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메타, 두 최고 경영자가 현피를 뜬다고?
실제 ‘경쟁 구도 소재’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끈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여기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흥미진진한 사건이 있어요. 바로 ‘일론 머스크 vs 마크 저커버그의 온라인 설전’이에요. 글쎄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두 사람이 MMA(종합격투기) 대결을 예고 중인데요😲 일명 ‘현피’를 뜨겠다는 두 사람! 과연 이 두 CEO는 왜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까요?
살펴 보기 전 잠깐! 이해를 돕기 위한 한 꼬집!
이 둘의 설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X(전 트위터)와 메타가 겪고 있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작년 10월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는데요. 바로 언론의 자유를 위해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트위터의 파란색 인증 마크를 유로 구독 서비스로 전환했어요. 이에 각종 혐오 표현이 증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등장하며, 기존 유저들은 다른 SNS 플랫폼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 틈을 타, 메타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인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 것이죠.
그런데..! 머스크가 사건의 시작인 스레드 론칭 트위터에 조롱하는 답변을 남겼어요. 이에 한 유저가 ‘조심해 일론 머스크. 내가 듣기로 저커버그 주짓수를 한다.’라는 말을 남겼죠. 해당 트윗에 자극받은 듯,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응한다면, 한 판 붙겠어.’라는 답변을 남겼어요.
저커버그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위치 보내라’라는 답변을 했는데요. 이후 ‘라스베이거스의 옥타곤’으로 오라는 머스크의 답변으로 인해, 두 사람의 대결 구조가 시작되었어요. SNS 유저들은 두 사람의 체급을 비교하며, ‘누가 이길 것 같은지’ 예측하기 시작했죠. 국내 유저들 또한 승자 예측으로 떠들썩해요.
누가 이길지 투표만 해도 주식을 증정한다고?
두 CEO의 대결 구도를 활용해 제작된 콘텐츠까지 등장했는데요. 바로 방구석 연구소와 NH투자증권이 함께 한 ‘천만원 베팅전’이에요. 현재 각종 SNS에서는 ‘머스크와 저커버그 중 누가 이길 것인지’ 뜨겁게 논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추측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활용해, 해당 콘텐츠를 만든 것이죠😲
‘참가하기’를 누르면 두 CEO가 격투 결심을 하게 된 친절한 배경 설명으로 시작돼요. 실제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를 활용한 것을 알 수 있죠. 어때요? 본격적으로 베팅하기 전, 현장감 넘치지 않나요?
참여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머스크와 저커버그 중 누가 이길 것인지 투표하면 끝! 참여만 해도 선착순 2만 명에게 최대 5만 원 랜덤 주식 100% 증정하고 있어요. 또한 이벤트 기간 내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 중, 승리 예측을 성공한 단 1명에게 혜택을 몰아주는데요. 무려 1,000만 원 주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커다란 상금을 한 명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베팅의 재미를 더하고 있죠. 또한 선택한 인물에 따라, 그 인물이 승리할 것 같은 이유도 볼 수 있어요.
추측은 나와 다른 의견을 살펴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이죠. 베팅전의 마지막에는 전체 참가자들이 투표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어요. (고구마말랭이가 확인한 지금은 일론 머스크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더 많네요😲)
이렇게 ‘경쟁 구도’는 언제나 흥미로운 요소인데요. 꼭 이번 사례가 아니더라도 이미 각종 예능 및 드라마 혹은 음식 논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덕선이의 남편으로 ‘정환 vs 택이’ 구도로 만들어져,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vs 어남택’이란 유행어가 만들어졌어요. 이렇게 경쟁 구도는 ‘누가 이길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대화의 장을 자발적으로 만들게 해요. 이번 방구석연구소 X NH투자증권의 ‘천만원 베팅전’ 또한 머스크 VS 저커버그의 사례를 활용하여, SNS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해, NH투자증권을 알렸다고 볼 수 있네요.
콘텐츠 활용 팁!
마케팅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끌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야인데요. 이러한 마케팅의 성격은 ‘경쟁 구도’ 소재를 활용하기에 적합해요. 소재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으며, ‘누가 이길 것인가?’ 예측하게 만들죠. 이로써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요. ‘경쟁 구도’ 또한 하나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