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팝업까지 점령한 선업튀! 화제성 1위 ‘선재 업고 튀어’가 불러온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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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여러분은 혹시 주말보다 월요일을 더 기다려본 적 있으신가요..? 놀랍게도 이 말도 안 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든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a.k.a 선업튀)’인데요! 이 드라마는 선업튀에 미친 사람들을 나타내는 ‘선친자’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수많은 선친자를(에디터 포함🫠) 월요일만 기다리게 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출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1) TV-OTT 종합 화제성 (2) 출연자 종합 화제성

4월 8일 첫 방송된 선업튀는 아쉽게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중인데요(이렇게 가면 나는 어떡하라고. 우뜩하라고. 어떻하라고..😭) 마지막에 다가갈수록 아쉬움만큼 화제성도 연일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고 있답니다. 다만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무려 24.9%로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반면,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은 5% 안팎이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도 있어요. 그러나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만으로 그 영향력을 판단해서는 안 돼요.

출처 (1) X 실시간 트렌드 (2) 멜론

이뿐만이 아니에요. 드라마가 방송되는 날이면 X 실시간 트렌드가 선업튀 관련 키워드로 점령되는 건 물론, 드라마 OST ‘소나기’는 멜론 차트 5위까지 상승하고 새로운 OST 또한 발매하는 족족 TOP100 안에 진입하면서 음원차트까지 점령했죠. 10화 방영분까지 공개된 영상 콘텐츠의 총 누적 조회수는 무려 5억 7천만 뷰를 달성하고, 티빙 동시간대 시청 점유율은 94%를 돌파하면서 시청자의 반응은 식을 줄 모르고 더 뜨거워지는 중이에요❤️‍🔥

🎉 시청률이 낮은데 어떻게 높은 화제성을 보일 수 있지?

그 비밀은 바로 ‘타깃 시청률’에 있어요. ‘선재 업고 튀어’측에 따르면 7화 시청률은 올해 방송 드라마 중 20대 여성 최고 시청률, 올해 방영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30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어요.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여성 시청층을 제대로 저격한 것! ‘눈물의 여왕’처럼 초반부터 전 연령층을 아우르진 못해도 팬덤을 형성하며 ‘덕질’하는 시청자를 양산한 것이죠.

🔍 선업튀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1️⃣ 과몰입 유발하는 ‘최애 덕질’ 로맨스

출처 tvN

혹시 누군가를 ‘덕질’해보셨다면 한 번쯤은 내 ‘최애’와 만나는 상상해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연예인을 향한 팬의 마음은 사랑, 우정, 보호, 모성애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지나친 애정이 독이 되지 않도록 대부분의 팬은 연예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선재 업고 튀어’는 그런 팬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존재랍니다🎁

드라마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드라마는 아티스트 류선재와 열성팬 임솔의 이야기예요. 하지만 단순히 팬이 ‘최애’와 사적 관계로 발전한다는 뻔한 스토리로 치부하기엔 이 드라마는 ‘팬심’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솔이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알려준 선재를 죽음으로부터 구하려고 과거로 가게 되는 모습을 통해, ‘팬심’이 누군가에겐 삶의 활력이자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수많은 팬의 마음을 울렸죠.

특히 처음에는 그저 최애를 아끼고 지켜내야 하는줄 알았던 마음이 결코 잊지 못할 애틋한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변하면서, 이 사이 전개되는 촘촘한 서사는 시청자들을 완전히 매료시켰어요. 여기서 시청자들은 팬의 마음을 대리해 주는 솔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 감정들이 온전히 전해지면서 ‘선재’라는 인물도 자연스럽게 최애로 전제된 거예요. 결국 팬심이라는 공감대가 최애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캐릭터의 고군분투에 빠져들게 만듦으로써 강력한 몰입감을 만들어냈죠. 여기에 변우석은 극 중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로서 멋진 무대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사용된 OST 4곡을 직접 부르면서 더욱 과몰입을 유발했어요🎤

2️⃣ 90년대 레트로 아니고 MZ 레트로!

출처 유튜브 tvN D ENT

선업튀는 첫 방송부터 2008년을 상징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권유리와 카라 한승연이 카메오로 등장하는가 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까지 깜짝 등장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어요! 물론 기존에도 레트로를 다룬 드라마는 많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이 대부분 80~90년대 배경이라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기엔 어려웠거든요. 하지만 이 드라마는 비교적 가까운 2008년을 배경으로 하면서 2030에게 큰 호응을 얻었어요.

추억의 과일 카페 ‘캔모아’, ‘슈스케’에서 서인국이 합격했던 장면, 대학교 MT에 가서 소녀시대의 ‘Gee’를 추는 등 그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고증하는 건 물론, ‘늑대의 유혹'(2002) ‘아웃싸이더'(2005) 등 그 당시 인터넷소설(인소) 대사와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인소 감성’까지 담아냈죠. 특히 윤하의 ‘우산’ 김형중의 ‘그랬나봐’, 브라운아이즈 ‘점점’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세심한 연출에 시청자들은 더욱 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어요. 로맨스 씬에 쓰인 김형중의 ‘그랬나봐’는 드라마 방영과 함께 음원차트에서 다시금 주목받기도 했고요.

3️⃣ 원작과 달라서 오히려 좋아!

출처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을 모두 본 사람이라면 전혀 다른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로 꽤 많은 각색이 이뤄졌어요. 사실 원작의 ‘아이돌과 팬의 관계’는 대중성을 얻기엔 조금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드라마에서는 더 넓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요소가 필요했고, 이에 이시은 작가는 ‘최애 아이돌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세세한 부분들은 새롭게 탄생시켰어요.

몇몇 부분만 짚어보자면, 주인공들의 현재와 과거 나이 차이가 6살에서 15살로 늘어났어요.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2008년으로 배경을 설정하면서 레트로 요소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타임슬립을 통해 10대의 풋풋한 청춘물부터 20대의 설렘 가득한 연애, 30대의 성숙한 사랑까지 다 보여주는 천재적인 연출도 가능해졌다는 점👏👏

또 원작에서는 솔이 선재를 살리기 위해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반면 드라마는 서로를 삶의 위기에서 구해주는 ‘쌍방 구원 서사’로 각색되었어요. 특히 선재가 먼저 솔을 좋아했다는 ‘첫사랑’ 서사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미친 서사라며 한동안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궜답니다(에디터는 소리 질렀어요) 원작에서 솔이 선재를 사랑하는 심리가 두드러진다면, 드라마에선 서로를 아끼고 지키려는 모습이 돋보이게 된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재가 속한 아이돌그룹 이름이 ‘감자전’에서 ‘이클립스’로 바뀐 게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하마터면 시청자는 감자전 덕후가 될 뻔했다고… 이외에도 수영선수, 박하사탕, 류선재와 삼각관계인 김태성(송건희 배우) 역시도 원작에는 없던 설정이에요. 이처럼 아이돌 팬덤 문화만 담은 게 아니라 좀 더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로 각색한 덕분에 대중성을 확보한 데 이어, 여기에 더해진 탄탄한 서사들은 원작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성도를 보여줬어요.

🎉 결국 중요한 건 드라마의 완성도

사실 선업튀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도, 전작 후광효과도 없었기 때문에 방영 전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스타와 팬의 로맨스에 훌륭한 각색과 연출이 만나면서 이 드라마에 설득력을 더했고, 여기에 ‘선업튀의 개연성’이라고 불리는 김혜윤의 연기력과 류선재 그 자체였던 변우석의 발견이 드라마를 완성시켰죠. 오로지 배우와 작품의 힘으로 이 같은 반전을 써 내려갔다는 점에서 결국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알려줬어요👍

❤️‍🔥 시청자가 선업튀를 즐기는 법

끝나지 않는 드라마 서브 콘텐츠

출처 유튜브 tvN drama

선업튀의 영향으로 ‘선친자’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주인공들의 이름과 합치면 ‘솔선수범’이 되는 ‘수범이’라는 시청자 애칭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수범이들은 드라마 외에도 서브 콘텐츠들을 보느라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방영 다음 날 올라오는 메이킹 필름 영상부터, 선공개, 미방분까지 즐기고 나면 어느새 드라마 다음 회차를 볼 날이 되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원작과 달라진 설정들과 스릴러 요소 덕분에 스토리 전개가 예상을 전혀 빗나가면서 결말을 추리하는 시청자도 많아요. 특히 선업튀 제작진은 ‘디테일 변태’라고 불릴 만큼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단서를 숨겨놓았다고 하니, 아직 안 보셨다면 드라마 곳곳에 숨겨진 메타포를 찾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출처 (1) Daum 카페 선재 업고 튀어 감독판 블루레이 추진카페 (2) 알라딘 선재 업고 튀어 1~2 세트

내가 덕질하는 게 드라마인지 케이팝인지

출처 유튜브 tvN D ENT
출처 X @CJnDrama

드라마 보고 리액션 영상은 필수 코스

출처 유튜브 찰스엔터 (1) 선업튀 6화 리뷰 (2) 선업튀 10화 리뷰

🦋 선업튀가 불러온 나비효과

변우석 네가 내 별이다..⭐

출처 인스타그램 @byeonwooseok
출처 인스타그램 @varoent_official

♾️ 원작 → 드라마 → 원작 무한 굴레

출처 카카오페이지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4월 초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출간한 ‘내일의 으뜸’ 기념 한정판 종이책도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스24 소설·시·희곡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고요. 선업튀는 웹툰, 웹소설 IP 2차 창작 사례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될 거예요.

✨ 오프라인까지 점령한 선.업.튀

출처 X @CJnDrama (1) 팝업스토어 오픈 (2) 팝업스토어 MD 리스트

보통 드라마나 영화의 오프라인 행사는 방영 전 홍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선재 업고 튀어’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와 단체관람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선업튀 팝업스토어에서는 드라마 포스터 세트, 포토 엽서, 청상아리 티셔츠를 포함해 총 17종의 MD를 판매하는데요. 단 일주일 동안의 팝업이지만 곧 종영을 앞둔 만큼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정말 많은 팬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요. 심지어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 후 입장 대기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치열한 대기가 예상된다고.

단체 관람 이벤트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4개 관에서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를 팬들과 함께 보는 자리로 마련됐어요.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배우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와 함께, 전 관객에게는 본 방송 시작 전까지 선업튀 관련 콘텐츠를 만나는 시간과 스페셜 엽서 세트도 증정한다고 해요(부러워서 사망..o<-<) 단관 티켓팅은 오픈되자마자 사이트를 마비시키면서 역시나 엄청난 경쟁률을 보여줬답니다.

‘선재 업고 튀어’ 화제성, 3줄 요약으로 알아보기!

  • 선업튀는 ‘추억 소환’ 타임슬립 청춘물에 과몰입을 유발하면서 2030 여성 시청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 선업튀 시청자들은 타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2차 창작물 및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어요.
  • 드라마와 함께 배우들과 원작의 인기도 수직 상승하면서 곳곳에서 화제성을 보이고 있어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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