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케팅 단골손님인 팝업스토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이미 많은 브랜드가 시도하는 만큼, 팝업스토어 자체에 대한 흥미도는 떨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신제품으로 공간을 도배하고, 포토존만 가져다 두는 진부한 팝업스토어는 가라! 기억에 두고두고 남으며, Z세대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유도하는 팝업스토어는 어디일까요? 오늘은 Z세대에게 웨이팅을 유발한 팝업스토어의 차별점에 대해 알아보아요!
이런 분들이라면 마지막까지 정독!
👀 기왕 팝업스토어를 여는 만큼, 화제성 있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싶은 담당자
👀 Z세대 소비자의 만족감 100% 팝업을 기획하고 싶은 마케터
투쿨포스쿨에서는 쉐딩 필수 템으로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제품이 유명하죠! 이번에 뉴트럴 톤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출시하면서, 투쿨포스쿨은 이를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선택했어요. 기존보다 컬러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이번 캠페인의 별명은 자연스레 ‘N톤 쉐딩’이 되었는데요, 연결성 강화를 위해 투쿨포스쿨은 수제 젤라또 브랜드 ‘젤라떼리아 도도’와 협업을 진행했어요. 3개의 쉐딩 컬러를 젤라또 맛과 연결한 것이죠. 3가지 컬러 라인 웜/쿨/뉴트럴에 맞추어 젤라또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화장품 브랜드의 신상품 팝업이지만, 제품의 색깔적 특성을 디저트 연결하여 신선한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여기서 끝났다면,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팝업에서 그쳤을지도 몰라요. 이번 투쿨포스쿨 팝업스토어의 핵심은 두 손이 무거워진 ‘혜자 팝업’이었다는 사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하면 틴트 본품을, 팝업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3가지 중 2가지 이상을 성공한다면 섀도 팔레트를 본품으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가볍게 체험하고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간단한 참여만으로 화장품 본품을 제공받는 건 꽤나 즐거운 일이죠! (당장 올리브영에서 얼마를 아낀 거냐며..) 손이 큰 투쿨포스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젤라또는 5000원에 판매했는데요. 단순히 젤라또를 맛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매 대상자에게 100% 본품을 증정하는 게임 참여권을 제공했죠. 두 손이 얼마나 두둑~했을까요?
신선하지만 납득이 가는 콘셉트와, 소비자 경험적에 몰두한 투쿨포스쿨!
✅ 젤라또 맛을 활용한 재치 있는 비유로 뉴트럴 톤의 쉐딩 신상품 출시 홍보 효과 극대화!
✅ 단순 게임 참여만으로 본품을 받을 수 있어 MZ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번지기까지!
✅ 상품 증정을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 이후에도 브랜드 체험을 기회를 확장했다는 포인트!
이제는 K-POP 아티스트도 하나의 브랜드가 된 시대! 새 앨범의 화제성을 위해, 아티스트만의 콘셉트를 깊이 담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도 엔터 마케팅에서 하나의 흐름이 되어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성수동에서 진행한 르세라핌의 팝업스토어가 거대한 규모와 극심한 웨이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번에 소개할 팝업스토어는 그 어떤 아티스트 팝업스토어보다 콘셉트에 진심인 ‘NCT 도재정’의 ‘Perfume’ 팝업스토어입니다. NCT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 그룹의 앨범 콘셉트에 걸맞게, 팝업스토어 자체를 향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이 Perfume 팝업스토어는 현대 백화점에서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지나가던 에디터를 향수 브랜드 매장으로 착각하게 만들 정도였죠!
여기서 잠깐, ‘Perfume’ 팝업스토어가 특별한 또 한가지 이유는, 한 곳에서만 진행한다는 기존 팝업 스토어의 문법을 파괴한 사례이기 때문이에요. 해당 팝업스토어는 같은 콘셉트 하에 총 4개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했거든요! 1️⃣ 실제 향수 공방 공간을 재구성하거나, 2️⃣ 백화점 매장 공간을 활용하기도 했고, 3️⃣ SM TOWN 내부에서 진행하는 건 물론, 4️⃣ 보다 접근성 높은 공간까지! 따라서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도장깨기’를 유발하며 충성도를 제고할 수 있었어요. 또한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인지도와 관심도를 증가시킬 수 있었죠. 무엇보다 인파가 지나치게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호평을 들었죠. (팝업도 웨이팅하는 요즘 시대)
아티스트의 앨범 콘셉트를 잘 활용하고, 1팝업 1공간의 문법을 파괴한 NCT 도재정!
✅ 콘셉트를 강화하는 팝업 내외부 디자인
✅ 팬덤이 강한 브랜드의 경우,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효과적
✅ 팝업스토어 도장깨기를 하는 새로운 액션까지 유도 가능
팝업의 메카! 하면 떠오르는 곳들이 있죠. 성수나 삼각지와 같이 어느샌가 팝업만을 위한 공간들도 속속히 자리 잡고 있는 요즘! 매장 자체를 팝업스토어로 변신시킨 이마트 24 사례를 소개합니다. 삼청동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이마트 24 삼청동점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콜라보한 상품들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어요.
‘던파 유니버스’라는 콘셉트 하에 매장의 외부부터 게임 세상을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죠.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1층은 기존 이마트 24처럼 편의점으로 운영되었어요. 그러나 2층으로 올라간 순간..! 온라인 게임 속 아이템과 플랏들로 가득찬 공간을 마주하게 되죠. 이렇듯 기존에는 편의점 매장이지만, 내외부 디자인에 콜라보 상품과 팝업 콘셉트를 잘 녹여내고 있어요.
단순히 매장의 내외부적인 요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게임과의 콜라보인 만큼 팝업스토어의 콘텐츠도 게임 캐릭터 맞히기, 게임 요소 퀴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실제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배부해서 게임 유저들의 팝업 스토어 방문을 유도하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게임 커뮤니티에서 바이럴도 이끌어낼 수 있겠죠! 유저들에게만 흥미로운 팝업에서 그치지 않아요. 나만의 캐릭터로 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게 하거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제공도 하고 있어요. 우연히 방문한 행인들도 참여하고 싶을 이벤트를 구성함으로써, 이마트 24의 새로운 간편식 라인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것이죠.
게임 콜라보로 유저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취향도 저격한 이마트 24
✅ 게임 세계를 현실로 데려온듯한 내외부 디자인
✅ 게임 유저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모두를 겨냥하는 밸런스 있는 콘텐츠 구성
이제 ‘대 팝업의 시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인데요. 소비자와의 접점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선택하고 있죠.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그만큼 팝업스토어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요. 그저 지나가다 방문해 본 팝업스토어가 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직접 바이럴하고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도록! 이번에 소개 드린 3가지 팝업스토어들의 남다른 점들을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