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팬슈머 마케팅이란, 팬의 요청을 반영한 제품을 기획하거나, 팬과 함께 제품을 제작하는 등 팬심을 활용한 마케팅인데요. Z세대는 단순히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반응하며, 자신의 가치와 맞는다면 응원하고 같이 동참해요. 이러한 Z세대의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Z세대를 우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그 과정을 스텝별로 알려드릴게요!🤩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은 Z세대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브랜드의 팬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 하지만,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과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무조건 화제성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1차적으로 콜라보를 진행했지만, Z세대의 피드백을 반영한 2차, 3차 콜라보로 많은 Z세대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든 사례를 함께 알아봐요!
<광동제약 X 르세라핌>
의약품 제약회사, 광동제약은 Z세대에게 인기 있는 4세대 아이돌 르세라핌과 콜라보해 ‘새로운 제로의 탄생’ 광고를 온에어했는데요. 콜라보 소식을 들은 많은 Z세대가 르세라핌 멤버별 이미지가 담긴 비타 500병 라벨을 요청했어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광동제약은 팬들의 요청을 반영해 르세라핌 멤버별 이미지가 담긴 팝아트 에디션을 출시했죠. 이후, 병 라벨이 잘 떼어지지 않는다는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멤버별 스티커가 담긴 스페셜 굿즈도 함께 출시했어요. 비타 500박스에 들어있는 병 라벨과 스페셜 스티커 굿즈는 모두 모든 멤버가 골고루 담겨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모든 포토 카드를 가지려고 많은 앨범을 구매하는 팬들의 마음을 잘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맥도날드 X 뉴진스>
광동제약과 르세라핌의 콜라보와 마찬가지로 맥도날드도 Z세대에게 인기 있는 4세대 아이돌 뉴진스와 콜라보해 신메뉴 론칭 광고를 온에어했어요. 하지만, 콜라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바뀌지 않은 제품 포장 패키지에 많은 Z세대의 아쉬운 반응이 생겨났고, 이에 팬들이 직접 가상의 맥도날드 뉴진스 패키지를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Z세대의 피드백을 반영해 맥도날드는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로 디자인된 제품 패키지를 출시했죠.
광동제약과 맥도날드는 모두 콜라보 과정에서 아이돌 팬덤의 피드백과 요청을 반영한 제품 기획으로 브랜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Tip을 드리자면 단순히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과 콜라보를 진행한 광고 영상을 넘어 Z세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티커, 패키지와 같은 굿즈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굿즈를 소장하고 싶은 팬들의 마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을 잘 들여다본다면 어렵지 않게 그 포인트를 찾을 수 있어요.
Step 1에서 콜라보를 통해 Z세대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팬을 만들었다면, Step 2에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 브랜드를 Z세대가 확실히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봐요!
<오뚜기 BIG 컵누들 출시>
오뚜기 라면 컵누들은 맛있지만, 낮은 칼로리로 Z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작은 컵만 있어 컵누들 큰 컵에 대한 소비자의 요청이 계속되었는데요. 이러한 소비자의 열띤 요청을 반영해 오뚜기는 컵누들 큰 컵을 출시했죠. 이때, 단순히 출시로 끝낸 것이 아니라 4월 1일 만우절에 맞는 컵누들 큰 컵 출시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콘텐츠’로 컵누들 큰 컵 출시에 대한 빌드업부터 ‘출시 기념 제품 제공 댓글 이벤트’ 등 알짜배기 프로모션으로 Z세대를 사로잡았어요.
또한, 평소 컵누들 팬이었던 Z세대 유튜브 인플루언서가 BIG 컵누들 먹방 2차 바이럴 콘텐츠를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했는데요. 이를 통해 많은 구독자가 BIG 컵누들 출시에 대해 알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파급력을 가지고 오기도 했어요!
<삼양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오뚜기의 컵누들과 마찬가지로 삼양의 불닭 시리즈는 다양한 맛으로 Z세대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데요. 그중 불닭볶음탕면은 불닭 시리즈 중 국물이 있는 제품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단종되었어요. 이에 소비자들의 불닭볶음탕면 재출시 요청이 계속되었고, 삼양은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불닭볶음탕면을 재출시했는데요. 이때, ‘재출시 기념 제품 제공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죠.
오뚜기의 BIG 컵누들 출시와 삼양의 불닭볶음탕면 재출시는 모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Z세대의 니즈를 캐치했고, 그대로 실행했기 때문에 Z세대를 확실한 팬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여기서 또 다른 Tip을 드리자면, 팬과 함께 기존 제품을 디벨롭시키는 과정에서 댓글 이벤트와 같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Z세대를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답니다.
Step 2에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Z세대가 우리 브랜드를 확실히 좋아하게 만들었다면 Step 3은 팬과 함께 제품을 제작해 지속적인 유대감을 쌓아나가는 단계예요. Z세대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집단이에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응원하며, 제품 제작에 동참하기도 하죠. 이러한 Z세대의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Z세대와 유대감을 쌓아나갈 수 있는데요. 사례를 통해 함께 알아봐요!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은 플로깅을 통해 직접 주운 폐플라스틱으로 키링을 제작하는 브랜드예요. 니울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폐플라스틱으로 키링이 완성되는 제작 과정을 SNS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때, 소비자들이 원하는 폐플라스틱 색상 조합을 댓글로 받아 제작하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팬들이 직접 모아 보내준 병뚜껑을 받아 제품을 제작하기도 하죠. 이처럼 팬과 함께 제품을 제작한다면, Z세대에게 브랜드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영향을 준다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어 Z세대는 브랜드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요.
팬슈머 마케팅을 통해 Z세대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방법
Step1️⃣ 아이돌 팬을 브랜드 팬덤으로 유입시키기
Step2️⃣ 팬과 함께 기존 제품 디벨롭하기
Step3️⃣ 팬과 함께 새로운 제품 제작하기
지금까지 단계별로 Z세대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과정을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소개한 단계에서 Z세대를 팬으로 만들 수 있었던 공통적인 포인트는 바로 활발한 소통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Z세대는 소비자들의 반응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돼요. 따라서 팬들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Z세대 팬들의 2차 바이럴 콘텐츠로 예상치 못한, 더 파급력 있는 화제성을 가지고 올 수도 있고 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답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