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게 딱 좋아! 공포 컨셉으로 화제가 된 지자체 전시관의 체험형 콘텐츠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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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너무 덥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장르의 특성을 녹여낸 체험형 콘텐츠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사례가 궁금하다면?

👺 한국민속촌 – 심야공포촌

올여름, 한국민속촌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공포 축제를 오픈했어요. 그 이름은 바로 ‘심야공포촌: 죽지 않는 귀신들의 여름밤’! 오싹한 분위기 탓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공포 체험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려 22종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요. 관람객들이 퇴마술사가 되어 직접 귀신과 소통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귀굴: 살귀옥’, ‘귀굴: 혈안식귀’ 등이 메인이지만, 옥사 안팎에서 숨겨진 보물 지도를 찾아 탈출하는 방탈출 콘텐츠 ‘옥사창궐’, 괴담꾼이 직접 오싹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속촌괴담’이 인기라고!

한국민속촌의 흥행 포인트는 기존 전시관의 정체성과 공포 컨셉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이에요. 한국민속촌은 심야공포촌의 배경을 평소 전시했던대로 ‘조선시대의 한 마을’로 잡아 운영하고 있거든요. 기존에 관아 옥사로 사용되던 장소에서 옥사를 탈출하는 콘텐츠가 진행되고, 한약방으로 사용되던 장소가 ‘오싹한약방’이라는 이름의 매점으로 운영되고 있죠.

한국민속촌을 이미 한 번, 혹은 자주 방문했던 사람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요. 시대적 배경이 잘 드러나 있는 장소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 몰입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피묵사발’, ‘지옥가래 떡볶이’, ‘눈알 빠진 팥빙수’와 ‘갈기갈기 찢긴 진미채 튀김’까지… 듣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메뉴들인데요. 한국민속촌은 공포 컨셉에 충실한 한정판 메뉴를 기획해 참여자들이 식사 시간에도 몰입감을 놓칠 수 없도록 만들었어요. 전시관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공포 컨셉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 경주엑스포대공원 – EXHORROR

출처 인스타그램 @culture_expo (1) 포스터 (2) 현장 사진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야외 호러 이벤트 ‘EXHORROR’를 오픈했어요. EXHORROR는 경주 화랑숲에서 진행되는데요. ‘여름 방학 마지막 날 방학 숙제 때문에 화랑숲을 찾아 평생 잊지 못할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는 배경이 설정되어 있어요.

야외에서 진행되는 콘텐츠와 숲에서의 스산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경주엑스포대공원! 덕분에 참여자들은 콘텐츠에 더욱 몰입해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8개 구역마다 다르게 구성된 콘텐츠를 즐기고, 수료증까지 받아볼 수 있어요. 덕분에 공포 콘텐츠를 즐기는 마니아층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죠!

출처 유튜브 신비아파트 공식채널 – Shinbi House

애니메이션 콘텐츠와의 연계 역시 EXHORROR 이벤트에서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콜라보를 진행했어요. <신비아파트>와 함께 귀신이 나오는 장소에 이사를 온 가족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에피소드처럼 선보여 인기를 끌었죠.

이번 콜라보 숏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스코트인 화랑, 원화와 엑스포대공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어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같은 장르의 콘텐츠와 연계해 전시관과 이벤트의 관심을 극대화한 것이랍니다.

💀 경남 합천군 – 고스트파크 어웨이크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례는 경상남도 합천군이 주최한 ‘고스트파크 어웨이크’예요. 해당 공포 체험 콘텐츠는 합천의 조용한 마을에서 발생한 수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출처 유튜브 고스트파크 어웨이크 / Ghost Park

전염병과 대홍수 등이 발생했던 조선시대의 어느 때, 누군가 궤짝에 있던 가면을 쓰고 놀았더니 평화가 찾아왔다는 합천의 가면극 설화! 혹시 아시나요? 고스트파크 어웨이크는 해당 설화를 본떠 현대에 닥친 재앙을 참가자들이 잠재운다는 설정을 입혔어요. 이번 행사를 통해 합천의 민속문화도 함께 홍보한 것이죠.

출처 인스타그램 @ghostpark.hc

한국민속촌의 심야공포촌부터 경남 합천의 고스트파크 어웨이크까지! 이번 아티클에서는 지자체 전시관이 선보인 공포 체험 콘텐츠를 살펴봤어요. 장소, 기존의 스토리 등과 공포스러운 컨셉을 연계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덕분에 지자체 전시관의 정체성도 자연스럽게 부각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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