ‘엄마 동결건조’ 이미지의 의미를 묻는 글이 다시 엑스에 1.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재확산됐고요. 처음에는 엄마라는 소재에 대한 공감으로 반응을 얻었지만 지금은 ‘소중한 것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확장돼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밈입니다.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사진 부스 브랜드 포토이즘과 음악 방송 쇼 챔피언에서도 ‘동결건조’ 표현을 활용했는데요. 두 곳 모두 모델에 대해 “그대로 동결건조하고 싶다”는 식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방식이었어요. 우리 브랜드에서도 오래 보존(?)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재치 있게 응용해 볼 수 있어요.
3월에는 좋아하는 마음이나 기대감을 표현하기 좋은 밈이 특히 많이 보였어요! 봄은 계절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분명 브랜드 사이에서도 소비자의 시선을 끌 만한 기획이 늘어날 타이밍인데요. 이런 밈을 적절히 활용해 소식을 전해보세요. 분명 애정을 갖고 반응해 줄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