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로 만든 게임 아이템 본 적 있어?
이색적인 콜라보로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간 기업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우리 주변에는 새로운 이름의 기업도 많지만, 이미 익숙한 기업도 많죠. 오랜 기간 굳건한 기업일수록 기존 이미지가 굳어지기 마련인데요. 최근 이색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 기업이 있다고 해요. 함께 살펴볼까요?
익숙한 기업 포스코가 이색 콜라보로 새롭게 다가가는 법!
시작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이 영상의 제목은 ‘판타스틸_신(新)철기 시대의 서막’이에요. 영상의 그래픽만 봐선 ‘뭐지? 게임 광고인가..? 👀’ 싶지만, 놀랍게도 포스코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랍니다. 포항제철소 1기의 종합준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어요. 새로운 광고 캠페인 시도에 아주 놀랍지만, 더욱 눈길이 쏠리는 건 바로 ‘넥슨’과 콜라보했다는 점인데요. 철강업체와 게임업체라니..! 정말 이색적인 만남 아닌가요? 중세 시대가 물씬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을 위해, 올해 초 넥슨이 출시한 게임인 ‘프라시아 전기’를 활용했죠.
영상은 ‘위대한 승리를 만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철의 기술’이란 대답으로 시작해요. 그러곤 인류에 거대한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의 철은 너무 무겁고, 상대보다 약했다’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전개되죠. 이때 기적처럼 등장한 그들(포스코가 아닐까요? 😉)이 ‘신비한 제철 기술’을 전수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야기는 전환돼요. 뒤이어 포스코의 철강 제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게임 속 아이템에 빗대어 설명하기 시작하죠.
예를 들어 포스코는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GigaSteel)’이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10원 크기로 25톤을 버티는 기가스틸’이란 설명과 함께, 적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철갑 아이템을 보여주고 있어요. 국민 대부분 철강 기술이 생소하게 느껴질 텐데, 이를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죠. 그 외에도 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극한 환경을 견디는 포스맥 기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인 극저온도 이겨내는 고망간강 등 다양한 철강 제품을 게임 아이템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에는 포스코의 ESG 경영을 암시하는 멘트로 마무리된답니다.
시청자도 인정한 성공적인 콜라보!
이미 해당 영상의 반응은 뜨거워요🔥 조회수 699만 회를 기록하며(2023.08. 기준), 시청자는 포스코의 이색적인 콜라보 시도에 감탄하고 있죠. ‘대기업’을 떠올렸을 때 예측될 만한 광고 기획이 아니라,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자신의 산업 분야를 게임 업체와 콜라보하여 풀어낸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죠. 애니메이션 한 편으로 철강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니..! 성공적인 기획이 아닐 수가 없네요😉
여기서 추가로 주목할 점은 ‘소재의 연관성’을 고려한 점이에요.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게임 업체인 넥슨’을 두고 봤을 때 이색적인 만남이긴 하지만, 해당 영상을 봤을 때 ‘잘 어울린다!”라는 생각이 한 편드는데요. ‘철강’이란 소재에서 연상이 가능한 ‘무기’를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기 때문이죠. 또한 맥락이 있는 스토리를 부여해 몰입도를 높였고요. 이렇게 연관성을 고민해 보는 것에서 이색적이고 새로운 콜라보가 탄생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