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색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들이 소비자들에게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고전적인 TVC보다는 자유로운 포맷과 내용을 담아서인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잡아끌고 있어요.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포맷 중 하나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독특하게 리얼함을 살려 커뮤니티나 SNS에서 바이럴이 잘 되는 브랜디드 콘텐츠라는데요?🗣️
요즈음 인터넷에서 레전드 방송 사고로 유명세를 치른 문상 기자를 아시나요? 이 기자가 사실은 코미디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 님이라는 사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실수하는 기자의 모습을 재현하며 환경부, 번개장터와 유료 광고도 진행한 바가 있는데요. 영상 속에는 플라스틱 배출 방법과 안전 결제 서비스 등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히 드러나고 있어요. 문상 기자의 어리숙함에 빠져들어 웃으며 시청하고 있었지만, 사실 우리는 한 편의 광고를 보고 있었던 거죠🤭
하나씩 꺼내 보면 끝도 없는 알바 시절 나의 흑역사! 사장님이 맡긴 강아지를 놀아주던 알바나 아이돌을 너무 사랑했던 찜닭집 인형 탈 알바처럼 영상이나 사진이 퍼지기도 하죠😂 얼마 전, 매장 음악에 취해 춤을 추다가 망신을 당한 카페 알바의 영상이 시청자의 공감성 수치를 자극해 무려 2.4만 회의 리트윗을 기록하며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영상이 사실은 보안업체 에스원과 댄스 크리에이터 효크포크가 함께 제작한 브랜디드 콘텐츠였대요! 어쩐지 선명한 CCTV 영상의 화질과 마지막에 클로즈업되는 에스원 로고가 브랜드를 확실히 어필해 주고 있더라구요.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와 왓챠가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뒤늦게 진출하는 OTT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이럴 땐 쇼만큼 적절한 게 없죠. 👀
잔혹하거나 자극적인 사건은 “@@야 이것 좀 봐”라며 친구를 소환하는 시청자들 덕분에 자발적인 구전이 빠르게 일어나는 편이지 않나요? 최근 의사, 법학자 등 전문가와 함께 실제 사건을 다루는 척 넷플릭스 <지옥>의 이야기를 은근슬쩍 홍보한 유튜브 채널 ‘요주의 영화’의 왓! 더 팩트가 시청자들의 그 심리를 딱 건드려 큰 이슈가 됐었죠. 낯익은 전문가들이 출연했길래 심각한 얼굴로 보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친구에게 공유하려고 했더니 광고를 위한 패러디 영상이었다뇨! 각 분야의 전문가의 시선에서 다룬 해석이 신선한데요. 덕분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 재미있는 광고라는 평이 많다고! 👀
주의할 점은?
브랜디드 콘텐츠 속 어느 부분을 캡처하거나 녹화해 올려도 광고인 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은 ‘리얼함’이 포인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웃긴 일, 모두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일, 전문가가 심각하게 다루는 사건 등… 대중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소재를 잘 캐치해 브랜드의 요소요소를 은근슬쩍 잘 녹여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