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브랜드 피드는 이렇게 만든다! 디지털 코어 콘텐츠 레퍼런스 모음.zip

힙한 브랜드 피드는 이렇게 만든다! 디지털 코어 콘텐츠 레퍼런스 모음.zip

투박한 3D 아이콘, 크롬 질감의 텍스트, 일부러 저해상도로 처리한 UI 화면. 촌스러워 보이는데도 이상하게 시선을 붙잡는 이 디자인을 ‘디지털 코어’라고 해요. 2000년대 초반의 인터넷 환경과 운영체제 화면을 떠올리게 하는 디지털 코어는 단순한 복고를 넘어 ‘초기 디지털 감성’을 재해석한 트렌드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에서 참고하기 좋은 디지털 코어 레퍼런스를 모아봤습니다.💾

✅ 윈도우XP 바탕화면과 그림판 UI 활용하기

2000년대 초반 윈도우XP의 감성을 그대로 되살린 웹 코어 레이아웃이에요. 이 레퍼런스는 윈도우XP의 기본 프로그램인 그림판의 UI를 재현한 프레임에 원하는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OOTD와 아이템을 하나씩 보여주기 좋아서 룩북 연출에 많이 활용돼요.

코스메틱 브랜드 나르카의 공식 계정에서도 해당 레이아웃을 활용하여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윈도우XP의 바탕화면에 모델과 제품을 배치하거나 그림판 프레임과 팝업창으로 제품을 보여주는 연출을 한 건데요. 특히 제품 사용 부위인 앞머리를 선택 영역으로 강조하고 팝업창 프레임에 비포 애프터 컷을 담아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줬어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제품·모델을 프로그램 창 안에 넣어 ‘편집 중인 파일’처럼 연출하거나 오류 창·폴더명을 카피 영역으로 활용해 메시지를 삽입해 보세요. 익숙한 화면 덕분에 몰입도가 높고 시각적 주목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거예요.

✅ 보안 카메라 REC, CCTV 모니터 UI 활용하기

보안 카메라 REC 인터페이스와 객체 인식 박스(Detection Box) UI를 차용한 레이아웃이에요. 보자마자 CCTV 모니터가 떠오르죠. 얼굴·의류 등 강조하고 싶은 요소에 사각 프레임과 텍스트 태그를 씌워 ‘추적 화면’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확대한 사각 프레임을 이미지가 아닌 영상으로 채울 수도 있어요.

프레임으로 확대한 이미지를 통해 디테일한 마감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소품 하나하나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어요. 보여주고 싶은 아이템을 확대하여 카메라에 탐지된 오브젝트처럼 분해해 보여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이 레이아웃은 핵심 디테일을 태깅하여 정보 전달력이 높아요. 레퍼런스인 패션 분야 외에도 코스메틱 브랜드나 F&B 분야에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모델의 상반신이나 전신 연출 컷에서 메이크업 부위만 확대해 보세요.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디테일을 확대하거나 피부 표현을 태깅하는 식으로 연출할 수 있어요. 브랜드 전체 무드와 제품 디테일을 함께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 iOS 운영체제 UI 활용하기

콜라주 하듯이 보여주고 싶은 여러 이미지 여러 장을 iOS 고유의 팝업 프레임에 삽입하고 파일 아이콘이나 메뉴, 검색창 등을 추가로 배치하는 형식이라 자유도가 아주 높아요. 피사체 분리 기능을 이용해 특정 제품을 강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실제로 헤어케어 브랜드 솔랩에서 운영한 광고 소재 중에 에어드롭 창을 활용한 소재가 있었어요. 에어드롭 팝업의 프레임 영역에 카피를 삽입하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iOS를 활용한 레이아웃은 iOS 특유의 미니멀하고 깔끔한 감성을 그대로 살리는 연출이에요. 감성만 잘 담아낸다면 활용 용도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베리에이션할 수 있죠. 특히 강조하고 싶은 요소를 iOS 프레임의 밖으로 튀어나오게 연출하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흘러가서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거예요.

✅ 뮤직 플레이어 UI 활용하기

아이폰 잠금 화면이나 스포티파이 등 음악 재생 위젯의 UI를 차용한 레이아웃이에요. 앨범 커버, 재생 바, 플레이 버튼 등 음악 플레이어 화면을 실제 공간 위에 오브젝트처럼 배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오버레이만 하는 게 아니라 메인 배경으로 배치해서 OOTD를 강조하는 요소로 사용하거나 추구미를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해요. 위젯 자체를 크게 확대해 특별한 공간처럼 연출할 수도 있고 작게 배치해서 포인트를 줄 수도 있어요.

에스쁘아에서는 무화과를 연상시키는 MLBB 컬러의 립 제품의 홍보를 위해 뮤직 플레이어 위젯을 활용했어요. 배경으로 무화과를 크게 배치하고 정중앙에 뮤직 플레이어 위젯을 오버레이 해서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때 앨범 커버 대신 제품의 이미지를 삽입하고 노래 제목 영역에는 립 제품의 제품명을 삽입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했어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브랜드에서 전달하고 싶은 무드를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처럼 표현해 보세요. 보여주고 싶은 브랜드의 메시지나 제안하고 싶은 스타일을 음악의 분위기와 스타일과 연결해서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

✅ 게임 UI 활용하기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일상적인 순간의 인물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처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레이아웃이에요. 만약 영상으로 가공한다면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의 선택 가능한 옵션처럼 제시해 보세요. 행동 선택 → 결과 장면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구성하면 제품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

✅ 인스타그램 피드 UI 활용하기

인스타그램 피드·스토리의 UI를 차용한 레이아웃이에요. 현실 공간 위에 인스타그램의 프레임을 덧씌워서 게시물 속 장면처럼 보이게 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간단한 편집으로 피드 게시물을 넘나드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거나 픽셀 스티커와 각종 오브젝트를 더해 키치한 느낌을 살릴 수도 있어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콘텐츠를 가상의 게시물 형태로 구성하는 것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이아웃이에요. 이때 좋아요 수, 댓글, 계정명을 카피 요소로 활용하면 스토리텔링과 정보 전달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거예요.

✅ 픽셀아트&드로잉 오브젝트 활용하기

사진 위에 손으로 그린 낙서, 말풍선, 캐릭터 스케치 등 드로잉 레이어 스타일을 차용한 레이아웃이에요. 실제 사진에 그림을 덧입혀 현실과 그래픽이 섞인 화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캐릭터 외곽선을 따라 그리거나 말풍선, 별, 캐릭터 등을 추가해 장면에 스토리를 만들어 연출할 수 있어요. 복잡한 드로잉 연출은 이미지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wtflex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브랜드 제품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형태로 연출했고 무신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 컬렉션 홍보를 위해 귀여운 픽셀 아이콘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했어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제품이나 스타일의 포인트를 낙서 그래픽으로 강조하면 시선 집중 효과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말풍선을 활용하여 카피를 전달하면 키치한 무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거예요.

✅ 플리커 효과 활용하기

노이즈 필터로 옛날 디지털 화질을 재현하듯 플리커 효과를 활용해 깜빡이는 느낌을 재현한 레이아웃이에요. 중요한 요소 위에 흰색을 오버레이하고 불규칙하게 깜빡이도록 편집해서 시선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흰색 오버레이가 짧게 깜빡이는 효과가 빛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줘요. 복잡한 그래픽이나 원본 이미지의 변형 없이도 강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소재로 사용하기 애매했던 연출 컷에 활용해 보세요. 로고나 제품 등 브랜드 특징이 잘 드러나는 영역에 플리커 효과를 적용하면 사진 한 장으로도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거예요.

디지털 코어 레퍼런스의 공통점은 익숙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콘텐츠 연출 장치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Windows 화면, iOS 팝업, SNS 게시물, 게임 아이콘처럼 이미 많이 접해본 화면 구조를 차용해 장면을 구성하죠. 이런 방식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만들고, 제품이나 스타일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결국 디지털 코어의 핵심은 새로운 그래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화면을 새로운 맥락으로 재구성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 제안한 레퍼런스를 활용해 우리 브랜드의 피드를 예쁘게 꾸며보세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피피 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