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 꼭 보세요
✅ Z세대가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의 요소는 무엇인지 궁금한 분
✅ 유튜브 콘텐츠 기획에 앞서 체크 포인트를 짚고 싶은 분
✅ 콘텐츠 기획에 있어 우선순위 두어야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이번 아티클에서는 어떤 유튜브 콘텐츠가 Z세대의 선택을 받는지 탐구해 보려고 해요. 특정한 동영상을 클릭하게 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이를 계속해서 보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영상을 본 이후 댓글을 달거나 영상 속에서 광고한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동력은 무엇인지! 전부 물어보았어요. 그러니까! 막연하게 짐작만 해왔던 부분을 실제 Z세대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코너인 거죠. 😽 18세-2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Z세대를 섭외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 VS 🔵’인 밸런스 게임이에요. 기타 답변은 ‘🟡’로 표기했으니 알차고 생생한 견해를 많이 얻어가세요!
Q1 : 무엇이 콘텐츠를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지?
🔴 썸네일
23세, 여 : 썸네일! “몇 년 만의 재회”와 같이 내용이 궁금한 썸네일이면 클릭하게 돼요.
23세, 여 : 썸네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 유튜브 숏폼으로 편집되는 경우 어디선가 이미 내용을 접해봤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그럴 땐 썸네일이 후킹해야 이미 본 내용이 있을 것 같아도 또 클릭하게 되더라고요.
24세, 여 : 썸네일이 흥미로우면 끝까지 볼 생각이 없더라도 일단 클릭은 하게 돼요!
22세, 남 : 썸네일이 자극적인데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예상할 수 없을 때 호기심 때문에 굳이 보게 됩니다.
26세, 남 : 썸네일이 제일 눈에 잘 들어와서 썸네일 먼저 봅니다. 제목은 나중에야 눈에 들어와서 보통 콘텐츠를 클릭하게 만드는 요인은 썸네일이요.
🔵 제목
23세, 여 : 제목이 포함하는 키워드가 제가 원하는 것인지 봐요. 내가 얻고자 하는 내용이 있을지 없을지 판단하는 더 확실한 방법이 그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어그로 끄는 식의 썸네일 영상은 오히려 잘 안 보게 되고요.
🟡 기타
23세, 여 :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단에 올라와 있으면 재미가 보장되어 있을 것 같아 찾아봅니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 형성 및 밈 이해가 더 쉬워지는 측면도 있고요.
22세, 여 : 조회수요! 엄청 높아야 본다기보다 조회수가 적은 영상을 스킵하기 위해 참고합니다.
Q2 : 콘텐츠 고르는 기준은?
🔴 유행하는 채널 위주
21세, 여 : 생각보다 제 취향인 채널들이 잘 알려진 채널이라 떡볶퀸이나 피식대학 등 메이저한 유튜브 채널을 많이 봐요.
23세, 여 : 둘 다 보는데 유행하는 영상을 더 많이 봐요. 재미가 보장되기도 하고 스몰토크용으로도 좋아서요. 요즘 많이 보는 콘텐츠는 채널 뜬뜬의 ‘핑계고‘인데요.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동영상 위주로 보다가 알게 된 콘텐츠예요.
22세, 여 : 유행하는 거 위주요! 익숙한 얼굴이 자주 보이고 자본력이 느껴져서 좋고요.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 해소도 잘 되고, 빨리 뇌를 쉬고 싶게 할 때 가장 좋은 콘텐츠더라고요.
23세, 여 : 개인 채널은 완성도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져서 유행하는 채널 위주로 봅니다.
🔵 취향 기반 알고리즘 추천 채널
25세, 여 : 취향 저격인 채널 위주요. 아이돌 자체 콘텐츠 많이 봅니다.
23세, 여 : 취향 저격 위주요! 특히 좋아하는 감성의 플리(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듣는 거 선호해요.
26세, 남 : 대중적인 것보단 나의 관심사 기반한 콘텐츠가 훨씬 끌려요. 물론 유행하는 콘텐츠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제 코드를 확실하게 저격하는 취향 저격 콘텐츠가 더 재미있습니다.
Q3 : 내 취향은?
🔴 숏폼
24세, 여 : 거의 쇼츠.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는 걸 계속 원하는 접니다.
23세, 여 : ‘기승전결’의 ‘기’를 못 참겠어요. 빨리 ‘결’로 갔으면 해서 쇼츠 위주로 연명 중입니다.
🔵 롱폼
22세, 여 : 쇼츠는 일반인도 쉽게 올릴 수 있는 콘텐츠잖아요. 대기업 자본을 좋아하는 저는 롱폼 위주로 본답니다
21세, 여 : 중간에 뚝뚝 끊기는 게 싫어서 쇼츠는 거의 안 봤는데 요즘은 맛집 추천 쇼츠가 알차기도 해서 조금씩 봐요! 그러나 여전히 5분 이상의 영상들을 훨씬 많이 보네요.
26세, 남 : 긴 분량 영상 봅니다. 쇼츠 보면 맹해지고 정신없이 스크롤 내리다 보면 남는 게 없는 느낌이라서요.
🟡 목적에 따라 선택
23세, 여 :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디깅이 목적이라면 쇼츠, 정보 습득이 목적이라면 긴 영상을 봅니다.
23세, 여 : 이동 시에는 쇼츠, 긴 시간 집중할 수 있을 때는 분량이 긴 영상을 봐요.
25세, 남 : 누구를 잠깐 기다리거나 애매하게 시간 났을 때 틈틈이 쇼츠로 때웁니다. 긴 시간을 때우고 싶을 때 긴 영상 보는 편이고요.
Q4 : 이탈을 막는 건?
🔴 편집
23세, 여 : 완전 편집이요! 편집은 하나의 재미 요소거든요. 이게 부족하면 결국 빠르게 넘기거나 멈추고 다른 영상으로 넘어가게 돼요.
25세, 남 : 편집! 구조가 별로면 출연진 휘황찬란해도 재미가 없어요.
23세, 여 : 무.조.건. 편집!! 내용을 재미있게 구조화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 출연진
22세, 여 : 출연진에 한 표요! 편집이 재미있는 건 콘텐츠를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는 거고 출연진은 썸네일부터 바로 나오니까요. 꼭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평소 재밌는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사람이면 봐요!
🟡 둘 다 중요해요!
23세, 여 : 둘 다 중요. 초반에 집중을 반짝하게 하는 것은 출연진, 영상을 끝까지 보게 하는 것은 편집의 힘인 것 같아요!
Q5 : 편집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는데요! 그렇다면 편집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막(🔴)VS 편집기법(🔵)VS 내레이션(🟡)
🔴 자막
18세, 여 : 자막이요! 밈을 알맞은 상황에 활용하거나 시청자가 좋아하는 감수성을 저격한 표현이 들어가면 좋아요! 제가 요즘 많이 보는 도민이 같은 경우에 피시방 알바 브이로그를 위주로 올리는데요. 사실 주문 들어온 음식을 만드는 게 다인데 자막이 웃겨서 많이 봐요. ‘3분 카레지만 2분만 끓일 거임’, ‘(끓이는 라면 위로 스프 봉지를 떨어뜨리자) 저쪽 신사분이 보내셨습니다’라고 자막을 다는 식이에요.
🔵 편집기법
23세, 여 : 편집기법이요! 특히 인트로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편집했는지가 관건이에요. 편집 전환이 루즈하면 시작부터 기대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끝까지 보면 어떤 재미 포인트가 있을지 예측하면서 인트로가 미리보기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봅니다.
🟡 내레이션
22세, 여 : 요즘은 내레이션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내하루님 브이로그를 보면 일상 속 킹받는 포인트를 꼭 살려 넣는데요. 이를 한 층 더 살리는 게 점층적으로 분노하는 말투예요. 킹받는 상황에서 내레이션 속 분노가 거세지면 그게 시청자 입장에서 되게 웃겨요.
Q6 : 편집 말고 내용적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는? 출연진(🔴) VS 컨셉 및 감성(🔵)
🔴 출연진
25세, 남 : 출연진 조합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댝생, 닛몰캐시의 조합에 푹 빠져 있는데요. 평소에 ‘둘이 도플갱어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외모적 유사함이 있어 웃음을 산 포인트 되었어요. 서로 티키타카 케미도 좋고 시청자들의 요청도 많아져서 둘의 합방 콘텐츠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 컨셉 및 감성
21세, 여 : 전반적인 분위기 및 감성이요. 댝생이 초반에 많이 올렸던 다이어트 숏폼의 경우, 더빙이나 말투에서 오는 전반적인 감성이 웃겨요. 다이어트 하는 중이지만 축구 경기가 보고 싶다는 핑계로 혼자 술집에 가서 안주와 맥주를 배터지게 먹는 쇼츠가 있거든요? 원래의 다이어트 목적을 어이없을 정도로 상실하고, 그 와중에 본인은 억울하다는 말투가 좀 웃겨요. 나중에 이분 감성 따라 한 쇼츠도 많이 봤어요.
18세, 여 : 채널 컨셉이 명확해야 보게 돼요. 토모토모도 한일 커플의 사랑이라는 컨셉이 명확하고 핑계고도 매번 게스트가 달라지지만, 유재석이 게스트와 장시간 수다를 떤다는 컨셉이 명확하죠. 요즘 자주 찾아보는 마복필도 ‘케이팝 덕후의 놀이터’ 컨셉이 물씬 나고요. 아이돌 음원 커버 영상이 자주 올라오는데 댓글 창 보면 웬만한 아이돌 이상으로 노래 잘한다는 평이 많아요. 무보정으로 올리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멤버별 음색 고증도 수준급이거든요. 케이팝에 절여진 그녀의 일상과 털털하면서 거침없는 성격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컨셉이 뚜렷해서 자주 보러 가게 됩니다.
🟡 콘텐츠가 유용한지
22세, 여 : 일상적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해요. 배배자매는 두 자매가 패션 관련 꿀팁을 많이 전달하는 채널인데요. 취향이 다른 둘이 약간씩 다른 옷과 스타이링을 동시에 보여줘서 한 채널에서 두 가지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언니는 ‘후드, 맨투맨으로 스타일링하는 법’, 동생은 ‘검정 재킷 상황별로 코디법’ 등을 알려주는 식이죠.
Q7 : 댓글을 꼭 달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는? 채널에 감사 표시 (🔴) VS 채널에 대한 주접(🔵)
🔴 채널에 대한 감사 표시
22세, 여 : 도움에 대한 감사 표시하고 싶을 때요. 인생 2회차를 보면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는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시는데요. 아직 적용해 본 적은 없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귀중한 지식을 얻은 느낌이라서 댓글을 달고요. 꼭 필요한 공부 자극,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에서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채널에 대한 주접
25세, 여 : 나도 여기는 할 말이 있다… 주접떨고 싶을 때요. 예를 들어, 콸콸이님 채널에 있는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브이로그’는 추억 소환을 통해 놀랍도록 동년배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아요. 그 당시에 저 게임 안 해본 사람은 정말 드물 거라서요. 썸네일 확인하는 순간 댓글로 ‘헐~!! 나도 이거 안다고!!!’ 안 할 수가 없어요.
🟡 댓글을 거의 달지 않아요.
21세, 여 : 거의 안 달지만 채널 주인을 응원하고 싶을 때 정말 가끔 달게 됩니다.
* 해당 질문은 다른 질문과 다르게 ‘댓글 안 달아요’라는 답변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Q8 : 채널에서 광고하는 제품/서비스를 구매한 이유는? 확실한 비포 애프터(🔴)로 경험 증빙 VS 직접 장기간 사용해 본(🔵) 후기
🔴 비포 애프터를 통한 경험 증빙
23세, 여 : 확실한 비포 애프터로 경험을 증빙하는지가 중요해요. 영상에서 보여주는 애프터가 내가 원하는 효과인지 눈으로 확인해야 더 믿음이 가거든요.
🔵 장기간 사용 후기
24세, 여 : 직접 장기간 써본 경험의 유무를 따져요. 얼마 전에 토모토모 채널에서 광고하는 트리트먼트를 구매한 적 있는데요. 다 쓴 통이 광고 영상에 등장한 게 큰 믿음을 주었어요. 장기간 사용해 보았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광고가 들어오기 이전에도 가끔 영상에 출현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더 믿음이 갔고요.
🟡 채널/ 인플루언서에 대한 기존 신뢰도
22세, 여 : 채널/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도가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만들어줘요. 특히 취향,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채널일 경우 더욱 믿음이 가는데요. 얼마 전 떡볶퀸X사과떡볶이 콜라보 제품을 구매했어요. 떡볶이 취향이 저와 맞는 분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결국 구매하게 되었네요.
핵심만 콕콕콕!
오늘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그렇다면 인터뷰에 응한 Z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 👥👥👥👥
Q1. 편집이 중요한가요? 출연진이 중요한가요?
Q2. 그렇다면 편집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막VS 편집기법VS 내레이션
Q3. 편집 말고 내용적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는? 출연진 VS 채널 컨셉
✏️ 위의 질문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 편집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해요.
✅ 꼭 공중파 방송같이 깔끔하고 알찬 편집일 필요는 없어요.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는 편집일지라도 독자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내용의 자막이면 충분히 매력적인 영상이 된답니다.
✅ 재미있는 조합이나 확실한 채널 컨셉이 있으면 계속 찾아보게 돼요.
자 오늘의 콘텐츠는 어떠셨나요? 위에 나온 다양한 답변을 참고해서 Z세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보세요. 고구마팜은 Z세대의 실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밸런스 게임형 인터뷰 코너를 주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밸런스 게임으로 만나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