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제품 워치 4와 제트플립3를 공개한 삼성 갤럭시! 특히 제트플립3는 뛰어난 성능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무기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는데요. 또 이번 갤럭시의 마케팅 전략은 얼마나 치밀하던지! 애플 찐팬까지 사로잡은 삼성의 마케팅, 룰러와 함께 살펴보실까요?
해외에서는 경쟁사들 사이 디스 광고가 흔하다는 것 다들 아시죠? 경쟁사를 향한 위트 있는 비판은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대의 맞대응도 기대하게 하죠. 이번에 삼성도 스마트 워치를 내놓으면서 애플을 향해 은근한 디스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줄지어선 네모난 도미노 블록들을 동그란 블록이 굴러와 쓰러뜨리고, 풀샷 속 쓰러진 도미노는 갤럭시 워치를 상징하는 원형으로 이어져요. 시계는 원래 동그랗다는 본질을 짚은 광고에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애플 유저도 인정한 명작!
애니콜 시절부터 지금의 갤럭시까지, 국민 MC 유재석은 한 번도 삼성을 이탈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마침내 이 찐사랑이 빛을 발합니다. 유재석을 주축으로 실제 갤럭시 유저 연예인들이 모여 웹 예능 ‘프로덕션 Z‘을 찍었어요. 마케팅 담당 팀원으로 분한 이들은 찐팬이기에 가능한 온갖 마케팅 아이디어를 쏟아냈는데요. 특히 과거 애니콜 광고를 오마주 하며 화제가 됐어요. 애니콜을 추억하던 세대와 애니콜을 모르는 요즘 세대, 모든 시청자에게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좋은 소재죠?
특히 갤럭시 제트플립3는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어요. 무엇보다 자꾸만 눈이 가는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죠.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기엔 너무 일러요. 본 기기 받고 액세서리 더! 디즈니, 노티드 등 무려 40여 개의 브랜드와 협업해 액세서리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요! 스트랩, 링, 스티커 등을 마음대로 커스텀 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액세서리 하나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담는 MZ세대를 제대로 겨냥했어요.
브랜드는 어떤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까요?
삼성의 폭넓은 마케팅을 참고해보세요! 우선 TVC부터 콜라보레이션 굿즈까지, 전방위에 걸친 마케팅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바꿔야 해요. 삼성은 영상 광고로 경쟁사 유저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예능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를 예비 유저로 전환하고, 콜라보레이션으로 ‘갖고 싶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획득했어요. 삼성은 이런 시도를 통해 기존 타깃을 넘어 경쟁사의 찐팬까지도 소비자로 흡수할 수 있었죠!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배경화면 등의 디지털 굿즈를 배포하는 것도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