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SNS에서 ‘OO 챌린지’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챌린지가 일종의 Z세대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은 챌린지를 활용한 마케팅이 아주 넘쳐나고 있습니다. 챌린지 콘텐츠가 이토록 인기 있는 이유는 재밌고, 직접 따라 할 수 있으며, 단순 참여만으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기업 입장에선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엄청나다고🤑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 틈날 때마다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Z세대가 챌린지의 주요 소비층인데요. 언제 어디서나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숏폼(ex. 숏폼, 릴스, 틱톡 등) 챌린지, SNS에 특정 포즈나 컨셉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요즘 핫한 챌린지 사례를 빠르게 훑어보고 가세요🔥
✅ 이 세상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다 모아버린 <뽀삐뽀 챌린지>
요즘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뽀삐뽀삐뽀삐뽀 뽀삐뽀~🎶’ 노래에 맞춰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는 뽀삐뽀 챌린지가 유행인데요. 작년 말, 에버랜드의 레서판다, 물개 등 귀여운 동물 영상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챌린지가 최근 인기 아이돌의 참여를 계기로 다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귀여운 챌린지 트렌드에는 셀럽들의 참여가 빠질 수 없죠! 르세라핌 은채, 아이브 레이, 에스파 윈터, 엔시티 태용 등 K-POP 아이돌뿐 아니라, 보물섬처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이 챌린지에 참여했어요.
최근에는 영상통화 팬 사인회에서 최애에게 뽀삐뽀 챌린지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귀여운 챌린지에 대한 Z세대의 선호도가 높아요. 특정 사물이나 인물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뽀삐뽀 챌린지를 활용해 보기를 추천해요. 브랜드가 자사 캐릭터나 모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해당 노래를 활용한 릴스를 찍을 수도 있겠죠? 뽀삐뽀 리듬이 중독성이 넘치기 때문에 단시간에 특정 대상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겠네요😎
✅ 공중 부양을 하는 듯한 무빙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끈 <슬릭백 챌린지>
한국 소년이 국밥을 먹다가 찍은 9초짜리 틱톡 영상이 3일 만에 1억 6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그 주인공은 바로 슬릭백 댄스 챌린지입니다. 이 챌린지는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발재간을 보여주는 챌린지예요. 챌린지 원작자가 춤추는 모습이 마치 공중 부양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서 ‘초전도체좌’라는 재치 있는 별명도 생겼다고😂
동작 자체가 어렵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신기함,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슬릭백 챌린지 유행의 point이기도 합니다. 슬릭백 챌린지는 따라 하기 쉽지 않아서 현재 유튜브에서 ‘슬릭백 챌린지하는 법’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기도 해요. 챌린지 튜토리얼 영상이 다수 올라오면서 슬릭백 챌린지의 파급력이 더 커지기도 했죠.
또한, 오히려 엉성하게 챌린지를 따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재밌다는 반응을 얻기도 하고요.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더 큰 호감을 자아낼 수 있으니, 댄스 챌린지 영상을 SNS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라면 고민하지 말고 슬릭백 챌린지 유행에 탑승해보세요👍
✅ 뜨거운 인기에 야구, 농구선수까지 참여한 <스모크 챌린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스모크 챌린지라는 역대급 챌린지 하나가 또 탄생했습니다. 이는 다이나믹 듀오와 이영지의 곡 ‘Smoke’에 맞춰 추는 챌린지입니다. 틱톡 해시태그 #smokechallenge가 이미 5억 뷰를 넘어섰고, BTS 정국이 춘 영상은 14시간 만에 2,000만 뷰를 기록하며 헤이마마 챌린지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어요.
스모크 챌린지는 실력이 보장된 뮤지션의 음원과 연예인들의 챌린지 참여가 결합하면서 SNS를 점령했는데요. 보통 아이돌이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모크 챌린지는 야구선수 황재균, 배우 김동휘 등 타 분야 셀럽의 참여가 돋보였어요. 그리고 타 챌린지에 비해 퍼포먼스가 강렬하고, 난이도가 높아 더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얼마 전 항공사 ‘에어서울’은 스모크 챌린지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고객층을 타겟팅하기 위해 캐빈 승무원들이 댄스 챌린지 홍보 영상을 촬영한 것인데요. 에어서울은 객실 금연 안내 에티켓을 재밌게 전달함과 동시에, 활기차고 밝은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어요. #스우파, #스모크챌린지와 같은 해시태그를 활용해 평소보다 더 많은 좋아요 수를 이끌어내기도 했고요. 브랜드 SNS 채널의 잠재고객 유입을 늘리고 싶다면, 댄스 챌린지와 해시태그 기능을 동시에 활용해보세요👀
✅ 생일과 같은 축하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래시라이트 챌린지>
플래시라이트 챌린지는 노래 박자에 맞춰 다수의 인원이 1명을 위해 불빛을 비춰주는 챌린지예요. 덕분에 플래시라이트 속에서 빛나는 1명이 그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죠. 해당 챌린지 영상이 폭넓게 퍼져있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주로 생일이나 파티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Z세대는 생일, 졸업, 시상식과 같은 기념일에 자신이 돋보이는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기억하고 싶은 날에는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정성 들여 편집하고, SNS에 업로드하곤 하죠. 플래시라이트 챌린지의 인기는 이러한 Z세대의 특성이 명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특별한 날에 활용하고 싶다거나, 어떤 인물과 사물을 강조하고 싶다면 플래시라이트 챌린지가 찰떡일 거예요🌟
✅ 커플들이 즐겨 찍는 숏폼 영상이 있다고? <안아줘 챌린지>
요즘 틱톡에서 커플이 함께 춤추는 댄스 챌린지 영상이 추천 알고리즘에 많이 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안아줘 챌린지의 인기 영상 조회 수는 10만 회를 거뜬히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연인 외에도 많은 10대 학생이 자기 친구와 함께 안아줘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100트만에 성공했는데 설마 이거 추천에 뜨는 거 아니겠지~?ㅋㅋ’와 같은 캡션에서는 챌린지 참여가 많은 반응을 보였으면 하는 귀여운 속마음도 볼 수 있었고요🤭
안아줘 챌린지의 유행 비결은 앞서 소개한 여러 댄스 챌린지와 달리, 정말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이에요. 1020 연령층은 커플, 친구끼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밌게 놀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쉬운 동작으로 구성되어 Z세대의 참여 빈도가 더욱 높았어요. 평소 내용이 지나치게 많으면 이벤트 참여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틱톡 챌린지도 일반인 Z세대의 참여율을 높이고 싶다면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은 동작으로 구성하기를 추천해요!
✅ 여행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모래 하트 인증샷 찍기>
바다에 놀러 간 친구들의 인스타 스토리나 피드를 보면, 모래 하트 인증샷이 빠지지 않는데요. 에디터는 하트샷을 찍으려다가 모래를 뒤집어쓴 핸드폰을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모래 하트 인증샷은 말 그대로 챌린지가 맞다는 점을 체감하고 왔어요😁 이처럼 모래를 직접 파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함에도, 모래하트 사진이 인기 있는 이유는 역시, 이전에는 없던 특색 있는 인증샷이기 때문이죠!
하트 모양 속에서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과 원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특징이에요. 보통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모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죠? 따라서 모래 하트 사진은 자신의 SNS를 미관상 보기 좋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모래 하트 인증샷이 유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Z세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 또는 스토리를 보기 좋게 꾸미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이처럼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는 여전히 강력한 소셜 마케팅을 실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SNS를 힙하게 꾸밀 수 있는 <광각 모드로 항공샷 찍기>
새로운 셀피 트렌드가 왔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게 광각 모드로 찍은 항공샷이 힙한 사진 구도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요. 인증샷 업로드가 하나의 챌린지 문화처럼 자리 잡은 가운데, 인스타그램에 #항공샷 게시물만 6만 개가 넘을 정도입니다. 광각모드로 항공샷 찍는 법과 관련된 숏폼 영상도 다수 올라와 있고요.
광각모드 항공샷의 특징은 외모는 보이지 않게 모자 등 당일의 OOTD를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패션이나 바이브를 뽐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한 인증샷이죠. 특히 쭉 뻗은 팔이 보이는 것이 힙함을 극대화하는 포인트라서, 광각 모드 사용은 필수!
해당 항공샷은 SNS 속 사진을 통해 자신의 패션이나 감성 등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Z세대에게 적합한 인증샷 챌린지예요. 힙하거나 트렌디한 면모를 드러내고 싶은 브랜드라면, 모델과 함께하는 브랜딩 콘텐츠를 제작할 때 항공샷 사진 구도를 적극 활용해 보시죠💎
최신 챌린지 트렌드에 탑승하고 싶다면 이건 어떨까요?
- 챌린지 콘텐츠를 활용하는 브랜드라면 SNS의 해시태그 기능을 놓치지 마세요.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경우, 챌린지 관련 해시태그만으로 화제성을 이끌어내거나 잠재고객의 브랜드 채널 유입 빈도를 높일 수 있어요.
- 브랜드 SNS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면, 타겟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인증샷 챌린지를 기획해 보세요.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를 멋지게 꾸밀 수 있는 챌린지를 진행하고, 참여 고객의 콘텐츠를 브랜드 공식 채널에 공유할 수 있어요. 패션, 화장품 등 미적 감각이 중요한 산업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댄스 챌린지를 시도해 보세요. 중독성 강한 노랫말과 리듬만으로도 고객의 무의식 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밝거나 귀엽고, 활기찬 무드를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