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이퍼 로코노미’까지 등장? 최신 로코노미 트렌드 알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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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을 방문할 때면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본 적,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특히 요즘엔 누구나 아는 그 지역 맛집보다는 현지인만 아는 맛집을 찾고 싶어 하죠! 이처럼 단순한 지역 특산물 소비를 넘어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에 사람들은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어요. 이러한 로컬 콘텐츠에 대한 소비성향을 ‘로코노미(Loconomy)’라고 한답니다.

💡 로코노미란?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비슷한 식당과 카페, 국적 불명의 기념품을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트렌드

과거 로코노미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판매하는 식료품 매장과 같이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특정 동네나 현지에서 이뤄지는 경제생활을 뜻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지역 고유의 희소성과 특색을 담은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고 지역 밖의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현지와 지역 밖을 포함한 모든 소비 주체의 로컬 제품, 로컬 문화의 소비 현상을 뜻하게 되었어요.

🙋‍♂️로코노미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사실 로코노미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전부터 로컬 제품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어요. 로코노미 제품은 지역 농가, 소상공인의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에서 나고 자란 특산물을 활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고객에겐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업체와는 상생하는 선순환 전략인 셈이에요👍 여기에 더해 지역의 특산물이나 이야기를 담은 제품과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의 소비 심리와도 맞물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 대표적 로코노미 마케팅 방법, 뭐가 있을까?

✅ 지역 특산물 활용하기

대표적인 로코노미 활용법 중 하나는 지역 특산품을 제품에 녹여내는 것이에요. 지역에서 나는 신선품을 활용해 식자재에 신경 썼다는 이미지 쇄신은 물론, 다양한 특산물은 꾸준히 관련 상품군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특히 카페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F&B 브랜드에서 꾸준하게 활용되는 트렌드랍니다🌽

🍔 맥도날드 ‘한국의 맛’ 캠페인

출처 인스타그램 @mcdonalds_kr

🍊 빽다방 ‘우리 가치 프로젝트’

출처 빽다방

✅ 지역 고유의 콘텐츠&분위기 활용하기

지역의 색깔, 분위기, 감성 등을 통해서도 로컬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요. 때로는 로컬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요소들을 재해석해 ‘로컬의 재발견🧐’을 해내기도 한답니다.

🍻 전통시장 활용한 제주맥주&스타벅스

출처 인스타그램 @jejubeerofficial

🏖️ 양양 서퍼비치 활용한 데스커 & HDEX

출처 인스타그램 @hdex__official

✅ 지역 한정 경험 제공하기

로컬 한정적 경험의 가치를 활용하는 것 역시 로코노미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에요. 어느 곳에서나 소비할 수 있는 경험 대신 특정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에 소비자는 높은 가치를 두고 있거든요. 여행지로 찾은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처럼요💖

🌊 로컬 팝업스토어

출처 인스타그램 @shinchan_kr

🥟 지역 축제

출처 인스타그램 @wonju_o_o

👀 최근 사례로 알아보는 로코노미 트렌드

✅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모아봤어st

로컬 제품, 로컬 문화가 지역 밖에서도 관심을 끌면서 이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자본력 있는 브랜드는 유명 로컬 맛집과 협업하거나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기도 해요. 브랜드가 가진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를 확대하는 형태로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것이죠.

🌾 신세계백화점 ‘로컬이 신세계’

출처 신세계그룹

🍨 신세계백화점 ‘스위트 파크 로컬 팝업’

출처 신세계그룹

✅ 사랑받는 로컬 기반 브랜드와 협업하기

지역 특산물 활용 외에 개성 있는 로컬 컨셉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요. 이들은 지역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한 만큼 로컬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이는 곳들이기 때문에 좀 더 지역과 밀착한 프로젝트를 펼칠 수 있어요.

🛏️ 시몬스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출처 인스타그램 @simmonskorea

🔖 클룹 ‘플레이리스트 성수’

출처 인스타그램 @cloop__official

✅ 로컬에 담긴 스토리로 감성 자극하기

순창 고추장 된장, 춘천 감자빵 등 기존 전통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지역들은 특산품 위주로 상품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요즘에는 스토리를 가진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스토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혹은 브랜드의 본고장이 지닌 스토리를 하나의 마케팅 방식으로 활용하기도 해요.

🍞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The Next Community

출처 인스타그램 @localcreative.kr

🚕 보해양조 X 영화 택시운전사

출처 인스타그램 @bohae_mohae

✅ 하이퍼 로코노미로 더 가까이 접근하기

로코노미 마케팅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으면서 그 방식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요. 특히 로컬을 넘어 ‘동네’ 생활권에 초점을 맞춘 ‘하이퍼 로코노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하이퍼 로코노미’란 말 그대로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 로코노미라고 할 수 있어요.

🍷 성수 미드나잇 in 성수

출처 인스타그램 @seongsu_bible

🥕 당근머니 X 하나 체크카드

출처 당근

로코노미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가치 소비 성향과 기업의 ESG 경영이 맞물려 앞으로도 브랜딩과 마케팅에서 꾸준히 각광받을 트렌드예요😎 즉 기획자와 마케터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주목하여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로컬의 재발견뿐만 아니라 로컬이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깊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해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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