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는 많은 사람에게 지역의 특색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지역 재방문율이나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기대 효과를 가지고 있죠. 소비자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기억에 남는 경험을 안겨주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홍보부터 굿즈까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축제들을 가져왔습니다!
⚫ 김천김밥축제: <잘말아줘~ 챌린지>
📢 김천김밥축제(2024.10.26~10.27)
김천김밥축제는 언어유희에서 탄생한 축제입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중 ‘김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라는 질문에 나온 ‘김밥천국!‘이라는 대답에서 아이디어가 나왔죠. 김천이라는 지역이 김밥천국의 이미지에 가려진 듯해 조금은 아쉽지만, 이를 계기로 김천에서 김밥 축제를 열어보자는 럭키비키 마인드!
김천김밥축제는 MZ세대의 언어에서 시작된 만큼, 홍보 방식도 트렌디하게 챌린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밥 하면 떠오르는 노래, 바로 더 자두의 ‘김밥’이죠! 중독성 강한 후렴구 ‘잘 말아줘~’를 배경으로 김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easy, hard, couple 세 가지 버전의 따라 하기 쉬운 챌린지를 공개했어요. 축제 기간 동안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SNS에 올리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계정당 김밥 식권 1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챌린지 영상 좋아요 상위 10명에게는 ‘꼬달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죠.
이렇게 챌린지를 활용한 홍보는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자발적으로 축제를 널리 알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로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축제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거죠.
⚫ 구미라면축제: <카카오페이지 웹툰: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
📢 구미라면축제(2024.11.01~11.03)
왜 하필 구미에서 라면 축제를 여냐고요? 농심 신라면 전체 물량 75%를 구미 공장에서 생산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죠! 이를 계기로 구미 생산 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도록 구미라면축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구미시는 구미라면축제 홍보를 위해 웹 소설과 웹툰으로 유명한 카카오페이지와 특별한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축제 홍보 웹툰은 요즘 인기 장르인 ‘이 세계물(현실과 다른 세계)’ 컨셉을 반영해, 주인공이 라면 나라로 가서 ‘라메르’라는 귀족 영애로 변신하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의 제목은 바로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요. ‘구미시’와 ‘라면’에서 착안해 웹툰 컨셉에 맞게 친숙하면서도 색다르게 표현한 이름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죠.
이 웹툰은 총 5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스토리 덕분에 첫 화부터 빠져들어 다음 화를 계속 찾아보게 만드는데요! 주인공이 비빔면을 뜨겁게 만들어서 사형 선고를 받는 장면은 초반부터 유쾌함을 자아내죠. 각 화의 댓글에는 ‘몰입하면서 봤다,’ ‘확실히 기억에 남는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요.
지역 축제를 웹툰과 콜라보 하는 방식은 즐거운 홍보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스토리로 축제 이미지를 기억하게 해주고, 지역 특색을 유쾌하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죠.
⚫ 동행축제: <고양이밈이 세상이 지배한다!>
📢 동행축제(2024.08.28~09.28)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해 운영하는 대국민 소비촉진 행사인데요.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동행축제 연계 지역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어요.
중소벤처기업부 인스타그램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고양이 밈을 활용한 릴스로 동행축제를 홍보했습니다. 고양이 밈 릴스는 고양이 사진을 활용해서 짧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릴스 인데요! 유튜브에는 고양이 밈 쇼츠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는 계정이 등장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해당 계정에서는 부모님 추석 선물을 고민하는 고양이 부부가 9월 동행축제에서 다양한 추석 선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트렌디한 릴스로 축제를 알린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 트렌디한 홍보방식 키포인트!
김천김밥축제부터 동행축제까지 챌린지, 웹툰, 밈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축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글보다 중독성 있는 음악, 스토리가 있는 웹툰, 짧고 재미있는 밈을 활용해 축제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죠. 이러한 방식은 사람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참여를 유도하며 공유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과거 지역 축제에는 지역 대표 음식으로 ‘빨리 먹기 대회’, ‘미스000’ 등 행사를 주로 진행했는데요. 보는 즐거움을 주긴 하지만, 각 지역 대표 음식의 특색을 살리기에는 한계가 있죠. 요즘 지역 축제의 행사는 재미도 가져가면서 축제 특색을 살리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한번 사례를 같이 보러 가보시죠!
⚫ 김천김밥축제: <김천 김밥쿡킹대회>
김천김밥축제에서는 김천의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 공모전, 김천 김밥쿡킹대회가 열렸습니다. 축제 전 참가 신청서, 레시피, 음식 사진을 통해 예선 10팀을 선정하고, 본선은 축제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방식이었죠. 예선을 통과한 10팀은 김천의 대표 특산물인 포도, 자두, 호두 등을 활용한 레시피로, 김천만의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김밥을 선보였어요. ‘포도, 자두 품은 고기 김밥’, ‘꿀꿀 호두 김밥’ 같은 독특한 김밥들, 정말 처음 들어보지 않나요?
이번 대회는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심지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축제 관람객에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행사인 거죠.
⚫ 구미라면 축제: <라믈리에 선발 대회>
‘라믈리에’는 소믈리에와 라면을 합친 합성어로, 와인을 감별하는 소믈리에처럼 국내 유통되는 라면의 맛, 향, 식감을 꿰뚫고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예전에 배달의민족이 진행했던 ‘치믈리에 자격 시험’과 비슷한 느낌이죠. ‘라면을 먹는 것이 아닌, 라면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도전하라’는 슬로건은 라면 애호가들에게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켜요. 라믈리에가 되지 않더라도 색다른 경험으로 충분히 즐거운 시간으로 남을 수 있죠.
⚫ 밀양 외계인 대축제: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
📢 밀양 외계인 대축제(2024.10.26~10.27)
외계 생명체와 외계 행성에 특화된 천문대인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개최하는 축제입니다. 벌써 5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신기한 실험과 체험 부스로 가득 차 있어 밀양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이번 밀양 외계인 대축제에서는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가 열렸습니다. ‘외계인 코스프레’라는 독특한 대회,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웃긴 대회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심사 과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는 일반부와 길에서 만난 외계인 부문으로 나뉘는데, 특히 ‘길에서 만난 외계인 부문’의 심사 방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진짜 외계인처럼 코스프레를 하며, 외계인 그 자체가 되는 것인데요! 이 부문에서는 행동, 표정, 말투까지 평가 요소에 포함되며, 길거리 스티커 인기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도 이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죠.
이러한 참여 방식은 관람객과 참가자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어요. 정말 외계인에 진심인 덕후들이 돋보이는 이 대회 덕분에 밀양 외계인 대축제의 특색이 더욱 짙어지는 거예요.
⚫ 대전 빵 축제: <빵클라이밍 체험>
📢 대전 빵 축제(2024.09.28~09.29)
‘대전하면 성심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심당 덕분에 대전은 빵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빵에 진심인 대전은 전국 각지의 다양한 빵을 체험할 수 있는 대전 빵 축제를 기획하여 재미있는 즐길 거리를 만든 거예요.
대전 빵 축제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빵빵네컷‘이라 불리는 포토부스 사진을 찍을 수 있고, 2만 원 이상 구매 시 ‘빵클라이밍‘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요. 특히 빵클라이밍 체험은 축제 내에 설치된 대형 클라이밍 구조물 위에 있는 ‘빵든벨’을 울리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빵을 많이 구매한 고객에게 단순한 사은품 대신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 대전 빵 축제! 보통 사은품은 집에 가면 잘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특별한 경험들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되죠.
💡 참여형 콘텐츠 키 포인트!
요즘 인기 있는 축제들은 참여자에게 축제의 특색을 담아 오래 기억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믈리에 대회’나 ‘빵클라이밍’처럼 이 지역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죠. 특히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외계인을 좋아하는 찐 팬들이 모이는 대회는 축제의 진정성과 특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요. 이러한 참여형 콘텐츠는 축제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재방문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강릉누들축제: <나무그릇부터 수저세트까지 굿즈>
📢 강릉누들축제(2024.08.31~09.01)
올해 벌써 3회차로 강릉을 대표하는 면 요리를 한데 모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다양한 누들 요리를 강릉누들축제에서 맛볼 수 있어요.
강릉누들축제에서는 축제와 잘 어울리는 특별한 굿즈를 준비했습니다. ‘누들맵’이라는 지도를 따라 다양한 부스에서 여러 가지 누들 요리를 맛본 뒤, 영수증 5장을 모아 축제 운영 본부에 제출하면 선착순 300명에게만 주어지는 굿즈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 굿즈는 누들 축제답게 누들 요리를 만들고 먹을 때 필요한 나무 그릇, 숟가락, 젓가락, 핸드타올로 구성된 실용적인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노트와 병따개 등 다양한 굿즈를 만들었지만 반응이 미미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누들 축제에 어울리면서도 실용적인 나무 그릇 세트로 다시 준비했는데요. 품질과 실용성이 좋아서 전량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축제의 컨셉에 초점을 맞춰 준비되어, 참여자에게 의미 있고 활용도 높은 기념품으로 다가간 덕분에 기억에 남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거예요.
⚫ 독일마을 맥주축제: <오크통 맥주잔을 굿즈로?>
📢 독일마을 맥주축제(2024.10.02~10.05)
남해에 있는 독일마을에서 진행하는 맥주 축제입니다. 매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로 남해의 대표 축제 중 하나죠.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정통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축제예요.
맥주축제에 맞춰 오크통 맥주잔을 굿즈로 공개했는데요! 플라스틱 맥주병이 아니라 정말 퀄리티가 좋은 오크통 맥주잔으로 참여자들의 소장 욕구는 더욱 뿜뿜 올라가게 되는 거죠. 딱 여기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굿즈잖아요! 구매 시 받은 오크통 잔에 바로 맥주를 담아 마실 수 있도록 맥주 한 잔 무료 쿠폰도 제공되는데요. 굿즈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면서, 많은 사람이 ‘저기에 물만 마셔도 술 마시는 기분이 들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여줬어요.
독일마을 맥주축제에서는 ‘노량 우회 이벤트‘를 통해 남해 마스코트 해랑이 인형 굿즈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노량으로 우회해 축제장에 도착하는 길목의 주요 장소들을 사진으로 남기면 해랑이 굿즈를 증정하는 방식인데요. 노량 우회로는 독일마을까지 소요 시간을 1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어, 축제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 문제를 미리 고려한 아이디어입니다. 이렇게 방문객에게 교통 문제 해결과 더불어 즐길 거리까지 제공하여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 거죠!
💡 축제 굿즈 키포인트!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굿즈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축제의 매력을 더욱 보여주는 거예요. 퀄리티와 실용성까지 꼼꼼히 고려해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축제에서만 얻을 수 있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도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죠. 이러한 굿즈는 방문객에게 축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아요.
방문객의 기억에 남는 축제들은 홍보부터 프로그램, 굿즈까지 트렌디하면서도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브랜드 행사를 찾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와 더욱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