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인스타그램 잘하네
올해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SNS 앱 설치율은 90.6%,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앱 사용률만 무려 7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즉, 이제 인스타그램 운영은 브랜드에게 빠질 수 없는 숙제가 된 것이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수많은 인스타그램 계정 중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소비자와 잘 소통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다는 사실! 대부분 직접적인 방식보다는 재미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어렵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MZ 에디터가 직접 뽑은 여러 인스타그램 운영 맛집 브랜드들을 통해 SNS 일잘러로서 필요한 인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업데이트도 잦은 만큼,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기능이 있는데요! 이 수많은 기능을 잘 다룰 줄 안다면 소비자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답니다. 에디터는 공지 채널, 매니챗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와 꾸준한 소통을 이어온 브랜드를 찾아봤어요.👀
🌞 최고심
최고심은 인스타그램 기능 중에서도 공지 채널을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계정인데요. 투박하면서도 귀여운 손그림의 일러스트 등으로 인기를 얻은 최고심은 평일 오전 9시쯤 ‘고심이의 아침인사’라는 공지 채널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최고심 짤을 보내줘요.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특별한 날에도 꼭 빠짐없이 그에 맞는 짤을 제작해 보내준답니다!
공지 채널은 대규모의 팔로워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친밀감을 쌓기에 효과적이에요. ‘고심이의 아침인사’ 채널은 오로지 짤만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전하는 아침인사’라는 컨셉과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 덕분에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죠! 이러한 전략은 특히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을 고정 팬층으로 자리 잡도록 만들기에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 as”on
여러분은 옷을 살 때 사진만 보고는 결정하기 힘들어 구매를 고민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여기 이런 고민을 인스타그램 소통을 통해 해결한 브랜드가 있어요! 패션 브랜드 애즈온은 마치 브랜드가 한 명의 친구가 된 것처럼 친근하게 소비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요. 다른 브랜드보다 자세한 제품 설명과 질문에 대한 답변, 다정하고 친근한 말투로 소비자를 사로잡죠.
실제로 애즈온은 인스타그램의 무물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의 의견을 가까이서 듣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어요. 신제품 라인이나 새로운 시즌, 팝업스토어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건 물론, 색 추천, 코디 등의 질문에는 실제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세한 답변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두게 했죠.
뿐만 아니라 애즈온은 공지 채널을 통해 딱딱한 말투의 형식적 공지가 아닌, 애즈오너라는 애칭과 함께 다정다감한 말투의 공지를 하고 있어요! 또한, 눈길 조심하라는 메시지나 플레이리스트 추천 등을 남기며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친근하고 정감 있는 소통 방식을 취하고 있죠. 덕분에 브랜드에 원래 관심을 두고 있던 사람들이 브랜드에 확고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답니다.
⏰ 낼나샵
앞서 공지 채널을 팔로워와 직접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기 적합한 기능이라고 소개했었는데요. 낼나샵도 공지 채널에 들어온 팔로워들을 낼나러라고 이름 붙이며,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여기서 더 나아가 낼나샵은 ‘매니챗‘을 누구보다 활발하게 사용하며 소비자와 좀 더 적극적인 소통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특정 키워드를 포함한 댓글을 달면 디엠으로 낼나샵에서 제작한 디지털 플래너, 디지털 가계부 엑셀 템플릿 등을 받을 수 있는 링크을 보내주는 식이에요. 단순히 무료로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이 낼나샵을 경험해보고 제품을 체험해봄으로써 잠재고객을 만들어내는 거죠. 혹은 댓글을 단 팔로워에게만 할인 링크를 제공함으로써 충성고객을 만들 수도 있고요! 이처럼 낼나샵은 매니챗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면서 팔로워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오롤리데이
오롤리데이는 통통 튀는 색감과 브랜드 대표 캐릭터인 ‘못난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팬층을 쌓아온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예요. 브랜드 가치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에디터 눈에 띈 오롤리데이의 독특한 소통 방식은 바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랍니다.
심지어 브랜드 대표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며 관련 질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답변하며 소통하고 있었어요! 제품을 직접 라이브로 보니 더 잘 와닿을 뿐더러, 브랜드 대표가 직접 나섬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지죠. 브랜드 특유의 긍정적인 분위기도 잘 드러납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브랜드는 그리 많지 않은데요. 그만큼 시도했을 때 생동감 있게 브랜드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라이브를 본 사람들은 ‘라방으로 제품들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끊을 수가 없다’며 또다른 라이브 방송을 원하는 사람도 많았답니다.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방법은 당연하지만 좋아하는 걸 보여주면 되겠죠!? 사람들이 열광하는 밈이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인스타그램 운영에 녹여내는 브랜드 계정은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참여하고 공유해 효과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한 사례, 함께 살펴보자고요😊
☕ 뉴믹스커피
뉴믹스커피는 한국식 믹스커피를 트렌디한 커피로 재탄생시킨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도 트렌드란 트렌드는 전부 포착하며 브랜드에 젊고 힙한 감각을 끊임없이 불어넣고 있어요. 로우앵글 건배샷, 대왕음식샷 등 인증샷 트렌드는 물론, 귀엽고 재치있는 릴스로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당시 유행하던 캡챠 테스트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좋은 반응과 참여를 얻어낼 수 있었어요. 트렌드를 활용한 콘텐츠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드는 전략으로 팔로워를 끌어들이면서도,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낸 사례랍니다!
🍚 백설세끼
백설세끼는 ‘백설의 디자이너 백설희가 퇴근 후 운영하는 은밀한 이중생활의 인스타그램‘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어요! ‘디자이너의 퇴근 후’가 컨셉인 만큼 제대로 된 홍보 콘텐츠보단 B급 감성의 유쾌한 게시물을 주로 올리는데요! 유명한 밈이나 TV 프로그램 모습 등에 백설 제품을 능청맞게 끼워 넣는 식이에요.
최근 방영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화면에 백설 제품이 잡히자, 직접 단 댓글들을 모아 댓글 모음이라고 업로드하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유행하는 밈 활용을 넘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담당자의 은은한 광기가 이 계정의 가장 큰 매력이랍니다.
🍞 브레드바보샵
브레드바보샵은 브레드이발소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밈 계정이에요. 아예 ‘밈 계정’을 따로 운영하는 만큼 브랜드가 상당히 밈에 진심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다양하고 공감되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짤과 이미지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IP를 적극 활용해 각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 콘텐츠로,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한 재미를 제공하죠. 특히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팬아트에 캐릭터 이미지로 답하며 마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는 듯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요.
또한 계정 프로필 하단에 위치한 하이라이트를 활용한 것도 눈에 띄어요. 주로 날짜별로 스토리를 아카이빙하거나, 정보 전달 목적으로 하이라이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브레드바보샵은 주요 캐릭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개 창처럼 활용해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어요.
앞선 사례는 비교적 넓은 대상을 타겟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확실한 타겟층을 대상으로 소통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브랜드 계정을 데려왔습니다. 정확한 타겟층이 있기에 그 니즈나 공감 요소 등을 더욱 잘 포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명확한 타겟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한 팬층을 만들어낸 계정, 함께 살펴볼까요?😄
💉 널핏
널핏은 ‘간호사를 간호하는 브랜드’라는 슬로건을 지니고 있는데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신발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타겟이 아주 확실한 브랜드예요! 제품을 홍보할 때부터 실제 간호사들이 일할 때 사용하는 장면을 활용한다던가, 실제 간호사들의 제품 후기 모음을 업로드해 제품에 대한 탄탄한 신뢰도를 쌓고 있죠.
릴스에서도 전체 소비자에게 전달될 포괄적인 내용이 아닌, 간호사에게 해당 신발이 필요한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예를 들면 12시간 근무로 피로해진 다리, 실수로 주사기를 떨어트려 아찔했던 순간 등 간호사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상황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이처럼 널핏은 타겟층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들의 진심 어린 반응을 끌어내고 있답니다.
🎒 방과후배민
방과후배민은 중고등학생(07-12년생)을 타겟으로 지정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부계정이에요. 중고등학생의 방학, 시험 기간, 급식 등 10대의 삶과 관련한 게시물이 주를 이루고 있죠! 실제로 이벤트 또한 모두 10대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답니다.
협업 또한 10대들에게 수요가 높은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와 진행하고, 1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는 현재 잘파세대의 구매력과 배달음식 소비를 불러일으키려 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미래의 핵심 고객이 될 이들을 미리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답니다!
📚 슥삭
슥삭은 대학생 커리어 성장 플랫폼으로, 새내기부터 취준생까지 타겟으로 하고 있어요. 이러한 타겟에 맞게 단순히 대외 활동이나 공모전 홍보만 진행한다면 에디터가 크게 눈 여겨보지 않았겠죠?
슥삭은 ‘슥삭 대학 꿀팁’이라는 시리즈로 매력적인 화법, 스토리 꾸미는 스티커 모음, 절에서의 도파민 디톡스 등 대학생이 관심을 가질 만한 굉장히 여러 주제를 게시물에서 다루고 있어요. 대학생에게 매력적인 문구와 주제로 다가가 쳐다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들죠. 또한 게시물이나 릴스의 말투 또한 대학생에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젊은 감각이 담겨있어 더욱 시선을 끌어요.
💄 페리페라
페리페라는 NCT 도영과 정우를 모델로 선정했는데요! 단순히 광고 모델을 내세우기 보단 보다 확실한 팬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광고 모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센스를 보여줬어요. 도영과 정우에게 각각 ‘김페리’, ‘김페라’라는 애칭을 지어주고, 도영과 정우가 NCT에서 ‘사부작즈’라고 묶여 불린다는 점을 캐치해 ‘#페리에게사부작‘이라는 해시태그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에게 페리페라가 광고 모델에 진심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건 물론, 정우와 도영에게서 페리페라가 연상되게끔 만들었죠.
또 팬덤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제품 증정 이벤트로 제공되는 포토카드를 제조 공정 영상으로 스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포꾸(포토카드 꾸미기)하는 영상을 릴스로 업로드하기도 했어요. 최근에도 정우와 도영이 직접 그린 ‘맘찍부적’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릴스 화면을 꽉 채우는 부적 그리기 영상으로 팬들의 마음을 또 한번 사로잡았답니다.
결국 인스타그램 운영을 잘한다는 것은 소통을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컨셉이나 방법은 다를지라도 결국 핵심은 ‘소통’이란 것을 기억해야 해요!
인스타그램 운영 TIP!
1️⃣ 인스타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2️⃣ 트렌드와 밈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젊고 친근한 이미지와 호감을 얻을 수 있다.
3️⃣ 확고한 타겟층을 잡고 소통한다면 팬층을 두텁게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소통하고자 하는 주체를 확실하게 생각한 후, 인스타그램 속 기능, 트렌드 등 여러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이렇게 꾸준히 소통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인스타그램 운영맛집 브랜드로 거듭나 있을 것이랍니다.😊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