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자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USP 소구 전략이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가 아무리 좋은 기능이나 성능을 강조해도 소비자는 이를 곧장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 장점이 소비자의 인식에 어떻게 각인되느냐, 즉 브랜드가 이를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달려 있죠.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오랜 갤럭시 유저로 알려진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 세련된 분위기의 영상을 선보였는데요. 이처럼 브랜드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접근은 물론, 제품의 핵심 USP를 직관적이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 중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와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의 USP를 어떤 방식으로 소구하고 있는지 살펴봤어요. 함께 보시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보여주는 [갤럭시 S25 엣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하며 USP로 ‘초슬림 디자인’을 내세웠습니다. 두께가 5.8mm에 불과하고 무게 역시 163g으로 초슬림, 초경량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핵심 포인트죠. 이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삼성전자는 감각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숏폼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안경테, 아이라이너, 구두 굽 등 ‘얇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 오브제들이 먼저 등장하고, 그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갤럭시 S25 엣지가 나타나는 구조예요. 제품의 특성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시각적인 유희로 자연스럽게 전달한 셈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직접 USP를 체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캐치더엣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S25 엣지가 책 사이에 끼워지는 순간이나 구름 속에 정확히 맞춰지는 장면에서 영상을 멈추도록 유도하는 영상인데요!📸 제품이 너무 얇아 정확히 멈추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제품 특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했어요. 해당 콘텐츠는 SNS 이벤트로도 연계되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전략은 비교 마케팅이에요.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사진 속 특정 객체를 자연스럽게 삭제하거나 다른 이미지로 대체해 주는 이 기능은, 유저들에 의해 타사 제품과 성능 비교 콘텐츠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삼성전자는 이를 광고에 적극 반영해 자사의 기능은 자켓이나 선글라스만 깔끔히 제거되는 반면, 타사 제품은 얼굴이나 몸 전체가 어색하게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쟁사를 저격한 듯한 연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소비자들이 먼저 체감한 성능 차이를 토대로 자사 기능이 한발 앞서 있다는 자신감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 거예요.
흐른 시간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AI 가전 트로이카]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가전 광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USP를 전달했습니다. 가전 시장의 핵심 제품군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AI 가전 기술을 선보이는 캠페인이었는데요. 삼성전자는 여기서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소비자들이 이미 친숙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델과 광고를 다시 소환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캠페인에는 과거 삼성 가전 광고를 빛냈던 전지현, 한가인, 김연아가 다시 등장했어요!😮 “씽씽 불어라~ 씽씽 하우젠~🌬️”, “원, 투, 쓰리, 포, 버블~ 버블~ ☁️” 등 지금도 회자되는 CM송과 함께 세 사람을 한꺼번에 다시 소환했다는 소식은 이번 캠페인을 단숨에 화제의 중심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세 모델은 과거 자신의 광고를 보며 회상하고, 자연스럽게 지금의 AI 가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야기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흥미롭게 열었어요.

본편에서는 이들이 실제로 AI 가전과 함께 달라진 현재의 일상을 보여줬습니다. 새내기 주부였던 전지현은 이제 도시락까지 챙기는 ‘집밥 마니아’가 되어, 제철 식재료 보관과 레시피 추천까지 도와주는 냉장고와 함께 등장했고요. 한가인은 육아와 일상 사이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도움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자유부인’으로, 김연아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이 만들어주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은퇴 후의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화한 그들의 삶과 함께 가전제품의 진화도 자연스럽게 드러났죠.

이번 캠페인이 의미 있었던 건 단지 향수를 자극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활용해 삼성전자 AI 가전의 진화를 더욱 피부에 와 닿게 전달했죠. 또한 10년 전 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움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고, 처음 접한 소비자에게는 기술보다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간 캠페인이었어요.
덕분에 해당 영상은 SNS에서도 활발히 공유되며 ‘옛날 광고 오랜만에 보니 좋다’, ‘AI 기술이 이렇게 달라졌는데 왜 모델들은 그대로냐’ 등의 반응을 모았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영상들은 공개 2주 만에 전체 누적 조회수 1,200만 회를 넘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USP는 단순한 기능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장점이나 기술적 특성을 그저 ‘알리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그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는지까지 고려한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죠.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USP를 각인시키고 있나요? 이번 삼성전자의 사례들처럼, 소비자의 인식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맞춤형 소구 방식을 고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