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SNS에서 떠도는 ‘소심한 고스트’를 마주칩니다. 갑자기 웬 고스트냐고요? 샤이 고스트 스쿼드(SHY GHOST SQUAD 이하 샤고스) 프로젝트의 NFT입니다. NFT는 고구마팜에서도 꾸준히 다루는 소재인데요. 지금까지는 NFT를 정보 전달 위주로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에는 유저의 입장에서 샤고스 NFT를 직접 구매해 보고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려 해요.
* 해당 아티클은 뉴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 분석용으로, NFT 매수 유도와는 무관합니다.
2022년 4월 24일 기준, 샤고스 프로젝트에는 약 3,300개의 NFT와 1,300명의 Owner(홀더) 가 있어요. 거래 규모는 약 30,800 클레이로(한화 약 3,500만 원 정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많은 주목을 받는 사업이에요!
“현실과 Web3.0/메타버스의 브릿지 역할을 하며 2030 라이프 스타일을 더 풍요롭게.”
이 문구는 미래지향적인 투자 프로젝트, 샤고스 프로젝트의 비전입니다. 당찬 포부와 명확한 타깃이 담긴 비전 외에도 몇 가지 더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어요!
1.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기반 NFT 프로젝트
샤고스 프로젝트는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라 피디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블로체인/테크 전문 투자가 이신혜 님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에요. 운영자가 모호한 NFT 프로젝트는 스캠(신용 사기)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는데요. 샤고스 프로젝트는 전문가로 구성된 팀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스캠에 대한 걱정이 덜하기도 하죠.
2. 생초보를 위해 A-Z까지 떠먹여 주는 친절함!
민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노션으로 알려줍니다. 디스코드 사용법부터, 계좌 만들기, 코인 변환하기, 민팅하기 등 아무것도 모르는 참여자들을 위해 눈높이 교육을 하며 프로젝트를 이끕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디스코드 채널로 실시간 Q&A도 진행해요. 에디터 잰잼도 노션 가이드를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니, 오픈 시에는 제 계정도 생기고 모은 NFT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3. 높은 여성 홀더의 비율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이용자의 성비를 비교해 보면 남성의 비율이 75%입니다. 자연스럽게 그 세부 시장인 NFT도 남성 유저에게 더 익숙하죠. 하지만 샤고스 커뮤니티에는 여성 홀더의 비율이 높아 보입니다. 프로젝트 캡틴이 여성이라는 점도 그렇고, 기존 박막례 할머니의 팬덤(a.k.a 편들)의 영향을 받아 여성에게 홍보가 많이 된 덕이기도 할 거예요. 초기 샤고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유라 피디는 ‘World of Women‘이라는 여성 예술가를 응원하는 NFT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기도 했는데, 여성 홀더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이 저에게 더 매력 있게 다가왔어요.
기존 NFT 프로젝트와 차별성이 이런 부분으로 느껴져 좋았어요
✅ 높은 신뢰도 : 크리에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가 리더
✅ 쉬운 난이도 : 상당수가 입문자인 만큼 가이드를 떠먹여 줌
✅ 새로운 타깃 : 처음으로 진행하는 여성 타깃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장을 여는 느낌
Q. 잠깐! ‘민팅하다’가 뭐예요?
A. ‘민팅’은 코인으로 NFT를 발행하는 것을 말해요!
샤고스의 고스트 1마리는 110Klay(한화 약 15만 원)이에요. NFT 민팅가는 프로젝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입문자에게 결코 가벼운 금액은 아닐 거예요. 랜덤 발행이라 원하는 외형의 고스트를 얻을 거란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 프로필 이미지 한 장에 15만 원이라뇨! 하지만 프로젝트 캡틴(유라&신혜)은 홀더에게 ’15만 원 이상의 베네핏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는데요. Web3.0 내에서 무한한 경험과 양질의 교육을 약속한 그들의 여정은 로드맵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 뉴욕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협업
해외 파트너 도시의 디지털 엠버서더 활동 기회 및 해외 커리어 네트워킹 연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2. 블록체인/NFT/Web3.0/메타버스에 관한 교육 세션
블록체인 관련 사업 대표부터 아티스트, 세계적인 작가까지 유명한 연사들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이브로 이야기를 들어보고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점에서 유익할 것 같아요.
3. P2E (Play-to-Earn) 게임 토큰을 얻을 기회 제공
올해 6월과 7월에는 샤고스가 게임에 등장할 거라고 해요! 유명 게임 제작사 그램퍼스의 신작 <쿠킹 어드밴쳐>에서도 샤고스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홀더에겐 게임에서 토큰을 얻을 기회를 준다고 해요. 게임으로 인해 샤고스의 가치가 한층 더 올라간다면, 홀더들이 받는 베네핏이 커질 것 같아요.
아깝지 않도록 경험과 교육 제공을 해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의 협업
✅ 유명 연사 초청 강연, 브랜드 콜라보, 게임 개발 예정 등
Squad의 영문 뜻은 Group of Friends that hang out to together이죠. 쉽게 말해서, 같이 어울려 노는 친구 무리라는 뜻이에요. 실제로 샤고스 홀더들의 행아웃 문화는 화려합니다. 민팅이 끝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가지각색의 문화가 SNS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이런 문화를 바탕으로 샤고스만의 커뮤니티 파워가 생겼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홀더들의 2차 콘텐츠와 그들의 문화 속 바이럴 요소들을 살펴볼까요?
샤고스는 먼저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위한 모든 스토리를 준비했어요. 분양 자격과 주의사항 확인 등. 이 덕에 홀더들의 몰입도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1. 커피챗
커피챗은 커피 한 잔 마시며 업무(여기서는 물론 NFT!)관련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말하죠. 샤고스도 커피챗을 진행했는데요. 프로젝트 캡틴인 유라와 신혜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홀더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어요. 주로 NFT와 Web3.0에 대한 정보 공유, NFT 민팅 시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물론 웃고 떠들며 놀기도 했습니다!
2. 예술형
3. 크루형
비슷한 특징의 NFT끼리 크루를 만들어 활동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등산을 다니는 한샤인 산악회와 백화점 오픈런을 찾아다니는 샤킨단,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를 헤엄치는 언더더씨 크루가 있어요.
4. 비즈니스
NFT로 미니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가장 활발한 곳은 누끼단이에요. 처음 누끼단은 재능 기부로 NFT 이미지 배경 누끼를 따주는 형식으로 시작했어요. 민팅이 한창일 땐 누끼를 따달라는 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와 일간 최대 40개만 예약받아야 할 정도였죠. 누끼 따주는 게 왜 사업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살펴보면 “아~ 이래서 사업이 되는구나” 싶어요.
5인조로 나눠서 각자 열일합니다. 사장, 영업부장, 사원까지 다 있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빨래 작업까지 합니다. 민팅 끝나고 누끼 작업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누끼단을 찾는 사람도 현저히 줄었는데요. 이에 누끼단은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NFT에 옷을 입혀주는 패션 사업을 시작했어요. 샤고스내 크루인 ‘한샤인 산악회’ 크루와 협업해서 옷도 뽑았습니다. 샤고스 세계관 확장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5. 정보 제공형 콘텐츠
왼쪽의 샤이타임즈(The Shyghostsquad Times)는 세계 최초 샤고스 뉴스채널입니다. 샤고스에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고 샤고스세계 전반에 걸친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줘요. 그리고 오른쪽의 인샤이트는 NFT, Web3.0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업로드해요. 샤이고스트 스쿼드 내 이벤트 안내와 소식통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의 베네핏은 실제로 체감하니 더욱 크게 와닿았어요. 홀더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 정말 재밌습니다. ‘NFT가 이렇게 신나는 것이었나?’ 싶은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정보형 콘텐츠도 받을 수 있어 매일매일 똑똑해지는 기분입니다.
초기 NFT는 비트코인의 버전 2 정도로만 취급했는데요. 이제 샤고스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거듭날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NFT의 가치는 ‘커뮤니티’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NFT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파워가 정말(x1000000) 중요한데요. 샤고스는 커뮤니티 구현에 최적화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채팅방에서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거든요!
샤고스 커뮤니티의 잠재력을 알아챈 걸까요? 아모레퍼시픽과 코오롱도 샤고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브랜드가 주목하는 NFT라니, 샤고스는 앞으로 캡틴&운영진의 열정과 홀더들의 끈끈한 커뮤니티 파워를 기반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아 기대되는데요. NFT 사업을 준비하는 마케터가 있다면, 샤고스의 커뮤니티 구현 방식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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