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면 충분하죠? 궁극의 틱톡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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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밈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고작 15초? 트렌드 폭격기 같은 틱톡의 파급력, 대체 어디서 올까요? 혹시 이 짤을 보신 적 있나요?

출처 틱톡 @khaby.lame

‘한심좌’로 불리는 이 짤들, 한 번쯤 보셨을 것 같아요. 유튜브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소비되고 있는 이 짤의 시작은 놀랍게도 틱톡이라는 사실! 단 몇 초의 재생 시간으로 밈과 트렌드의 시작점이 된 틱톡, 언제 이렇게 커진 거죠?

숏폼의 성장 Story…☆

콘텐츠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TV, 라디오 같은 올드 미디어 콘텐츠가 유튜브로 이동하며 ‘스낵 컬처’라는 뉴미디어 문화를 낳았죠. 여기서 더 나아간 것이 지금의 틱톡, 릴스, 유튜브 쇼츠 같은 숏폼 콘텐츠라고 할 수 있어요. 긴 영상 한 편보다 짧은 영상을 여러 편 보는 게 더 편하다는 사람들, 아래 짤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거예요.

출처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 132화

이제 숏폼이 대세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모르시겠다고요?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T(iktok)–숏폼 활용법

모든 일에 통달한 듯한 한심좌라도 본인이 지구 반대편에서 이렇게 큰 화제를 낳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에는 정답이 없어요. 하지만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숏폼 콘텐츠들을 모아보니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었답니다. 바로 콘셉트의 극단화! 재생 시간이 짧은 만큼 극단적인 설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과 흥미를 확 사로잡는데요! 이를테면 한껏 과장되게 행동하거나, 독특한 어투를 창조하거나, 혹은 극도로 일관된 반응을 보이기도 해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보았어요. 이름하여 틱톡의, 틱톡에 의한, 틱톡커를 위한 T(iktok)–숏폼 활용법!

1) T–시그니처

출처 틱톡 @leojmakeup

숏폼 콘텐츠에서 ‘극강의 콘셉트’란 슈크림 붕어빵이나 피자 호빵처럼 마니아층 저격하는 인기 요소! 위 영상 속 뷰티 크리에이터는 배경음악에 맞춘 립싱크,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보여주는 표정 연기, 메이크업 과정 편집 방식이 시그니처예요. 세세한 메이크업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완성된 모습을 곧바로 볼 수 있어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즉각적인 반응과 화려한 변신을 보여주니 단번에 집중을 이끌 수밖에! 누군가 립싱크하며 메이크업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자동으로 그가 떠오를걸요?

2) T-소통 | 틱톡만의 소통 기능 활용하기

출처 틱톡 @유일

틱톡에서는 소통하는 법도 남달라요. 상단의 말풍선은 크리에이터/틱톡커와 시청자들이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 중 하나인데요. 크리에이터를 향한 관심과 의견을 모으고, 그중 선별한 것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답변해요. 여기에 T-시그니처에서 말한 짧고 강력한 개성 한 스푼! 중독성 있는 비트 위에 빠른 배속으로 편집한 대답이 그의 고유한 콘셉트랍니다.

이렇게 소통이 활발할 수 있는 이유! 틱톡에서는 콘텐츠에 달린 댓글이 다시 새로운 콘텐츠가 되기도 해요. 그것도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마음에 드는 댓글을 선택해 동영상으로 회신하기를 누르면 화면에 댓글을 띄운 채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답니다. 자신이 쓴 댓글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된다면 왠지 특별하고 더 친밀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겠죠?

3) T-참여 | 다른 틱톡커의 편집요소를 활용하기

출처 틱톡 @hachi_y_

틱톡을 즐겨보는 분이시라면 ‘꿈빛 파티시엘’에 관련된 콘텐츠도 보신 적 있을 거예요. 한림예고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꿈빛 파티시엘>의 OST에 맞춰 쉽고 재밌는 틱톡 안무 영상을 만들면서 챌린지가 시작되었는데요. #꿈빛파티시엘 해시태그를 건 콘텐츠가 1억 건이나 올라왔을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어요.

여기에는 참여를 부르는 틱톡만의 기능이 한몫했어요. 틱톡에서 하단에 회전하고 있는 사운드 공유 버튼을 누르면, 해당 배경음악을 사용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사운드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배경음악으로 영상을 찍을 수도 있어요.

활용하기 쉬운 배경음악 덕에 참여가 확산됐고, 이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빠르게 퍼져나갔어요. 심지어 <꿈빛 파티시엘> 속 케이크를 만드는 베이킹 영상이 인기를 끄는 등 만화 관련 콘텐츠가 한동안 화제였답니다. 이렇게 틱톡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유행, 동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아앗, 이런 건 브랜드가 하기 힘든 거 아냐?

브랜드도 가능해요! F&B, 패션, 뷰티 등 풍부한 비주얼을 담을 수 있는 브랜드라면 더할 나위 없죠.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어도 적합하고요. 예를 들어볼까요? F&B 브랜드에서 레시피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재료 소개부터 조리 과정, 시식 장면까지 정형화된 순서를 떠올릴 거예요. 이 모든 과정, 단 몇 초짜리 숏폼이 된다면?

T-숏폼 활용법만 안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어요. 조리 과정을 한 번에 보여주기 좋은 타임랩스 촬영 방식을 시그니처로 삼거나, ‘다음에는 ○○ 레시피 알려주세요’라는 시청자 댓글을 콘텐츠화하는 소통방식을 택할 수도 있겠죠. 혹은 #오늘뭐먹지 해시태그와 함께 저녁 메뉴를 추천하거나, 특정 배경음악으로 레시피 콘텐츠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틱톡 ‘콘셉트의 극단화’로 브랜드 개성을 한껏 살린 숏폼 콘텐츠, 곧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블루오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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