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인터뷰이를 소개합니다
슴씨피플을 통해 IMK 본부에 대해 설명드린 적 있습니다. 그중 IP브랜드실은 더에스엠씨 IP 채널 <이십세들>, <OTR>, <지구반상회>, <So U>를 관리하고, 여러 부서와 협업하며 다방면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어요.
넓고 넓은 유튜브의 바다 한 가운데서 ‘20대’를 외치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더에스엠씨의 IP 채널 <이십세들>인데요. 거침없는 입담과 패널 간 케미로 20대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유튜브가 주류로 떠오르는 지금, 1020이 본방사수한다는 <이십세들>의 키맨 유재석 PD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PD라는 도전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가 말하고 20대가 공감하는 20대의 이야기’, 20대 대표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을 운영 중입니다.
Q. PD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내 손으로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든 콘텐츠가 누군가에겐 웃음을, 또 다른 누군가에겐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 전통 미디어)와는 달리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Q. PD 중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고 계세요. 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기본적으로 유튜브 영상의 기획·제작·편집을 담당합니다. 팀원들과 기획 회의를 하고, 편집 영상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요. 현재 <이십세들>의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틱톡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셜 미디어에서 구독자와 소통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과거엔 PD라고 하면 방송국 PD가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유튜브 PD가 대세로 떠올랐어요. PD님은 왜 이 길을 선택하셨나요?
사실 저도 방송국 예능 PD를 꿈꿨는데요. 제가 입사할 당시엔 유튜브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정제된 TV 프로그램보다 꾸며지지 않은 유튜브 예능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지상파에서 쉽게 다룰 수 없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는 그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저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20대 대표 채널로 자리 잡기까지
Q. <이십세들>이 벌써 햇수로 7년이 되었어요. 수백, 수천 번의 촬영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이전에 이용신 성우님을 섭외해 콜라보 촬영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이십세들 패널 중에 성우님의 오래된 팬이 있어 비밀스럽게 준비해 현장에서 깜짝 공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패널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촬영 후 성우님과 패널분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의 분위기가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겨서 감동적이라는 댓글도 많았고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줬다는 게 정말 뿌듯한 경험으로 남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Q. <이십세들>은 매번 신선한 아이템을 선보이는데요.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아이디어를 얻는 PD님만의 노하우가 따로 있는 건가요?
아이디어 수집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일상생활 중 사소한 것들도 모두 콘텐츠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하고, 모든 일을 열심히 기록하는 편입니다. 매일 밤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유튜브 콘텐츠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신선한 아이템을 기획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 관심을 두고요.
콘텐츠 디렉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Q. 어느새 마지막 질문입니다. PD를 꿈꾸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PD는 ‘Program Director’의 약자입니다. 즉, 한 프로그램의 책임자라는 뜻이죠. 자신이 만드는 콘텐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해요. 한 편의 에피소드를 제작하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패널을 섭외하고, 촬영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PD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해요. 보이는 게 많을수록 더 풍부한 콘텐츠가 되고 차별 없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니까요. 후배님들, 실무에 뛰어들기 전 많은 경험을 쌓으세요.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세상에 내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만큼 가슴이 뛰는 일은 없을 거라 장담합니다. 모두 좋은 PD로 만나 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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