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나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데뷔를 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미디어가 발달된 요즘은 유튜브 혹은 인스타그램으로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긴 영상보다 짧은 영상을 더 많이 시청하는 시대인 지금,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릴스는 짧다는 장점 말고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영상 속의 출연자보다 편집 기법, 음원, 상황, 스토리 등이 화제성을 얻는 경우가 꽤 있다는 거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구조라는 거예요. 이런 경우엔 해당 릴스를 많은 사람들이 템플릿처럼 사용하거나, 영상 속 상황을 친구에게 공유하며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인기 있는 릴스는 소통의 장이 되고 공유를 통해 모두가 아는 밈으로 탄생하기도 하는데요. 에디터가 최근 공유가 활발했던 릴스들을 소개하고 분석해 보았으니 최신 유행하는 릴스의 동태가 궁금하시다면 주목해 주세요❗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부터 <태요미네>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콘텐츠들은 늘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에디터는 콘텐츠의 흥행 이유가 아이만의 순수한 모습과 성장해 가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 하,, 화나는데 할 줄 아는 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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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주려고 했던 음식을 뺏어 먹자, 실망 가득한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많이 실망했는지 해당 어른에게서 눈을 끝까지 떼지 않죠. 작은 얼굴에 슬픔, 원망, 실망이 다 드러나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운 영상이에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미소를 짓고 걸어오다가 음식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급격히 미소를 잃은 아기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눈에 모든 감정이 들어 있는 듯한데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지만 할 수 없어 내쉬는 작은 한숨과 한없이 째려보기만 하는 표정에 웃음 짓게 됩니다.
2️⃣ 어릴 때만 당당할 수 있는 곤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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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이쁘다”는 말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멋지다”를 연발하자, 아이가 본인은 멋지기도 하지만 귀엽고 이쁘다고 엄마에게 반박하는 영상이에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영상 초반부터 대뜸 윙크를 날리더니 “왜 윙크해”라는 질문에 당당히 “나 이뻐서”라고 답합니다. 그 뒤에는 본인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멋지다는 말에 발끈하며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등 답정너 모먼트를 보여줍니다. 아기라서 가능한 ‘난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 마인드를 엿볼 수 있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3️⃣ 노래에 내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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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끼 넘치는 한 아이가 뒤에 나오는 영상 그대로 춤을 따라 추며 노래에 심취해 있어요. 긴 머리를 따라 하듯 뒤집어쓴 옷과 숏팬츠를 연상시키는 팬티 바람의 춤추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영상입니다.
(에디터의 웃음 버튼🚨) TV 화면 속 안무영상과 딱 알맞는 싱크, 어설픈 듯 정확한 안무, 그리고 영상을 찍는 어머니의 웃음소리까지! 자꾸 보게 되는 민찬이의 춤사위가 웃음 포인트인데요. 몇몇 사람은 본인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전소미’나 ‘비비지’ 등 여자 아이돌이 본인 노래를 커버해 준 민찬이를 샤라웃하기도 했죠. 노래에 따라 달라지는 옷차림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랍니다.
아기의 귀여움을 못 참는 사람이라면 강아지의 귀여움도 못 참겠죠? 강아지는 인간의 오랜 친구인 만큼 많은 찰떡궁합 케미를 자랑한답니다!
4️⃣ 간식 먹고 싶으면 왈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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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강아지에게 “간식 먹고 싶으면 왈왈해”라고 노래를 부르자 리듬에 맞게 왈! 왈! 이라고 답하는 영상이에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사람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양 노래에 맞춰 답하는 강아지에게 곧 사람처럼 욕도 할 수 있겠다는 반응을 이끌기도 했죠. 이 영상의 번외편에서는 “형이 너무 좋으면 왈왈해!”라는 노래에 주인을 무시하며 진짜 말을 알아듣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어요. 직접 부른 노래와 똑쟁이 강아지가 신기하고 웃긴데요. 이 릴스의 음성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본인의 똑똑한 강아지를 자랑했어요.
킹받음과 중독성이 돋보이는 릴스 스타들의 플러팅은 밈으로 퍼져나가며, 여러 패러디를 생성하기도 했어요!
5️⃣ 류정란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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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여자친구 가족과의 상견례 상황극에서 예비 장모님에게 플러팅을 하는 영상인데요. 류정란 패러디인 만큼 ‘Million Dollar Baby’라는 음원을 똑같이 사용하고, 래퍼 컨셉의 의상과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장모님 플러팅 멘트를 날리는 영상입니다.
(에디터의 웃음 버튼🚨) 특유의 킹받는 옷과 멘트가 영상의 웃음 포인트입니다. 상황의 특수성도 영상을 재밌게 하는 데 한몫하는데요. 류정란의 원본 영상처럼 ‘상견례’ 상황을 활용했지만, 해당 패러디 영상에서는 ‘장모님이 미인일 때’라는 설정을 추가해 원본과는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주었죠.
위 콘텐츠는 패러디 영상의 원본인 류정란의 릴스입니다. 단정한 옷을 입어달라는 여자친구의 요청과는 반대로 힙한 옷을 입고 플러팅 하는 영상이에요. 원조 플러팅 장인인 류정란은 대체로 피식 웃게 하는 어이없는 멘트와 어이없는 상황 설정이 영상의 시청 포인트입니다. 이 말고도 다른 영상들을 보면 “~할래?”로 끝나는 플러팅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는 실생활에서도 쓰이는 밈이 되었습니다.
6️⃣ 일진 선배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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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한 신입생과 일진 선배가 버스에서 만나 신입생의 버스비를 대신 내주는 상황인데요. ‘일진 선배’라는 캐릭터에 맞게 교복을 풀어 헤치고 몇 반인지 묻고, 느끼한 멘트를 날리며 미디어 속 일진 선배의 모습을 담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낸 영상입니다.
(에디터의 웃음 버튼🚨) 이 릴스 또한 킹받음이 주 공유 포인트인데요. 카드 찍는 소리를 직접 녹음 하고, 오글거리는 대사를 읊는 것이 이 영상의 매력이죠. 해당 인스타그래머는 일진 선배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올리며 공감성 수치를 자극합니다. 킹받지만 묘하게 다시 보게 되는 영상이죠!
7️⃣ 썸남/썸녀 마음 얻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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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썸녀가 좋아한 유튜버의 스타일을 따라해 그녀의 관심을 받으려고 올렸던 과거의 스토리를 후회하는 영상입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유행하는 밈인데요. 사람들이 짝사랑 혹은 썸을 타며 생성한 흑역사를 떠올리게 하죠. 해당 릴스는 양식이 있는데요. 바로 찰떡인 배경음악, 후회하는 듯한 표정, 그리고 과하게 오바한 스토리들입니다. 해당 음원을 클릭하면 이를 사용한 여러 버전의 릴스를 보실 수 있어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나 썸을 탈 때, 상대방이 보길 바라며 스토리를 올린 경험 있지 않나요? 그런 공감대를 형성하며 누군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썼던 순간을 회상하게 해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영상입니다.
8️⃣ 아 내가 벌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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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여러분이 만약 벌레의 입장이 된다면? 벌레가 보는 인간의 모습을 웃기게 보여준 영상입니다. 누군가는 경기를 일으키고, 누군가는 제발 벌레가 사라져 주길 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심하게 무서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벌레를 잡기 위해 소리를 지르고 오두방정을 떠는 모습을 담은 릴스들도 여러 번 알고리즘을 탄 적 있었죠. 이런 생각을 뒤집고 벌레의 시점으로 인간을 본다면 어떨까 하는 주제로 영상을 찍은 창의력이 릴스의 포인트인데요. 실제로 벌레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연기력 또한 포인트입니다.
9️⃣ 테무깡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테무’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어요. 유튜버 ‘지하니‘가 테무에서 산 물건을 언박싱하며 리뷰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앨범깡처럼 테무깡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죠. 테무는 저가의 물건을 취급하는 만큼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는데요. 여기서 생겨난 릴스 트렌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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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테무에서 산 ~’이라는 말은 완벽하진 않지만, 꽤 비슷한 구석이 있거나 억지스러워도 끼워 맞출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닮은 듯 안 닮은 걸 의미하기도 하죠. 해당 영상에서는 박서준의 사진과 박서준을 닮은 일반인을 비교하고 있어요.
(에디터의 웃음 버튼🚨) 완벽하게 닮진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이 있는 릴스 주인공과 ‘테무 밈’을 활용한 것이 이 영상의 포인트인데요. 친구와 릴스를 보면서 누구와 닮았는지 이야기하며 대화 주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공유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는 마케팅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잠봉뵈르 수제 햄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이 릴스를 활용하여 본인 가게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입니다. 최대한 유정과 비슷하게 눈웃음을 지은 후 잠봉뵈르를 한입 맛보죠. 트렌드를 잘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이 돋보이는 영상이네요.
🔟 흑백 요리사는 당연히 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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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스 내용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눈을 가리고 음식을 맛보는 백종원을 따라 하는 릴스인데요.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스타킹에서 냄새가 난다고 고백하는 남편을 담은 영상입니다.
(에디터의 웃음 버튼🚨) 스타킹의 비밀을 폭로하는 남편과 웃지 않는 아내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예요. 하려던 챌린지를 포기하게 만든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 그리고 발냄새를 폭로한 남편의 비하인드도 궁금해지는 릴스입니다.
다른 패러디 영상들도 있습니다. 눈을 가릴 수만 있다면 냅킨도 가능! 백종원이 하던 대로 “어어얽 이게 뭐야”를 반복하다가 있지도 않은 빠스를 잡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죠. 이 영상의 웃음 포인트는 남자친구와 누가 더 잘따라 하는지 대결하는 것인데요. 남자친구는 27.2만 조회수와 약 4,000개의 공유 수, 여자친구는 무려 366만 조회수와 7.9만 공유 수를 보이며 압도적인 차이로 여자친구가 이기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릴스가 공유되고 입소문을 타 유행으로 번지고 있어요. 제품 혹은 브랜드를 홍보할 때 유행하는 릴스 챌린지와 음원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테지만, 브랜드만의 스토리 혹은 분위기를 담아 새로운 버전의 릴스를 만든다면 더 쉽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될수록 더 많이 언급된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따라서 공유하고 소통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릴스를 제작해야 해요. 예를 들어 현재 유행하는 프로그램 내용을 반영한 릴스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릴스처럼 말이죠. 현재 사람들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는 것! 제공해 드린 릴스의 웃음 포인트들을 활용해 소통의 장을 만들어 브랜드를 널리 알려보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