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기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제안하고, 인공지능 관련 교육 사업도 함께하고 있는 프리랜서 사업가 소냐입니다. 2018년 하반기, 파이썬 언어에 기초한 자율주행 자동차 키트를 개발하고 이와 관련해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교육뿐 아니라, 기업과 협업하여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기술 공부의 연장선으로 NFT에 관심을 두게 되어 NFT NYC를 방문했습니다.
Q. NFT NYC 방문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전에도 저희 팀은 NFT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요. 2022 비트코인 마이애미 컨퍼런스에 방문하기도 했죠. 블록체인 분야는 가상화폐, NFT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자 목적이 아닌 기술 개발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시장 조사 및 글로벌 네트워킹 차 NFT NYC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NFT NYC는 참가자, 스피커, 이벤트 등 규모가 작년 대비 5배 이상 커졌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누구나 온라인 공식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사전 신청 절차는 없었지만 티켓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오프닝 한 달을 남겨두고는 티켓값이 3배 이상 비싸지기도 했어요.
😋잰잼 : 소냐님은 사비 들여서 방문하신 건가요?
네! 사비를 들여 방문했어요. 기존에 사업적으로 소통하던 미국 팀들을 이번 행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추후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을 위한 만남이었으며, 현재 그 당시 만난 팀들과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웃음)
Q. 스피킹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세션과 그 이유는?
연사 중 킴코라는 분이 ‘게임산업의 발전, 커뮤니티 세팅 요소, 어떻게 하면 게임 커뮤니티를 좀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을까?’ 등의 노하우를 간략하게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때 설명해주신 노하우가 기존 마케팅 방식과 유사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NFT라는 기술 요소를 새로운 락인(LOCK IN) 효과를 내기 위해 활용한다고 느껴졌거든요. NFT에 그들만의 아트(이미지)를 입혀, 게이머들에게 이를 홀딩하도록 유도하는 베네핏을 구축할 수도 있어요. NFT를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해 유저들에게 기쁨, 재미를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수도 있는데요. 마치 멤버십 구독을 유도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Q. 강연을 듣고 NFT를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으셨다면?
앞서 자기소개에서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교육 콘텐츠와 관련해 NFT로 무언갈 만들어보고 싶어요. NFT가 아트적인 요소로 투자, 투기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흐름이 국내에서 메인스트림인 것 같은데요. 최근엔 기업이나 커뮤니티에서 멤버십 용도(그들만의 베네핏 부여, 커뮤니티에 대한 즐거움 전달)로 사용되고 있는 움직임도 많이 보여요.
1. 이러한 주류 문화가 만들어진 배경과 NFT를 하나의 블록체인 기술로써 바라보는 관점
2. 나아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지
위 두 가지에 대해 저도 공부하고 학생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실제로 NFT NYC에서 들은 수많은 강연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상태여서 더더욱 마음이 벅차네요.
Q. NFT NYC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커뮤니티와 접점을 만들기 어려워 아쉬웠어요. 특정 행사는 홍보가 안 된 것 같아 더 아쉬웠고요. 어떤 행사는 일부 국내 브랜드와 특정 사람들에게만 홍보가 돼 저는 참석하지 못 했거든요.
또 아쉬웠던 점은 1,500명 이상의 스피커가 15분 내외로 발표하는 세션이 다른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물리적 한계로 관심 있었던 모든 세션을 소화하지는 못했던 점이에요.
그렇지만 스피커에 대한 정보가 NFT NYC 홈페이지에 기재되어있어,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컨택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점은 좋았어요.
Q. NFT NYC를 다녀온 후 바라보는 NFT의 미래는?
NFT를 블록체인 기술의 하나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컨퍼런스에서도 게임, 아트, 커뮤니티, 음악, 법률, 스포츠, 아트 등 대략 16개의 분야로 쪼개져 세션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NFT가 다양한 분야에 창의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이기도 했는데요. NFT를 단순히 내 지갑에 소유하는 것을 넘어 이것을 활용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어요. 실제로 이번 행사에만 1만 5천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매년 5배 이상씩만 커져도 일상에 NFT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아요. (웃음)
에디터 잰잼의 생각
NFT NYC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해 주신 소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NFT의 미래가 실제로 뉴욕에서는 먼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일전에는 NFT를 단순히 한 장의 프로필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소냐님 인터뷰를 통해 NFT를 블록체인 기술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한한 확장성에 놀라웠고 동시에 앞으로의 NFT 사업의 발전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