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이 ‘작고 하찮은’ 시대는 끝났다! 이제 덤은 고객 호응을 이끌어내는 수단이 됐고 소비자는 덤을 더욱 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소비자가 느끼는 갖고 싶은 덤을 한 번 짚어볼까요? 소비자에게 덤이란 돈을 더 지불해서라도 갖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가 있어요. 이때,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돈을 더 지불해도 갖고 싶은 덤을 기획하는 것’이겠죠? 이번 아티클에서 소비자를 혹하게 만든 덤을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덤 마케팅 중 하나는 최소금액 구매에 대한 덤 제품을 증정하는 것인데요. 덤을 통해 추가 구매에 거부감을 낮추고, 구매 욕구는 부추기는 장점이 있어요. 덤이 구매에 대한 만족감으로 이어져 소비자는 덤을 위한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 거죠. 결국 덤이 보상처럼 느껴지니까요! 이런 최소금액 구매에 대한 덤 증정 마케팅의 사례를 더욱 자세히 알아볼까요?
·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요. 소비자는 덤 제품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죠! 통칭 ‘올리브키트’라고 불리는 덤 제품은 매달 진행되어 언제나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구성품도 매달 바뀌기 때문에 덤 제품의 희소성도 놓치지 않고 있어요. 올리브키트는 구매하는 상품과 연관성도 높아 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감도 높일 수 있죠. 이처럼 덤 제품으로 브랜드 제품을 간접 경험하게 만든다면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겠죠?
· 알라딘
알라딘에는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MD를 가질 수 있다는 ‘5만 원=1 알라딘’이라는 신조어가 있어요. 이는 제품 구매 가격에 따라 MD를 준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에세이 도서 구매 시 스누피 캐릭터 제품을 증정하거나 교양도서 구매 시 생활잡화(인센스스틱, 캔들워머 등)를 증정하는 것처럼요. 알라딘 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서 제품과 큰 연관성은 없지만 덤 자체의 희소성을 높여 도서를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것인데요. 특정 도서를 구매해야 덤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이처럼 알라딘은 덤을 하나의 MD를 소장한다는 느낌을 제공하는데요. 소비자가 도서 제품을 구매 고려할 때 덤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거죠!
최근 덤 마케팅 트렌드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덤으로 제품의 차별성을 제공하는 것! 무슨 뜻이냐고요? 덤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희소성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덤 제품 자체가 돈을 추가로 지불해도 구매할 수 없어 ‘덤’을 얻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거든요. 요즘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덤 제품 포켓몬빵과 아이돌 포토카드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포켓몬빵
요즘 ‘포켓몬’빵은 안 사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데요. 비슷한 빵은 많은데 왜 소비자는 포켓몬빵을 자꾸 살까요? 소비자는 빵보다 동봉된 포켓몬 스티커를 원하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는 본 제품인 빵 보다 덤 제품인 포켓몬 스티커를 더욱 원하고 있어요. 포켓몬빵을 구매하는 목적이 ‘덤’으로 주어지는 스티커가 된 것이죠. 덤이 목적이 된 소비자는 편의점 오픈런, 스티커 리셀 등 ‘덤’제품에 대한 니즈를 표출하고 있어요. 게다가 포켓몬 스티커의 다양한 종류가 희소성을 높여 원하는 포켓몬이 나올 때까지 제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고 있죠. (포켓몬빵의 더 다양한 성공 이유가 궁금하다면 소이킴 에디터의 또켓몬 아티클을 읽어보세요!)
· 아이돌 포카
포켓몬빵이 전반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화제가 됐다면 여기,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덤 마케팅이 있어요. 바로 아이돌 팬덤! 많은 기업에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을 내세우며 브랜드 제품과 함께 아이돌 MD를 증정하는 마케팅을 보이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아이돌 에스파가 모델인 클리오는 이번 신제품 발매와 함께 에스파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공개해 많은 팬들의 구매를 만들었거든요. 제품마다 각기 다른 포토카드를 증정해 제품 구매도 높이고 있어요. 이처럼 특정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모델을 선호하는 팬덤을 충성고객으로 만들 수 있어요.
덤 제품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때 주의할 점!
제품보다 더 화제가 되는 덤 제품의 경우 유행이 바뀌거나 모델의 화제성이 떨어질 경우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게다가 제품의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유행에 의존하거나,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덤으로 읽어보면 좋아요!
이처럼 덤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게 하거나 브랜드 상품 구매 유도를 할 수 있어요. 덤을 기획하는 것은 브랜드 간 상향 평준화된 경쟁 상품 속 소비자에게 차별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덤’이 상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덤이 본 제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건 필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