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로 떠오른 요즘 영화관? Z세대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이색 영화관 콘텐츠

·

공유 사이트 목록
카카오톡

카카오톡

✅ Z세대의 취미를 반영한 특별관

콘서트/뮤지컬 공연 실황의 ‘싱어롱관’

출처 (1) 인스타그램 @cgv_korea (2) 에디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생중계 상영

출처 CGV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응원 상영회’

출처 메가박스

그렇다면 왜 Z세대는 본인의 취미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까지 찾을까요? 이는 Z세대가 취미를 즐기는 방식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Z세대에게 취미는 단순히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자아실현 등 일상에 활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비슈머’(hobby+consumer)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이들은 취미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정보와 취향을 공유하며 즐거움과 소속감을 느끼고 있죠.

✅ Z세대 유입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시도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출처 네이버 예약 ‘라이브시네마

ASMR 숏폼 콘텐츠 상영

출처 인스타그램 @cgv_korea

‘방탈출’과 ‘ASMR’, 언뜻 보면 전혀 다른 장르에 있는 두 콘텐츠가 Z세대를 영화관으로 이끈 공통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영화관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특별함’인데요. 기존 상영관의 넓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라이브시네마는 관객에게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요. 영화관의 뛰어난 음향 시스템을 활용한 ASMR 콘텐츠를 통해 관객은 일상에서 느끼기 힘든 섬세하고 입체감 넘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영화관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새로운 콘텐츠와 결합해 다른 환경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몰입감과 특별함을 제공하고 있는 거죠! 이색적인 오프라인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콘텐츠에 과몰입시키기 위한 장치

웹툰 플랫폼 <봄툰> 팝업스토어

출처 유튜브 봄툰

또한 티켓 박스, 상영관, 영화 포스터 등 영화관의 아이코닉한 오브제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하여 해당 팝업스토어가 영화관의 콜라보임을 강조했는데요. 단순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두 브랜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점이 아주 인상적인 사례랍니다.

영화 <파묘>의 무비퀘스트

출처 유튜브 LOTTE CINEMA –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파묘> 무비퀘스트’는 관객을 영화 속 플레이어로 초대한 이색적인 콘텐츠예요. 고객 참여형 추리 게임으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바로 퀘스트가 시작되는데요. 관객은 눈 쌓인 길을 헤매는 무당 ‘나(플레이어)’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상을 통해 단서를 찾아야 한답니다. 영상 속 단서로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30분 이내에 3가지 퀘스트를 완료하면 퇴장 시 특별 굿즈를 받을 수 있어요.

이 콘텐츠는 마치 방탈출 게임처럼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본 영화보다 더 무섭다는 반응을 얻을 정도였어요.😱 관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독특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봄툰의 ‘봄시네마타운 팝업스토어’와 ‘<파묘> 무비퀘스트’는 브랜드가 부가적인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Z세대의 과몰입을 유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공식에서 말아주는 세계관 확장’ 콘텐츠로 원작의 화제성을 이어가면서 더욱 특별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죠.

오직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지금까지 소개한 사례 모두 영화관이 가지고 있는 본래 특성을 극대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는 규모감과 넓은 스크린, 뛰어난 음향 시설 등을 특히 잘 활용했죠. 이를 통해 콘서트장, 경기장, 팝업스토어로 거듭나고 특별한 체험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면서 영화관의 역할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새로운 경험과 취미 생활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Z세대의 니즈에 맞춰 앞으로 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공간으로 뒤바뀔 영화관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외부필진이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About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