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오늘날,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를 포함한 네오뱅크의 부상은 고객의 소비 패턴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고객의 소비 패턴이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존의 레거시 기업은 이 흐름에 맞춰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어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한다기보단 Z세대와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사로잡을 전략이 핵심이에요.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재미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구축한 새로운 관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가야 하죠.
대표적인 레거시 기업인 ‘하나은행’은 외화 전용 디지털 기반 상품인 ‘트래블로그’를 출시해, 은행 방문 없이 어플로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여행을 즐기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그럼, 같이 보러 가실까요?😁
하나은행은 Z세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친환경’ 키워드를 살려 ‘머니 드림 캠페인‘을 성공시킨 이후 다시 한 번 Z세대 맞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달달하나’ 캠페인이에요.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 그녀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영하고 트렌디하게 바꾸고자 했어요. 실제 광고는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Z세대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답니다.

이 캠페인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한 접근 방식이었어요. 안유진이 광고 기획에 참여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끌고 참여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유튜브에 선공개해 팬과 대중이 자발적으로 광고를 찾아보게 유도하는 선순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도 Z세대의 인증샷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SNS 업로드를 촉진시켰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생산할 수 있죠. 이처럼 오프라인 경험도 디지털 콘텐츠로 연결함으로써 하나은행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어요.
디지털 채널을 통한 화제성 극대화와 SNS 바이럴 효과를 목표로 한다면, 친숙한 광고 모델을 활용하고,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에게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융합적 경험을 만들어준다면 브랜드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겠죠?
하나은행은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문화생활까지 영역을 확장했어요. 특히 Z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케이팝, 스포츠 키워드를 활용해 팬들을 유입시키고 금융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했죠.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하나은행은 고객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하플콘’을 기획했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음악 페스티벌 컨셉으로 Z세대는 물론 3050세대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잡았죠. 하나은행은 고객과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경험을 통해 모두가 ‘하나’로 느끼게 만들었어요.
하플콘에 가기 위한 응모 방식은 모두 하나은행의 자사 앱인 ‘하나원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콘서트 응모부터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미션 수행까지도 자사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 독특한 형식 가지고 있어요.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심리는 앱을 방문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죠.

달달하나 통장 개설, 하나카드 결제 및 출금, 하플콘 소식 공유 등을 통해 고객이 하나은행의 금융 서비스에 익숙해지도록 설계했어요. 특히, 콘서트 소식 공유는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더 많은 트래픽을 끌어냈습니다.
⚽ 하나원큐 축구 플레이

스포츠 팬들, 특히 축구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출시했는데요. ‘하나원큐 축구Play’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디지털 플랫폼 내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었어요.
매일 축구 상식을 풀어보는 퀴즈 HANA와 자신의 응원팀을 선택하는 응원 HANA. 또,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승리 HANA 등 많은 즐길 거리를 내놓았어요. 이런 콘텐츠는 팬들이 하나원큐에 매일 방문하도록 기획해, 일상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했죠.

참여 결과에 따라 제공되는 ‘원큐볼’ 리워드 시스템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하나머니로 전환이 가능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의 참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이끄는 데 효과적이에요.
장기적인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 이벤트 기획보단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일상 속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계해 보세요. 특히, 타깃의 핵심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면 플랫폼을 통한 자연스러운 트래픽 창출과 브랜드와 고객 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최근 연예인과 셀럽이 등장해 재미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웹 예능이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에 따라 유튜브를 주요 플랫폼으로 사용하거나, 화제성 확보가 필요한 브랜드에게 웹 예능 제작은 필수 전략이 되었어요. 하나은행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두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길 위의 환전소는 개그 유튜버 뷰티불너드의 부캐 ‘맨스티어(힙합 크루)’의 컨셉을 활용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하나은행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웹 예능이에요. 가사로 사용할 시민들의 썰을 상품권으로 환전해 주는 독특한 설정으로 재미 요소를 잡아낼 수 있었어요.
특히 썰을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포맷은 인터뷰 대상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죠. 흔하지 않은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에 대한 추억을 만들고 호감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단순 홍보를 넘어 브랜드를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어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또, 각 회차마다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나 서비스가 연결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장소 선정 방식은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하나은행의 서비스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릿 텅장 파이터는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하되, 금융 혜택 홍보에 더 초점을 둔 웹 예능입니다. 직장인의 소비 패턴을 3가지 분야로 나누고 호스트는 각자 맡은 선택지에 투표를 받기 위해 시민을 설득하며 금융 혜택을 녹여내요. 예를 들어, 직장인들을 텅장으로 만드는 주범은 무엇일지에 관해 OTT, 카페, 배달 중 한 가지를 고르게 하는 것이죠.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하나은행의 ‘달달하나 통장’ 혜택을 콘텐츠로 풀어내는 구성에 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일상과 관련된 소비 상황을 제시하고 투표와 설득을 통해 몰입력을 끌어올리는데요. 말미에는 자연스레 카페, OTT, 편의점 등 쿠폰을 1년간 매달 지급한다는 금융 혜택을 설명해 줘요. 이 과정에서 인터뷰이와 시청자는 “가입만 하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구나”하는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습득하죠.

웹 예능이란 틀에 맞춰 호스트들은 논리적인 설득보단 유머와 공감을 기반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재미를 놓지 않아요. 선택지를 바꾸게 설득하는 과정에선 누구나 몰입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을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해 광고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어요.
이처럼 시민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통형 웹 예능은 회차마다 새로운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촬영 현장에서 1차 홍보가 이루어지고, 이후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서 영상을 접하는 시청자에게 2차 홍보가 이어져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죠. 추가로 롱폼 영상을 숏폼 형태로 재가공해 SNS에서 추가적인 유입을 만들어내고요. 광고가 아닌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되길 원한다면 유튜브와 SNS를 적극 활용해 화제성을 모아보세요.
하나은행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Z세대의 관심사와 소비 패턴에 맞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한 광고, 문화 콘텐츠, 웹 예능을 통해 고객과의 친밀도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디지털 친화적으로 변화시켰죠.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싶다면, 이처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