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빵’, ‘빙산롱옌’ 처음 들어본다고요? 틱톡에서 난리 난 디저트 유행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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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보면 F&B 트렌드가 보인다

디저트 시장에서 두바이 초콜릿, 탕후루, 스웨디시 젤리와 같은 독특한 간식들이 등장하는 건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완제품으로 구매해 먹어볼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 간식들의 유행은 과연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숏폼을 무심코 넘기다가 ‘아, 이 간식이 요즘 유행인가?🧐’ 하고 느껴본 적 있으시지 않나요?

사실 이 간식들은 대부분 숏폼 플랫폼의 푸드 인플루언서를 통해 전국적인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틱톡은 숏폼 플랫폼 중에서도 특히 F&B 트렌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틱톡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는 디저트를 파악하기만 해도 앞으로 펼쳐질 F&B 디저트 시장을 예측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죠. 🏃‍♂️🏃‍♀️

그럼 지금부터 같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러 가 보시죠! 🥰

👀 시각적인 매력을 가진 디저트

◾ 수건 케이크

출처 틱톡 (1) @hotcoffeebeer (2) @nado_ode

수건 케이크는 바로 중국의 ‘마오쥔젤’이라는 디저트인데요. 이름은 중국어로 수건을 뜻하는 ‘마오진’에서 유래했습니다! 말 그대로 수건처럼 개어진 모양의 독특한 케이크예요.

마오쥔젤은 얇은 크레이프와 그 안을 꽉 채운 생크림으로 구성된, 소위 말하는 맛.없.없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요. 호텔 수건을 연상케 하는 특이한 비주얼과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르~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폭신한 크림이 가득 느껴지는 식감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꿀떡 시리얼

출처 틱톡 (1) @yce.oj (2) @jabsik_dinosaur

요즘 한국의 K-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흥행을 하면서, K-디저트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약과, 달고나, 빙수 같은 디저트들이 대표적이죠.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디저트는 조금 특별한데요. 👀 그 주인공은 바로 꿀떡 시리얼입니다. 특히, 꿀떡의 색상을 다채롭고 예쁘게 담아낸 비주얼을 선사하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꿀떡 시리얼은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먼저 유행한 뒤 한국에 소개된, 소위 말해 역수입된 K-디저트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주로 손으로 하나씩 집어 먹는 꿀떡을 시리얼처럼 우유에 말아 먹는다는 발상이 우리에겐 다소 신선하게 다가오는데요.

꿀떡 시리얼을 ‘제대로 먹는 방법’ 또한 존재합니다. 꿀떡을 우유에 말기 전에 작게 잘라 떡 안의 소까지 우유가 잘 스며들게 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먹으면 꿀이 우유와 섞이면서 더욱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마치 시리얼 먹고 남은 우유를 마시는 것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출처 유튜브 잡식공룡 댓글 반응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 친근함을 느끼면서 회오리 오이소박이, 불닭볶음면 오믈렛과 같은 기존의 한식을 새롭게 변형한 음식이 해외를 중심으로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꿀떡 시리얼 역시 이런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

◾ 쫀득 쿠키

출처 틱톡 (1) @fitwaffle (2) @sweetshops2

쫀득 쿠키는 마시멜로 디저트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시멜로 바, 시리얼 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쫀득 쿠키’라는 이름이 굳어지며 다시 트렌드에 올라탔는데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버터에 마시멜로를 녹이고, 탈지분유와 원하는 토핑(동결건조 과일, 오레오, 로투스 등)을 섞어 굳히기만 하면 완성!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나만의 쫀득 쿠키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틱톡에서는 쫀득 쿠키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이상한 과자가게 weird sweets shop 댓글 반응

이미 쫀득 쿠키를 먹어 본 ‘맛잘알’들은 댓글을 통해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역시 단짠단짠은 디저트의 국룰인 것 같지 않나요? 🍪🧂

◾ 꿀젤리 모나카

출처 틱톡 (1) @hinako_kagura (2) @a.bite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쩐지 이 녀석…🤔 익숙하다?’라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꿀젤리는 한때 편의점에서도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인데요. 꿀을 얼려 짜 먹으면 젤리 같은 식감이 나서 ‘꿀젤리’라는 이름이 붙었죠. 이 꿀젤리를 활용한 일본의 디저트, ‘꿀젤리 모나카’가 주목받으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모나카를 반으로 쪼갤 때 투명한 꿀이 쭈욱 늘어나는 부분 마치 슬라임을 떠올리게합니다. 해당 부분을 강조한 영상이 틱톡 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청각적인 매력을 가진 디저트

◾ 리본 캔디

출처 틱톡 (1) @make.it.rain.glitter (2) @ddimmi96

리본캔디는 리본처럼 얇게, 여러 겹으로 접힌 형태의 사탕을 뜻하는데요. 해외 푸드 인플루언서 Robyn‘가 리본 캔디를 한입에 여러 겹을 부숴 먹는 영상이 크게 바이럴이 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리본 캔디는 두께가 얇아 깨물었을때 특유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요. 사탕이 부서지면서 나는 콰직! 소리가 포인트! 여기에 알록달록한 예쁜 비주얼이 더해지며 먹는 방법에 따라 다른 시각/청각적 만족을 모두 선사합니다. 이런 매력을 살려 리본 캔디가 부서지는 단면을 보여주거나 캔디를 통째로 씹어먹는 콘텐츠가 주로 올라왔어요.

◾ 하리보 코하쿠토

출처 틱톡 (1) @jayeayo (2) @foodradio

이번에 소개할 디저트는 많은 분께 익숙할 것 같은데요. 바로 ‘하리보 코하쿠토’ 입니다. 코하쿠토는 보석처럼 예쁜 비주얼과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한때 유행했던 디저트인데요. 이번에는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용기에 하리보 젤리를 담고 사이다를 부은 뒤 얼리면 끝! 젤리 특유의 예쁜 색감과 사각사각~ 청각적 팅글을 주는 소리로 인해 ASMR 콘텐츠로도 재생산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트루프루

출처 틱톡 (1) @izzyeatsworld (2) @jeon_unni

트루프루는 작은 과일에 초콜릿을 입혀 만든 디저트로, ‘Tru Fru’라는 완제품의 제품명이 그대로 이 디저트를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기가 아주 많아서 구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트루프루는 생과일, 동결건조 과일/요거트, 초콜릿 등 다양한 속 재료와 코팅으로 제품이 출시되므로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만약 제품 구매가 어렵더라도 원하는 과일에 초콜릿을 묻혀 굳히기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어 국내외에서 트루프루를 직접 만드는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히려 직접 만들었을 때 다양한 질감의 코팅과 과일이 부서지는 소리가 매력적이랍니다.

◾ 캔디드 크랜베리

출처 틱톡 (1) @anna.antonje (2) @joyce

캔디드 크랜베리는 크랜베리를 오렌지 주스나 설탕물에 절인 뒤 슈가파우더를 묻혀 오븐에 건조해 만드는 디저트인데요. ‘캔디드 크랜베리’라는 기존의 레시피 자체가 유행을 탄 케이스라 할 수 있어요. 레시피가 간단해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고, 입 안에 넣었을 때 딱딱한 설탕 코팅이 부서지며 속에 있는 크랜베리가 터지는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ASMR 콘텐츠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궁금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저트

◾ 중국 식빵

출처 틱톡 @jabsik_dinosaur

중국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행한 독특한 디저트로, 식빵을 우유에 푹 적신 뒤 모차렐라 치즈처럼 쭉쭉 늘리며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일반 식빵과 달리 우유에 적셔도 쉽게 분해되지 않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하는 점이 화제가 되었죠.

◾ 빙산롱옌(빙산용암)

출처 틱톡 @wow_mukbang

빙산롱옌(빙산용암)은 최근 틱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겉보이에는 꾸덕한 브라우니나 테린느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입에 넣으면 바로 녹은 생초콜릿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요! 이름이 빙산용암인 이유는 차갑게 먹으면 ‘빙산 케이크’, 따뜻하게 먹으면 ‘용암 케이크’가 된다는 점 때문이라고 해요. ❄️🔥

실제로 차갑게 보관했을 때는 단단하고 쫀득한 초콜릿 바 같지만,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꾸덕꾸덕한 초콜릿 용암처럼 녹아내리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많은 틱톡커들이 이를 시연하며 ‘차갑게 VS 따뜻하게’ 어떤 버전이 더 맛있는지 비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험적인 요소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어요!

◾ 젤리 막대 아이스크림

출처 틱톡 (1) @ems.eats (2) @makeupbypita

젤리 막대 아이스크림은 플렉서블 프로즌 구미 팝스(Flexible Frozen Gummi Pops)라는 이름의 제품인데요. 젤리 마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독일 브랜드 트롤리에서 출시된 디저트입니다. 이 디저트는 다소 촐랑촐랑(?)거리는 독특한 외형과 함께, 냉동 상태에서도 젤리의 말랑하고 쫀쫀한 식감을 구현한 막대 아이스크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는 특이한 비주얼이 특징인데요. 이색적인 외형과 더불어 후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식감이 궁금증을 가지게 하면서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에디터 역시 이 디저트가 가장 궁금하네요.🤔

◾ 하트오브팜 (Heart Of Palm)

출처 (1) 틱톡 @erin_dittmer (2) 유튜브 아누누

하트오브팜(Hearts of Palm)은 하나의 제품명으로 해외에서는 주로 Palmito라고 불리는데요. 야자나무의 심을 절여 놓은 간식이에요. 껍질을 까서 안쪽에 있는 심을 먹는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래떡 같이 희고 긴 기둥의 비주얼이 어쩐지 눈길을 끌지 않나요? 한 틱톡커는 이를 두고 ‘사르르 녹는 식감이다’, ’옥수수 같은 구수한 느낌에 산미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익숙한 비주얼과 함께 상상하기 어려운 맛과 식감이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피클처럼 곁들임 음식이나 피자 토핑으로 많이 활용되고요. 국내에서는 체중 관리용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요.

◾ 포리토스

출처 틱톡 (1) @jeon_unni (2) @zumbapica

포리토스(Forritos)는 멕시코에서 온 간식으로, 마치 롤업 젤리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넓게 펼친 젤리에 다양한 과일이나 채소를 돌돌 말아 시즈닝을 뿌린 후 잘라 먹는 디저트인데요. 일본의 링고아메와 비슷한 비주얼이면서도, 전혀 다른 맛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핫소스, 사실리소스 등 매운 소스🔥를 곁들인 버전이 멕시코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 틱톡커는 포리토스를 두고 ‘젤리와 시즈닝 자체가 달고 짠 맛을 내서 소위 말하는 ’단짠단짠‘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과일, 야채, 시즈닝, 소스 등 원하는 재료를 조합해 자신만의 포리토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도 이 디저트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빠르게 흐르는 트렌드, 빠르게 선점하는 자가 승자!

틱톡에서 유행하는 디저트들, 어떻게 보셨나요? 틱톡발 유행은 빠르게 변화하며 짧지만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면, 푸드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콘텐츠로 다루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죠!

틱톡에서 시작된 유행이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그 신제품이 다시 틱톡을 통해 재확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거예요. 이를 위해 숏폼 콘텐츠의 흐름을 항상 주시하고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트렌드를 신속하게 캐치해 보세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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