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토스, 이제 ‘바삭’하지 않습니다? 🤨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브랜드의 강점까지 강화한 마케팅 사례를 알고 싶다면? 주목!
여러분은 바삭하지 않은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 대부분은 바삭한 과자를 더 선호하죠. 그런데 바삭하지 않은 나초를 출시한 브랜드가 있다고 해요. 바로 미국의 과자 브랜드 도리토스입니다.
바삭하지 않은 신제품 ‘도리토스 사일런트’
지난 28일, 도리토스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어요. 검은색 배경에 ‘SILENT’라는 글자가 적힌 패키징의 도리토스였는데요. 영상 속 모델은 이 신제품을 먹지 않습니다. 봉지에서 칩을 꺼내 귀에 꽂아 버리죠. 그리고는 ‘바삭함은 어디로 갔어?’라는 텍스트가 등장해요. 심오한 영상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졌고 해당 게시물은 79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답니다.
과자 브랜드에서 출시한 AI 앱
사실 도리토스가 출시한 것은 과자가 아니에요. 바로 ‘도리토스 사일런트(Doritos Silent)’라는 앱입니다. 도리토스 사일런트는 도리토스의 ‘바삭’한 소리만 제거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앱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 브랜드 필름을 보면 더 이해하기 쉽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게임을 하는 도중 도리토스를 먹습니다. 그러데 너무 바삭한 소리에 헤드셋 너머의 상대가 고통스러워하죠. 이런 상황을 눈치채고 급하게 무언가를 실행하는 주인공. 바로 도리토스 사일런트! 이 기능을 사용하자마자 바삭거리는 소리는 사라지고 고요함이 남죠. 그런데! 왜 과자 브랜드에서 이런 앱을 개발하게 된 걸까요? 🤔
소비자의 페인포인트 해결
그 이유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 해외에서는 도리토스가 게임을 하며 먹는 스낵으로 통용되고 많은 게이머가 즐겨 먹는다고 해요. 이런 주 소비자층 사이에서 ‘게임을 할 때 헤드셋 너머의 바삭 소리가 듣기 싫다!’라는 불평이 지속해서 제기되었죠. 도리토스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 미국, 영국 등 3,000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실제로 불만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불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오늘 소개한 앱이죠. 무려 500명의 도리토스 씹는 소리를 녹음하고, 5,000가지의 바삭거리는 소리를 시뮬레이션해 AI가 과자 소리만 제거하도록 했다고!
콘텐츠 활용 팁!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해 해결하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신뢰를 높일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어요. 또, 이번 사례는 페인포인트 해결 콘텐츠에 ‘바삭함’이라는 제품의 강점을 역으로 녹여 ‘우리 제품은 너무 바삭하고 많은 사람이 즐겨 먹어!’라는 인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볼 만하죠. 신제품 출시인 척 발행한 페이크 콘텐츠도 재밌는 포인트! 도리토스 사례처럼 소비자의 페인포인트를 활용한 마케팅이 더 궁금하다면 삼양라면의 초고압 세척기와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러그 사례를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