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만큼 요망진 ‘폭싹 속았수다’의 홍보 콘텐츠! 감성 제대로 살린 넷플릭스 마케팅 모음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폭싹 속았수다 과몰입 어떻게 참아…😭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출처 인스타그램 @netflixkr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그야말로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아이유)과 그보다 한 살 많은 관식(박보검)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살아낸 60년의 인생을 그린 작품인데요. 한 편의 시 같은 대사, 영화 같은 영상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국내 1위를 기록한 건 물론 글로벌 차트에서도 2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드라마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폭싹 속았수다>의 홍보 전략이에요! 넷플릭스는 드라마의 서사와 감성을 고스란히 살린 마케팅을 펼치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는데요.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을 더 특별하게 만든 마케팅 사례들, 함께 살펴볼까요?

📸 천하제일 웃픈 결혼 사진 대회

출처 인스타그램 @netflixkr

넷플릭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천하제일 웃픈 결혼 사진 대회’를 개최했어요. 극 중 주인공 애순이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쓰고 결혼하는 장면에서 착안한 이벤트였죠. 해당 이벤트는 드라마가 공개된 지 3일 만에 진행된 이벤트였음에도 수많은 참여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예식 날 폭설이 와서 외양간 앞에서 병풍을 치고 찍은 사진”, “눈을 감아버려서 사진관에서 부모님의 눈을 그려 넣어준 사진”과 같은 레전드급 사연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참가자들은 사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유했어요. 이벤트 덕분에 부모님의 결혼 앨범을 꺼내 보며 가족과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기까지 등장하면서, 단순한 UGC 이벤트가 아니라 가족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성적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 오이뮤 & 크리넥스 콜라보 제품 출시

출처 인스타그램 @oimu_

넷플릭스는 드라마의 감성과 잘 맞는 브랜드와 협업하며, 특별한 제품들을 선보였어요. 먼저, 한국적인 디자인과 감성을 담아내는 브랜드 ‘오이뮤(OIMU)’와 함께 다양한 굿즈 컬렉션을 출시했는데요. 여주인공이 시를 사랑하는 문학소녀라는 점에서 착안해 다양한 문구류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찰떡같은 콜라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냉장고에 반찬 꺼내 먹어라”, “어제 짜증내서 미안해” 같은 짧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쪽편지’(포스트잇)와 자석 굿즈도 출시했어요. 드라마의 주제가 가족과 세대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드라마 속 정서를 실생활에서 녹여낼 수 있도록 만든 제품 기획이 돋보여요.

출처 유튜브 Kleenex

한편, 크리넥스는 <폭싹 속았수다>의 오프닝 일러스트를 활용한 한정판 티슈를 출시해, 시청자 반응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했어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았는데요. 이를 센스 있게 활용해 작품과 함께 울고 웃을 때 티슈가 필요한 순간, 크리넥스와 함께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어요. 감동적인 서사의 드라마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콘텐츠 소비의 필수템으로 소개한 재치 있는 전략이었답니다.🤭

👵제주 할머니들의 리액션 영상

출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는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현지성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제주에서 살아온 화가 할머니들을 초청해 드라마 리액션 영상을 제작한 것인데요. 특히, 찐 제주 사투리와 할머니들의 꾸밈없는 반응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X(구 트위터)에서 2천 회 이상 공유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어요.

또한, 할머니들이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직접 그린 작품과 시를 보여주는 후속 콘텐츠도 공개되었어요!🎨 드라마를 보며 할머니들이 터놓는 솔직한 감상과 함께, 실제로 1950~60년대 제주에서 살아온 경험담이 얹어지면서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단순히 시대적 배경을 차용하는 것을 넘어, 실제 제주도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감동을 더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마케팅 사례였습니다.

✍️ 봄맞이 백일장 이벤트

출처 X @NetflixKR

넷플릭스는 온라인 프로모션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의 감성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글을 사랑했던 애순처럼, 시청자들도 직접 봄날의 감성을 글로 남길 수 있도록 실제 ‘봄맞이 백일장’ 이벤트를 개최했거든요! 참가자들에게는 돗자리, 선크림, 오이뮤·크리넥스 협업 스페셜 굿즈와 전문 포토그래퍼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제 백일장처럼 장원·부장원·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요. 드라마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계절감까지 잘 살린 오프라인 이벤트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아이유와 박보검의 가요무대 출연

출처 유튜브 KBS StarTV: 인물 사전

넷플릭스의 공식 홍보는 아니었지만, <폭싹 속았수다>의 감성을 극대화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은 사례가 있어요. 바로 주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것인데요. 두 사람은 극 중 애순과 관식을 연상케 하는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불렀어요. 보통 드라마 홍보를 위해 2030 타깃의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장년층이 주요 시청층인 ‘가요무대’를 선택했다는 점이 신선한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무대는 박보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그는 ‘폭싹 속았수다는 옛 감성이 떠오르면서도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보니, 가요무대와 감성이 잘 맞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죠. 그 선택은 탁월했어요. 해당 무대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17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시간 연속 재생’ 버전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거든요. 생소한 홍보 채널일지라도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과 감성을 고려한 선택이 큰 시너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넷플릭스는 기존에도 드라마와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마케팅을 선보여 왔어요. <폭싹 속았수다> 역시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팬들이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콘텐츠를 통해 ‘덕질’할 거리를 제공했죠. 이는 최근 시청자들이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2차 콘텐츠까지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집니다.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여운을 오래 남기고 싶다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작품의 정체성을 살린 전략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