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포인트가 굴러 오네
센스 있는 네이밍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획자라면? 읽어보세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때 또는 제품·서비스를 기획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 바로 네이밍! 잘 지은 이름 하나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우리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으니까요. 혹시 요즘 네이밍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가요? 마침 최근 센스 한 꼬집 더한 네이밍으로 화제가 되었던 브랜드 사례를 가져왔어요👀
CJ대한통운 오네
지난 3월 6일, CJ대한통운이 새로운 통합 배송 브랜드를 출시했어요. ‘모두를 위한 단 하나의 배송’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개한 새로운 브랜드, 그 이름은 바로 ‘오네’! 오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배송받는 도착 보장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요.
오늘 주문하면 내일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내일 꼭! 오네’, 주문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오늘 오네’, 오전 7시 전 새벽 시간에 받을 수 있는 ‘새벽에 오네’ 등 시간대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거든요.
내려오면서 쭉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배가 오네’로 인식되지 않나요? 실제로 우리가 흔히 쓰는 “택배 왔다”라는 말을 응용해 ‘오네(O-NE)’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소비자 사이에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이렇듯 서비스가 제공되는 상황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브랜드명과 서비스명으로 쉽게 각인시킨 점이 GOOD 포인트예요😲
롯데마트 스노우포인트
롯데마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스노우포인트’라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름이 왜 스노우포인트냐고요? 더 많이, 더 자주 구매할수록 눈덩이처럼 혜택이 불어나기 때문이에요!⛄
롯데마트는 이번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면서 ‘눈뭉찌’라는 캐릭터를 함께 공개했는데요. 굴릴수록 커지는 눈덩이를 형상화한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스노우포인트 소개 영상을 통해, 쓰면 쓸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포인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어요. (시각적 요소까지 더해지니 강조하고 싶은 특성이 더욱 확실한 것 같죠?)
롯데마트가 단골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스노우포인트를 도입한 지 2개월 정도 지난 현재, 누적 포인트 적립 고객이 무려 200만 명에 달한다고! 거기다 ‘롯데마트GO’ 앱을 통해서만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약 2개월 동안 앱의 신규 가입 고객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답니다.
롯데마트GO앱에서 스노우포인트를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클릭!
콘텐츠 활용 팁
브랜드가 어떤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네이밍을 통해 고객을 쉽게 이해시키고, 연달아 서비스 이용까지 유도할 수 있었던 오늘 사례! 브랜드와 제품·서비스를 연상하기 쉬운 이름은 고객의 상기 상표군으로 자리 잡기에 용이하고, 나아가 여러 개의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TOM(최초 상기도)을 만들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