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여행 루틴 전격 공개!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 여기 다 있어요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베이비붐 세대가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가 휴식을 위해 여행을 찾았다면 Z세대에게 여행은 이제 일상 그 자체가 되었어요. 이렇듯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일상적인 여행을 찾는 Z세대가 늘어나는 추세인 지금, Z세대가 좋아하는 여행 컨셉과 활용 아이템, 기록 방식을 알아보며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는 건 어떨까요? 1년에 여행만 2N번 가는 고구마양(23세)을 통해 Z세대 밀착형 여행 트렌드를 살펴봅시다.🔎

[여행 전] Z세대의 여행 준비는?

🤔 이번 여행은 너로 정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Z세대 여행 목적은 여가보단 경험에 초점을 둡니다.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를 우선순위에 놓고 취향에 맞춘 여행을 선택해요. 예를 들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싶으면 ‘혼여행’을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포틀럭 파티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도 하죠. 이러한 Z세대 여행객 니즈에 맞춘 컨셉 투어가 흥행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 주제로 맺어져 2030 또래와 가는 하나투어의 밍글링 투어와 축구 경기 직관이 컨셉인 풋볼앤트래블의 축덕투어를 소개할게요!

출처 인스타그램 @hanatour_official (1) 다이빙 (2) 로드트립 (3) 웰니스

앵콜 요청이 쇄도하는 하나투어의 밍글링 투어는 Z세대 취향 저격 패키지를 준비했습니다. ‘비슷한 나이, 똑같은 취향, 완벽한 어울림’이라는 슬로건이 보여주듯 세 가지 매력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나이가 2030으로 제한되어 있어 또래를 만날 수 있다는 점, ‘다이빙, 로드트립, 웰니스’ 등 전문가와 함께 해외 레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사전 모임과 귀국 뒤풀이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뚜렷한 테마를 통해 여행이 새로운 만남과 경험의 장이 된다는 것이 Z세대에게 특별하게 다가온 거예요!

출처 인스타그램 @fbntravel_official (1) 런던파리투어 (2) 토트넘투어

스포츠케이션 트렌드에 힘입은 축덕투어 들어보셨나요? 스포츠케이션이란 스포츠(sport)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운동이나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떠나는 여행 문화를 말합니다. Z세대는 생생하게 경험하는 직관을 선호하기 때문에 유럽 축구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풋볼앤트래블의 축구투어는 경기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축구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생생한 축구 관람을 돕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람을 제외한 일정은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어 Z세대에게 매력적인 여행이 되고 있죠.

✏️ 고구마 양(23세) 한 줄 일기

저는 지난해 밍글링 투어로 몽골을 다녀왔어요. 같은 취향을 가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여행이 즐거웠답니다. 저 같은 Z세대에게는 자율성은 있으면서도 컨셉츄얼한 여행이 인기예요.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새로운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자유분방한 여행이면서도, 안전과 재미가 보장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알아서 척척 짜주는 나만의 여행 플랜

출처 유튜브 트리플

이제 막 떠오르는 추세인 AI 여행 플래너! 계획형 J 인간도, 즉흥형 P 인간도 만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플랜이 가능해요. Z세대는 여행이 일상화된 만큼, 간단한 준비로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여행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챗지피티와 같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행을 가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어요. 방문 장소에 초점을 맞추어 스케줄링 해 주는 ‘마이로(MYRO)’와 여행 스타일에 따라 항공권, 투어 티켓 구매, 맛집 추천까지 구체적인 여행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트리플’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고구마 양(23세) 한 줄 일기

챗지피티가 줄 글로 구구절절 설명해야 여행 계획이 도출되는 것과 달리 트리플은 유행중인 추천 코스를 다양하게 제시해 주는 등 제가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고를 수 있어요! 쉽고 빠르게 여행을 구조화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행 중] Z세대는 여행 가면 ㅇㅇ은 꼭 한다.

🛍️ 이젠 여행도 템빨!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즐겁게.

출처 유튜브 (1) 혠이 (2) Coreana Bio

Z세대 우정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템! 커스텀 티셔츠입니다. 요즘은 굿즈 제작 플랫폼 ‘마플’ 등을 이용해 티셔츠 소량 주문이 손쉬워졌는데요. Z세대는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만큼 저렴한 예산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 위한 방법으로 우정 티셔츠를 찾고 있답니다. 모임 이름, 친구 별명, 닮은꼴 캐릭터를 반영한 티셔츠를 친구들과 함께 입고 떠나는 여행은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할 테니까요! 또한 일본의 몇몇 유니클로 지점에서는 인기 캐릭터로 커스텀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UTme!‘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본 여행 시, 일부러 방문할 정도로 Z세대 사이에서 아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출처 유튜브 시몬

또 다른 Z세대 여행객 손에 들려진 아이템은 필름 카메라인데요! Z세대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겪어보지 못 한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필름 카메라 활용은 정형화되지 않은 투박함을 통해 여행 그 자체의 느낌을 표현하고 자연스러운 감성을 담아냅니다. 또한 여행의 낭만을 선명히 저장하고 소중한 추억을 실물로 인화하는 수단이에요.

✏️ 고구마 양(23세) 한 줄 일기

친구랑 단둘이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 우정티를 제작해 잠옷으로 입었어요! 이를 코닥 필름 카메라를 사서 찍어뒀더니 영원히 간직할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저렴하면서도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여행 아이템, 또 없을까요?

👣 Z세대는 여행에서 지역 명소 아니라 여길 찾아요!

출처 유튜브 소비해꾸

Z세대 여행에서도 쇼핑은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자연 경관 관람, 지역 특산물 구입보다 그 지역에서만 갈 수 있는 편집샵, 빈티지샵, 소품샵을 꼭 방문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부산 여행’ 하면 해운대 바다, 자갈치 시장이 유명했던 과거와 다르게 전포와 광안리 주변 잘 꾸며진 소품샵이나 빈티지샵 거리가 인기를 끄는 거죠. 이렇듯 해당 지역에만 한정되어 존재하는 핫플레이스는 희소성 있는 제품과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대전 성심당 방문 후 필수 코스가 된 ‘프렐류드(The Prelude Shop)’ 소품샵은 대전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해 꿈돌이 티셔츠, 키링을 제작하기도 했어요!

✏️ 고구마 양(23세) 한 줄 일기

얼마 전에 미리 저장해둔 대전 소품샵과 빈티지샵 6군데를 다녀왔어요! 특별한 관광 명소가 없더라도 그곳에서만 제작하는 소품샵 굿즈나 한 벌밖에 없는 특별한 빈티지 아이템을 득템하면 기분이 좋아요.

[여행 끝] Z세대가 여행 마무리 하는 법!

🎶 핫한 여행 릴스는 어떨까?

출처 (1) 틱톡 @dyqpnxm (2) 인스타그램 @0nri_travel

Z세대는 가장 익숙한 방법인 릴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여행을 추억해요! 대표적인 릴스 방식으로는 인형 포토덤프, 순간이동 릴스가 있습니다. 우선 인형 포토덤프의 경우, 여러 장소를 귀여운 인형과 함께 짧은 시간 안에 담아내는데요.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여행 장소를 파노라마처럼 담아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랍니다! 다음으로 순간이동 릴스는 반복되는 모션을 통해 계속해서 다른 여행날을 보여줘요. 여행 OOTD를 표현할 수 있을 뿐더러 친구, 연인과의 추억을 더 특별하게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죠. 여행 릴스는 템플릿만 변형될 뿐,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유행하며 사용되고 있어요.

📒 소중히 간직할 실물 기록

출처 유튜브 (상) 체뭉 (하) 이꾸소

릴스가 온라인 방식이라면, Z세대는 아날로그 기록도 즐깁니다. 여행을 하고 나면 각종 티켓 및 영수증, 자잘한 스티커, 팜플렛이 남기 마련인데요. 이것들을 버리지 않고 바인더와 다꾸로 활용해 모아두고 추억할 거리로 삼습니다. 이를 통해 Z세대는 여행 중 있었던 사소한 순간도 소중하게 대하는 걸 느낄 수 있죠. 만약 여행객이 자주 찾는 브랜드라면, 작은 영수증에도 브랜드 의미를 전달하는 가치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고구마 양(23세) 한 줄 일기

저는 여행을 갔다 오면 꼭 사진으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영수증, 티켓을 붙인 다꾸를 통해 기록을 되새기는 편이에요. 여행을 다녀와서도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있으면 좋겠어요!

Z세대의 여행 트렌드를 따라가 본 이번 아티클, 어떠셨나요? 이들에게 여행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일상의 일부입니다. 그렇기에 브랜드는 더 이상 ‘목적지’에 머무르지 않고 Z세대와 함께 경험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어야 해요. 이제는 ‘어디로 떠나는가?’보다, ‘어떤 순간을 함께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지금, 그 가능성을 상상해보세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