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크 유튜버야 건설사야🤔
타겟층을 제대로 공략하는 마케팅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할 때, 소비자들이 실제로 즐겨 쓰는 매체나 소재를 선택하는 건 생각보다 강력한 해법이 됩니다. 복잡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고정관념을 깨야 할 때일수록, 어느 플랫폼과 콘셉트를 활용할지가 더욱 중요해지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타겟층에게 딱 맞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려 해요. 함께 보시죠!
🏠 이거 놔 마인크래프트 안에 내 집이 있다니까
LH는 3기 신도시 정책 발표 후 이어진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인천 계양신도시의 장점을 제대로 알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도시 정보를 단순히 설명하기만 해서는 젊은 층의 흥미를 끌기 어렵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는 마인크래프트 유튜버 ‘진튜브’와 협업했어요!
진튜브는 대규모 마인크래프트 건축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인데요. LH는 진튜브와 협업해 마인크래프트 속에 인천 계양신도시를 실제 크기로 재현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섬세한 건축이 가능하고 도시의 낮과 밤, 건물 내부와 외부, 녹지 등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계양신도시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기에 최적의 도구였죠! 이로써 3기 신도시에 관심을 가질 법한 2030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했어요.
진튜브는 땅을 고르고 도로를 깔고,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는 모든 건축 과정을 타임랩스 형태로 보여주면서 ‘이 도로는 왜 여기 있어야 하는지, 녹지는 어느 정도로 배치되는지’ 같은 배경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도로를 깔 때는 BRT(간선급행버스)가 지나는 파란 차선과 지하도로를 구현하며 ‘일반 차량의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는 ‘여기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깝다’는 식으로 도시 장점을 자연스럽게 어필했죠. 덕분에 시청자는 교통, 녹지, 치안 등 계양신도시의 장점을 거부감 없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완성된 맵은 도시의 낮과 밤, 건물 내부와 외부를 다양하게 비추는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일반 홍보 영상보다 훨씬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콘텐츠로 완성되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웅장한 비주얼과 디테일한 연출이 신도시라는 이미지에 잘 들어맞아 신도시를 추진하는 LH에 대한 호감도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만 회, 좋아요 1.4만 개, 댓글 1천 개 이상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1월 23일 기준) 댓글에는 ‘이런 도시라면 살아보고 싶다’, ‘어떻게 지어질지 기대된다’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어요.
여기에 더해 맵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를 배포하고, 유튜브뿐만 아니라 ‘인천크래프트’에도 업로드되어 더 많은 사람이 직접 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아직 건설되지 않은 신도시를 게임 속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완성될 계양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다발이라고?

레고는 ‘아이들의 장난감’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성인 타겟을 겨냥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IP를 통한 협업이나 한정판 레고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그보다도 가장 주목받은 건 바로 보태니컬 시리즈예요!
이에 레고는 올해 1월 1일 식물 시리즈를 ‘레고 보테니컬(LEGO Botanical)’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했어요. 핑크 꽃다발, 미니 난초, 행운의 대나무 같은 식물 테마의 레고 세트로, 실제 꽃처럼 정교하게 표현된 디테일을 자랑하는데요. 줄기 길이를 조절하고 꽃잎을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어 꽃꽂이처럼 즐길 수도 있죠. 식물을 조립한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추구하는 성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캐릭터 IP를 활용한 제품군도 물론 인기가 있었지만, 꽃은 캐릭터를 잘 모르는 성인에게도 더 폭넓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라는 점이 눈여겨 볼 포인트인데요. 게다가 ‘레고로 만드는 꽃은 시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내세워 실용성과 재미를 모두 잡았어요. 실제 플로리스트가 레고 꽃을 재배치해 보는 영상이나, SNS에 올라오는 ‘나만의 레고 꽃다발’ 후기들도 레고가 의도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장난감은 어린이용’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성인을 위한 창의적 취미이자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매김한 거예요.
두 사례에서 중요한 공통점은 소비자가 관심 갖는 매체나 소재를 선택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건데요! 결국, 소비자의 관심을 붙잡고 싶다면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타겟층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복잡한 정보를 쉽게 풀어내거나, 기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면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정보나 스토리는 훨씬 더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어요. 여러분도 이 두 사례처럼, 타겟층에게 딱 맞는 매체와 매력 포인트를 탐색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