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기꺼이 결제하는 유료 콘텐츠! [스노우, 마이루틴,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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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넷플릭스, 티빙과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구독에 익숙해지며 유료 서비스에 대한 장벽이 낮아진 요즘! 뉴스레터, 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유료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 무료여도 만족했던 과거를 벗어나 결제해서라도 쓰게 만드는 요즘 콘텐츠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이번엔 특히 Z세대의 지갑을 열게 만든 사례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유료 기능 선사용 후결제

1. 인기 사진 어플인 스노우는 사진 보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봤을 법한 대중적인 무료 어플입니다. 그런데 유료 서비스를 주제로 한 아티클에서 왜 소개하냐고요? 바로,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생겨난 흥미로운 유료 기능들이 있기 때문 !

2. 유료 결제를 하면 화질개선, 부분 지우개, 고화질 피부 보정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ondo’라는 유료 필터가 최근 트위터에서 모든 사진을 감성샷으로 만들어준다고 언급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3. 이처럼 스노우에는 다양한 유료 혜택이 준비되어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기능이 이미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결제를 유도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황 속 스노우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선사용 후결제’!

4. 스노우는 결제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유료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설정해두었어요. 그래서 사용자들은 앞서 소개한 고화질 피부 보정, 유료 필터 등의 기능을 미리 사용해보고 마음에 든다면 이후 결제를 결정하면 된답니다! 물론 유료 기능을 사용해 완성된 사진은 저장할 수 없어요.

5. 이처럼 선사용 후결제 방법은 ‘결제 후 기대했던 기능이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덜고 부담 없이 돈을 지불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결제까지 유도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지갑을 억지로 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았어요. (써보고 맘에 들면 사 ~ 같은 느낌이랄까요? 😎)

6. 또한 결제하면 완전히 새롭게 사용하게 되는 기능들도 있지만(ex. 부분 지우개), 무료로 제공되던 기능에서 추가 옵션이 생긴 경우도 있는데요(ex. 필터, 메이크업). 이는 기존에 잘 쓰고 있던 기능에 대해 더 많은 선택지를 줌으로써, 유료 버전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쉽게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 ☺️

7. 즉, 유료 기능을 무료로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은 이용자에게 결제에 대한 선택권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무료로 관계 형성 후 유료 전환

1.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관리앱 마이루틴은 날마다 반복하는 습관들을 기록하고, 실천했을 때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체크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반복해서 알람을 주어 까먹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어준답니다!

2. 소셜탭을 통해 다른 사용자들의 루틴을 볼 수 있고, 테마별 추천루틴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습관 기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저 같은 대문자 P에게 너무 유용한 기능..!)

출처 마이루틴

3. 마이루틴은 무료로 사용할 경우 습관 개수가 15개로 제한되지만, 유료 결제를 하면 그 제한이 사라지고, 추가 메모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4. 실제 마이루틴의 유료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를 인터뷰 한 결과, 처음부터 유료 기능을 사용하기로 하고 결제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사용하며 습관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더 세세한 루틴 설정을 위해 결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 하지만 애초에 설정한 루틴의 목표가 낮거나, 습관 형성에 기대했던 만큼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무료 기능만으로 충분하다는 후기가 있었어요.

6. 주목할만한 쟁점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은 경우 무료 버전을, 심도있게 사용하고 싶다면 유료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네요! 100% 유료 회원제가 아닌 타깃을 세분화 한 점, 무료로 설치할 수 있게 하여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를 쌓고, 이후 애드보카시가 생기면 유료 버전으로 전환하게 만드는 똑똑한 전략 👍

7. 유료 결제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앱 본연의 역할/기능에 대한 베네핏을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무료/유료 서비스의 확실한 차이

출처 미리캔버스

1. 국내 최대의 무료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가 유료 버전인 미리캔버스 프로 멤버십을 시작했습니다!

2. 기존 미리캔버스는 PPT와 카드 뉴스, 동영상까지 원하는 디자인을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만들 수 있는데요. 디자인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도 빠르고 쉽게 고퀄리티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대학생이라면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이트로 자주 소개되기도 했어요 😉

3. 디자인 플랫폼의 경쟁사인 ‘망고보드’는 기본적으로 유료 요금제로 시작하는 반면, 미리캔버스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해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 그렇다면 이제 미리캔버스도 유료 버전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무료 서비스라는 강점을 잃게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리캔버스 프로’가 생겨나며 기존의 무료 기능에 더 다양하고, 더 높은 퀄리티의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5. 유료 콘텐츠와 무료 콘텐츠에 확실한 베네핏의 차이를 둠으로써 결제해서라도 사용할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이 ‘미리캔버스 프로’가 가질 수 있는 강점인 것 같습니다. 에디터의 대학생 친구도 ‘무료 버전도 사용했었지만, 유료 버전 템플릿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좋아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해주었답니다 😆

6. 또한 동시에 ‘월 요금제 가격인 14,900원이 가격이 부담으로 느껴져 멤버십 해약을 고민하고 있기도 하지만, 템블릿을 제작한 디자이너의 외주 값이라 생각하면 저렴하게 생각된다.’는 의견을 전해주었어요.

7. 특히 학생이 많은 Z세대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가격 측면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요소인데요. 때문에 우리 기업의 유료 콘텐츠가 해당 가격만큼의 또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일 것 같습니다 🧐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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