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시대, 놓치면 안 될 2025 콘텐츠 트렌드 키워드는? [관심 지표, 자아 큐레이션, 헤비 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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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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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지금, 매일매일 새롭고 독창적인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어요. 그만큼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더 정교해지고, 콘텐츠 소비 방식은 더욱 세분화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도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죠.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콘텐츠 마케터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2024년을 마무리하며 꼭 알아야 할 크리에이터 콘텐츠 트렌드 키워드 3가지를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 관심 지표(Interest Graph):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진화

인맥보다는 ‘관심사’로 연결된다

과거 소셜 미디어는 친구, 가족, 동료 같은 사회적 관계망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저들은 단순히 아는 사람이랑만 연결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요. 대신,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와 사람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관심 지표(Interest Graph)가 있었습니다.

관심 지표란, 유저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을 말해요. 내가 좋아하는 운동, 음악과 같이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정보를 배우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방식이죠. 이러한 흐름 덕분에 SNS는 이제 단순한 네트워크를 넘어 공통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

관심사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플랫폼

인맥만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서비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유저들이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가 확장되고, 관심사가 다변화되면서 지인 네트워크만으로는 새로운 콘텐츠를 유입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반면, 관심사 기반의 추천 시스템인 유튜브와 틱톡의 알고리즘유저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죠. 유저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안하면서 늘 새로운 크리에이터, 새로운 콘텐츠와의 연결을 만들어내요. 이는 단순히 콘텐츠를 발견하는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크리에이터와 유저 간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출처 카카오

카카오톡이 ‘오픈채팅‘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도 마찬가지예요. 본래 카카오톡은 지인 간의 소통에 초점이 맞춰진 메신저 플랫폼이었지만, 오픈채팅 기능이 도입되며 공통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로 확장되었습니다. 사회적 지표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 번호나 아이디 교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익명성’과 ‘편의성’을 더해 유저의 소통 영역을 관심 지표로 확장한 거죠. 이젠 ‘취미’, ‘독서’, ‘게임’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되며, 현재는 단순한 메시징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소비자의 연결을 극대화하다

이러한 관심 지표의 확장은 크리에이터에겐 자신의 콘텐츠가 더 넓은 유저층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알고리즘이 전 세계의 잠재 구독자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해 줄 테니까요! 크리에이터 역시 더 이상 이미 맺어진 네트워크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거죠.

이처럼 관심 지표는 크리에이터와 유저 간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확대하며,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는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플랫폼의 문법과 유저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KEY POINT 3줄 요약

  • SNS는 더 이상 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관심사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음
  • 플랫폼이 관심 지표를 활용해 유저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며, 커뮤니티와 콘텐츠 소비의 방식을 혁신
  • 관심 지표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넓은 소비자층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자아 큐레이션(Identity Curation):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자의 등장

개인의 정체성을 ‘큐레이션’하는 시대

과거에는 콘텐츠 소비가 단순했어요. 대중은 유명인이나 전문가가 “이게 최고야!”라며 제공하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곤 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현대의 소비자,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있어요. 단순히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소비하며 ‘자아 큐레이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자아 큐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조합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정체성을 구성하는 과정이에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과 의미 있게 느끼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최고로 여겨지는 콘텐츠가 다른 사람에겐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죠. 예를 들어 누군가는 기술 리뷰 영상을 보며 자신의 디지털 취향을 확립하고, 또 다른 사람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며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가듯이요. 이렇게 각자의 개성과 가치를 반영하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로 자아 큐레이션의 핵심이에요.

준거집단이 된 크리에이터

‘자아 큐레이션’이 보편화되면서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자리 잡았어요. 이는 곧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준거집단처럼 기능함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처럼 실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만이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준거집단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특정 크리에이터가 준거집단으로 작용하며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탐구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팔로우하는 크리에이터의 태그값(예: 여행, 뷰티, 지식 등)은 그 사람의 취향과 성격,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도 해요. 헬스나 다이어트 요리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콘텐츠에서 영향을 받아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처럼요. 이처럼 크리에이터는 유저가 자신의 관심사를 구체화하고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자아 큐레이션이 이루어지는 과정

이때 유저들은 크리에이터로부터 받는 영향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게 되는데, 이때 준거집단으로서의 크리에이터는 크게 ‘정보형’과 ‘정서형’으로 나누게 됩니다.

출처 (1)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2) TVING 환승연애2

먼저 정보형 크리에이터는 유저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책 추천 콘텐츠를 다루는 교양 크리에이터는 독서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요. 이전에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예쁜 이미지를 올리는 것이 자아 표현의 주요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정보형 콘텐츠를 구독하며 경험을 통해 자신을 완성하려는 움직임이 더 강해진 거죠. 때문에 정보형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사실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유저의 추구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 정서형 크리에이터는 유저가 콘텐츠를 통해 감정적으로 몰입하거나 ‘대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연애 프로그램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인 연애 경험을 제공해요.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희로애락에 공감하며 연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연애 가치관을 형성하기도 하죠.

주의할 점은 같은 크리에이터라도 유저마다 서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요리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히 요리법을 배우는 정보형 콘텐츠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감각적이고 만족감을 주는 정서형 콘텐츠로 다가갈 수도 있죠.

또한 자아 큐레이션은 고정된 게 아니에요. 플랫폼의 변화와 크리에이터의 진화에 따라 유저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접하면서 기존의 가치관이 바뀌거나,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만나 없던 취향이 생길 수도 있죠. 크리에이터와 유저 간의 관계는 그만큼 역동적이고 유기적이에요.

🎯 KEY POINT 3줄 요약

  •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며 ‘자아 큐레이션’을 형성
  • 크리에이터는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준거집단으로 자리 잡음
  • 자아 큐레이션은 크리에이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형과 정서형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수용하며 형성

💞 헤비 팔로워(Heavy Follower): 깊이 있는 유대감의 중요성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깊이’

예전에는 구독자 수와 조회수 같은 양적 지표가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몇백만, 심지어 천만 단위의 구독자를 지닌 크리에이터도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미 상향 평준화된 수치 사이에서 더 높은 수치를 달성하는 것은, 더 이상 이목을 끌 만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지 못하는 거예요.

현재 크리에이터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많은 구독자 수가 아닌 구독자와의 깊은 유대감입니다. 단순히 많은 사람이 콘텐츠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구독자가 콘텐츠를 꾸준히 소비하고, 알림 설정을 통해 매번 새 콘텐츠를 놓치지 않으며, 때로는 유료 콘텐츠나 굿즈에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진정한 ‘팬심’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대부분의 구독자는 가볍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떠나는 라이트 팔로워입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터와의 강한 유대감을 느끼며 콘텐츠에 깊이 참여하는 사람은 헤비 팔로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어요. 이들은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며 콘텐츠를 빠짐없이 챙기고, 더 나아가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댓글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하죠.

결국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보다 라이트 팔로워를 헤비 팔로워로 전환시키고 이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것, 즉 관계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알림 설정’이 중요한가?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려요!”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하는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 과연 ‘알림 설정’을 하는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요? ‘알림 설정’은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예요. 단순히 “새 콘텐츠가 나왔습니다”라는 알림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알림 설정을 활성화한 구독자는 이미 해당 크리에이터에 대해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알람 속에서 특정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니까요.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크리에이터의 메시지, 세계관, 라이프스타일과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알림 설정은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간 ‘로열티 루프(Loyalty Loop)’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브랜드와 충성고객 간의 관계와 비슷한데요. 충성고객은 다양한 후보군 사이에서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정 브랜드에서 꾸준히 구매하는 것처럼, ‘알림 설정’은 구독자가 수많은 콘텐츠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에 즉시 유입시키는 장치입니다. 즉 구독자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우선순위에 두게 되고, 크리에이터는 구독자와 유대감을 쌓기 더 용이해지죠.

헤비 팔로워를 만드는 콘텐츠 전략

알림 설정을 유도하고 헤비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방향균형을 적절히 설정해야 합니다. 콘텐츠가 팬층 중심으로만 제작되면 새로운 구독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대중성을 노린 콘텐츠만 제작한다면 기존 팬층과의 유대감이 약해질 위험이 있어요. 결국 두 가지를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호주에 거주하는 크리에이터 해쭈는 이러한 균형을 잘 맞춘 사례로 꼽힙니다. 그녀는 일상 브이로그, 요리, 여행, 문화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신규 구독자를 유입시키는 한편,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적절히 반영해 기존 팬들과의 관계도 놓치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해쭈는 호주 쇼핑 리스트를 소개하면서도 한국 문화와 비교하는 재미를 더해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또한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거나, 팬들이 보고싶어하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소통을 강화했죠. 이처럼 팬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신규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세운다면 자연스럽게 헤비 팔로워의 충성도는 높아지고, 새로운 구독자들도 유입될 수 있답니다!

🎯 KEY POINT 3줄 요약

  • 과거에는 구독자 수, 조회수 같은 양적 지표가 중요했지만 현재는 구독자와의 관계의 깊이와 충성도가 더 큰 의미를 지님
  • 알림 설정은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나타내는 지표
  • 헤비 팔로워를 확보하려면 콘텐츠의 방향성과 균형을 적절히 조율해야 함

📚 더 깊은 인사이트를 원한다면

이제는 TV보다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더 많이, 더 일상적으로 접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단순한 문화 트렌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는 시각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예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그러나 더욱 치열해질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전략이야말로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은 이런 고민을 풀어내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어요.

치열한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미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면? 혹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전략에 대해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마케터라면? 크리에이터 콘텐츠 트렌드와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꼭 눈여겨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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