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미조, 짜잔씨, 민음사… 뻔하지 않아서 더 화제였던 의외의 홍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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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제 유튜브에 출연을요?

홍보 채널 선정의 새로운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해 보세요!

컴백이나 신작 홍보라면 과거에는 공중파 예능 출연이 필수 코스였죠. 하지만 이제는 파급력 있는 유튜브 채널들이 등장하면서 홍보의 무대도 자연스럽게 유튜브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구독자 수나 조회수가 보장된 대형 채널에 출연하는 것보다, 채널 고유의 개성과 시너지를 노린 협업이 오히려 더 큰 화제를 모으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오늘은 그런 특별한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며 지금 주목할 만한 홍보 트렌드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팬과 배우의 역대급 만남 [짐미조 & 손석구]

출처 유튜브 짐미조

현재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짐미조’는 유쾌한 성격과 찰진 입답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상 크리에이터예요. 특히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 무대인사에서 손석구 배우를 직접 만난 후기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후 영화 ‘댓글부대’ 무대인사 현장에서는 손석구가 직접 짐미조를 알아보고 다가오며 ‘역대급 성덕’으로 불리게 됐죠.

출처 유튜브 짐미조

이러한 팬과 스타의 특별한 인연이 최근 놀라운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손석구가 새 드라마 디즈니+ ‘나인 퍼즐’ 홍보를 위해 짐미조 채널에 정식으로 출연했거든요!😮 손석구는 지난 25일, 본인 SNS를 통해 ‘멋진 친구이자, 저의 팬이자, 제가 키운 유튜버’라며 짐미조와 함께한 콘텐츠 소식을 알렸어요.

영상 속 두 사람은 식사, 도자기 공방, 인생네컷 찍기 등 데이트 같은 하루를 즐겼는데요.💕 짐미조 특유의 유쾌한 편집 감각과 팬심 가득한 리액션이 영상 전반에 녹아들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손석구 역시 긴장하거나 쑥스러워하면서도 팬과의 하루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덕분에 두 사람의 케미는 단순한 팬과 스타 구도를 넘어선 색다르고 설레는 콘텐츠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출처 유튜브 짐미조 댓글 반응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손석구 측에서 유재석, 나영석 등 유명인 MC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유튜브 채널 대신 짐미조를 선택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조회수가 잘 나오는 채널이 아니라 본인에게 의미 있는 채널을 선택했다는 점은 팬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었고,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순간들을 만들었죠. 그 결과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2위, 채널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댓글에서도 ‘다른 채널 다 제치고 짐미조 나가겠다고 한 게 진짜 감다살’, ‘너무 설렌다’ 같은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어요!

🌸 콘셉트 찰떡 케미의 만남 [짜잔씨 & 아일릿 모카]

출처 유튜브 짜잔씨 misstada

유튜버 ‘짜잔씨’는 Y2K 감성 기반의 데일리룩으로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예요. 일본 2000년대 갸루 스타일 등 레트로한 무드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그녀의 영상은 종종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고퀄리티 편집으로도 화제를 모았죠. 최근에는 새 프로젝트 ‘렌탈친구’를 시작하며 한층 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첫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모카였습니다.

출처 유튜브 짜잔씨 misstada

‘렌탈친구’는 하루 동안 의뢰인의 친구가 되어 맛집을 가거나 고민 상담을 하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인데요. 이번 영상은 헬로키티 카페, 파스텔톤 디저트, 일본식 스티커 사진 ‘프리쿠라’까지 등장하며 2000년대 싸이월드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특히 짜잔씨 특유의 연출과 편집 스타일이 모카의 발랄하고 러블리한 매력과 찰떡같이 맞아떨어진 덕분에, X(구 트위터) 리트윗 3.3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어요.

출처 유튜브 짜잔씨 misstada 댓글 반응

팬들은 ‘모카와 짜잔씨라니 진짜 역대급 조합이다’, ‘그림체가 편안하다’라며 두 사람의 케미에 열광했어요. 또한 레트로 감성을 즐기는 Z세대들 사이에서는 영상 속 소품이나 장소, 카메라 정보까지 공유되며 더 큰 확산력을 보여줬죠. 아이돌 팬덤뿐 아니라 취향 기반의 시청자층까지 사로잡으며, 채널의 개성과 게스트의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질 때 서로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며 더 큰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어요.

📚 출판사 유튜브로 간 아이돌 [민음사TV & 미야오]

출처 유튜브 민음사TV

출판사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는 채널이에요. 출판사 직장인의 필수템, 출판사 직원이 추천하는 영화 등으로 명확한 타겟층과 유대감을 쌓아왔죠. 그런데 최근 걸그룹 미야오의 멤버 가원과 나린이 컴백 홍보를 위해 이 채널의 콘텐츠 ‘책장 구경’에 출연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두 멤버 모두 “어릴 적 꿈 중 하나가 출판사에서 일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힐 만큼 독서에 애정을 가진 덕분에 이 같은 홍보 채널 선택이 가능했는데요. 영상에서는 요즘 읽는 책, 여러 번 읽은 책, 관심 있는 장르, 민음사 편집자가 추천하는 책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진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서 나린이 “민음사 앰배서더 하고 싶다”고 전한 소감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돌’의 남다른 표현력이 느껴지기도 했죠.🤣

출처 유튜브 민음사TV 댓글 반응

영상이 공개된 뒤 ‘민음사에서 미야오라니 진짜 신선하다’, ‘이거 보고 미야오 호감도 급상승’ 같은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아이돌 입장에서는 독서라는 새로운 매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최근 확산되는 독서 취미 트렌드 속에서 젊은 팬층과 새로운 접점을 만드는 성과를 거둔 셈이에요.

이번 사례들을 보면 결국 중요한 건 ‘왜 굳이 여기서 해야 하는가’를 설득할 수 있는 만남을 만드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채널과의 케미, 진정성, 예상 밖의 조합이 맞아떨어질 때 사람들은 단순 홍보를 넘어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 자체가 강력한 주목 포인트가 되니까요. 다음 홍보 캠페인을 고민 중이라면 ‘얼마나 유명한 채널인가’보다 ‘우리와 얼마나 잘 맞는가’를 먼저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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