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의 더위가 절정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7월이 찾아오고 있어요. 7월은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를 피해 떠나는 바캉스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짜릿한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죠. 여기에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열대야와 지친 기력을 보충해야 하는 복날까지, 마케터가 활용할 만한 공략 포인트가 다양한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7월을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실제 브랜드 캠페인들을 모아봤습니다. 익숙한 여름을 새롭게 비틀어낸 기획을 통해 다음 프로젝트에 적용할 신선한 영감을 얻어 가시길 바라요!
🌊 여름휴가 & 바캉스
🌊 토리든: 성수 ‘토리웨이브 클럽’ 팝업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성수동에서 도심 속 해수욕장을 콘셉트로 한 ‘토리웨이브 클럽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3층 규모의 공간을 야자수와 서핑보드 그리고 선베드 등으로 채워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청량한 여름 소품을 활용한 시원한 포토존과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어요. 오늘의 글귀가 적힌 영수증과 다이브인 선키트를 증정하거나 선크림 미니어처를 받을 수 있는 게임존, 그리고 랜덤 가챠가 준비됐죠. 이번 팝업스토어는 해양 휴양지 콘셉트를 제대로 살려 휴가지에 온 듯한 대리 만족과 함께 브랜드 경험을 효과적으로 선사했어요. 이러한 청량한 공간 기획과 더불어 뜨거운 태양 아래 필요한 선케어 라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제품을 각인했습니다.
🌊 미리캔버스: 미리트립 공모전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는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나만의 바캉스 계획을 기획하는 ‘미리트립 이벤트‘를 선보였습니다. 유저가 미리캔버스의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해 직접 여행 계획표를 꾸미고 제출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원하는 일정과 동행자, 여행지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데다 심사를 거쳐 총 1천만 원 규모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며 많은 관심을 유도했죠. 이 공모전은 여름 휴가철에 맞춰 진행하는 ‘휴가 계획 짜기’를 자사 서비스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돋보이는 사례예요. 막연하게 디자인 툴을 써보라고 권하는 대신 확실한 시즌적 연결 고리와 매력적인 리워드를 통해 유저가 거부감 없이 템플릿을 이용하고 유용성을 체감하게 만들었죠. 1등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과 부루마블 콘셉트를 활용한 것으로, 자사 템플릿의 높은 완성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답니다.
🌙 열대야
🌙 한국 민속촌: 심야공포촌
한국민속촌은 열대야 시즌에 맞춰 밤의 더위를 오싹한 공포로 잊게 만드는 야간 특화 콘텐츠 ‘심야공포촌‘을 선보였습니다. 해가 지면 고즈넉한 전통 가옥 곳곳에 특수 분장을 한 귀신 연기자와 스산한 조명을 배치해 장소 전체를 거대한 야외 호러 테마파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는데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돋보였어요. 지옥 탈출 미션이나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물론, 심야에는 디제잉 파티와 호러 콘셉트의 주막까지 열려 야식을 즐길 수 있었죠. 이처럼 ‘공포’라는 일관된 테마 아래 풍성한 즐길 거리는 확실한 방문 트리거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전통문화와 연결된 민속촌이라는 공간을 여름철 열대야라는 시즈널 이슈와 결합해 이색적인 콘텐츠로 잘 풀어낸 사례예요.
🐔 복날
🐔 농심: 닭다리 복날 이벤트

농심은 여름철 복날 시즌을 맞아 진짜 치킨이나 삼계탕 대신 자사 제품 닭다리를 활용해 복날 한정 패키지를 출시 했어요. 후라이드 맛에는 ‘복날 선물이닭’이, 핫 숯불 바베큐 맛에는 ‘복날 기념이닭’이 적혀 있었어요. 그와 함께 제품과 동일한 미니 패키지에 과자를 본떠 만든 NFC 키링을 담은 굿즈도 선보였죠. (키링을 태그하면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이후 인스타그램에 닭이나 복 글자를 활용한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바이럴을 유도했습니다. 이 사례는 자사 제품을 복날과 연결해 시즈널 이슈를 유쾌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해요. ‘닭’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패키지와 과자 미니어처 굿즈로 주목도를 높인 점도요.
🐔 목우촌: 보양식 이벤트

목우촌 펫9단은 여름 복날을 맞이해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즐기는 보양식 증정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로 복날 2행시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강아지용 삼계탕과 사람용 삼계탕을 세트로 묶어서 보내주었는데요. 이때 2행시에 브랜드명을 언급하면 당첨 확률을 올려준다고 안내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할 수 있게 만들었죠. 실제 이벤트 게시물에는 유저들의 끝없는 2행시 행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복날 몸보신 대상을 반려견으로 넓혀 좋은 것은 항상 나누고 싶은 반려인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점입니다. ‘복날’이라는 특정 시즈널 이슈와 자사 제품을 연결함으로써 소비자가 해당 시즌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연상하도록 유도한 거예요.
🎆 페스티벌
🎆 스프라이트 X 워터밤 페스티벌

스프라이트는 여름철 최대 축제인 워터밤의 메인 후원사로, 스테이지부터 체험존까지 브랜드의 시원한 이미지를 체감하도록 설계했어요. 체험존에선 커다란 캔에서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스프라이트 스테이지’와 대형 디스펜서에서 물이나 기체가 랜덤으로 쏟아지는 ‘스프라이트 디스펜서 존’ 등을 즐길 수 있었어요. 또 스파이시 존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고 인증하면 바로 스프라이트 샤워 존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교환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또한 제품의 청량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벤트였죠. 이 밖에도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타투 스티커를 제공하거나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 을 접할 수 있는 샘플링 존을 운영하는 등 페스티벌 내부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인 기획이 돋보였습니다.
🎆 유니클로 x 대구 치맥 페스티벌

페스티벌 참가자를 보면 특정한 디자인의 티셔츠로 방문을 기념하거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유니클로는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대구 동성로 점에서 단독으로 커스텀 티셔츠 제작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매장 방문객은 유니클로의 ‘UTme!’ 서비스를 이용해 치맥페의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 공식 로고나 치킨 마스코트, 프라이드 치킨 조각 등 페스티벌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살린 스탬프를 조합하는 방식이었어요. 이로써 매장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자사의 커스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했죠.
여름이라는 계절적 한계를 브랜드만의 무기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기획들이 유독 빛난 레퍼런스였습니다. 단순한 더위 피하기를 넘어 타깃층이 반응할 만한 지점을 브랜드와 잘 엮어 활용한 것이 핵심이죠. 오늘 전해드린 이 짜릿한 마케팅 사례들이 마케터 여러분의 다음 기획에 뾰족한 영감이 되기를 바라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