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발견한 이것!
색다른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팝업스토어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죠. 하지만 공간의 한정성, 막대한 비용 투자 등 단점이 있는데요. 최근 ‘자판기’ 하나로 이 한계를 극복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자판기를 활용해 여러 장소에서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화제인 이번 사례, 자세히 살펴보러 가봅시다!
🚗 헤이딜러 X 아모레퍼시픽 – 내차조향소
중고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와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협업을 통해 <내차조향소> 자판기를 선보였어요.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11월 경주까지 전국 7개 도시, 12곳을 순회하며 게릴라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소를 공지해주지만, 막상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길 한복판에 놓인 자판기 한 대에 호기심을 갖게 되죠. 한 장소가 아닌 다양한 곳에서 광범위한 타겟을 중심으로 홍보 효과를 누린 것이랍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AI 기술을 접목한 자판기라는 건데요. 자판기 터치스크린을 클릭한 뒤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끝! 알아서 차종, 연식, 색상 등을 조합해 내 차에 어울리는 카디퓨저를 만들어줘요. 만들어진 카디퓨저의 모양 역시 차 번호판을 닮았는데요. 향기와 자동차 요소를 모두 녹여 아모레퍼시픽과 헤이딜러의 브랜드 정체성을 함께 담아낸 거예요. 참여자는 차에 탈 때마다 은은한 향을 느끼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게 될 테죠.
지난번 고구마팜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요즘 대부분의 브랜드가 영상 캠페인이나 온라인 이벤트에 AI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내차조향소는 오프라인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덕분에 참여자는 자판기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죠.
게다가 내차조향소의 AI 자판기는 차량 번호까지 패키지에 각인해 줘요.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나만의 굿즈로 느끼게 해서 참여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이죠. 이쯤 되면 ‘나는 차가 없는데 어떻게 참여하지?’라는 궁금증이 드실 텐데요. 본인 차량이 없을 경우, 가족 및 지인의 차량 번호로 대리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 가능해요. (그래서 주변인에게 선물로 준 사람도 있다고!😋) 덕분에 내차조향소는 매번 엄청난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대전도 와주세요’, ‘연장해 주세요’ 등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오늘은 색다른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헤이딜러와 아모레퍼시픽의 사례를 알아봤어요. 요즘 부쩍 이와 비슷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아이돌 그룹 ‘세븐틴’ 역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만나 자판기를 활용해 사전 마케팅을 펼쳤어요. 팝업스토어 <캐럿 스테이션>을 오픈하기 전 날짜와 위치, 선물에 대한 힌트를 3곳의 장소에서 자판기를 통해 공개했죠.
자판기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어 홍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홍보 효과도 누리고! 아직 시도해본 적 없다면, 오프라인 마케팅의 한 요소로 여러분도 꼭 한 번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