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에게 샤라웃 받은 공공기관이 있다?! 특별한 컨셉으로 화제가 된 공공기관 SNS 계정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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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새로운 홍보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사람들이 모른다면 무용지물이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사람들은 지역 정보와 국가 정책을 더 친근하고 쉽게 받아들일 겁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겠죠. 자 그렇다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실제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볼까요?

✅ 브랜드의 인간화

지자체와 공공기관 SNS에서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활용하여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친근한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코레일은 공기업 이미지와 대조적인 광기 넘치는 캐릭터를 설정해 차별화를 이뤘고요. 울주군은 기존의 지자체 홍보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버추얼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인지도를 높이려 노력했죠. 이렇게 설정한 캐릭터는 각 기관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기관에 대한 식별성을 높일 수 있고요! 또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가능하겠죠?

미스기관사 강하영 코레일 주임의 캐릭터는 한마디로 K-기관사의 광기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에서 볼 수 있는 ‘국가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기관사다’, ‘이분 시집은 코레일에서 책임져라’ 등의 반응은 미스기관사의 독특한 캐릭터와 열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죠. 코레일이 공기업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korail_official_

브랜드의 인간화는 시민과의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기관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직원들이 전면에 나서면,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상태에서 소통이 가능하죠.

출처 유튜브 울주군

그렇다면 왜 버추얼 유튜버를 활용할까요? 버추얼 유튜버 전략은 직원 한 명을 캐릭터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직원이 아닌 가상 캐릭터를 통해 활동하면, 개인적인 논란이나 부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요. 언제나 일정한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죠. 또한, 모든 기관의 직원들이 충주맨처럼 본인을 내려놓고 활약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데요.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하면 부담 없이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겠죠?

그러나 버추얼 유튜버를 활용할 때의 문제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기술적인 어려움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나아가 아직은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의 새로미와 울주군의 해뜨미처럼 공공기관 유튜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오히려 콘텐츠의 특성으로 전환할 수 있어요. 공공기관 채널에서는 영상의 저퀄리티와 날 것의 콘텐츠 소재가 버추얼 유튜버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엉성한 공무원들의 도전과 시도가 오히려 진솔하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시민들과의 거리를 더 좁혀주죠. 또한, 이러한 도전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기 있는 콘텐츠에 홍보 한 스푼

경쟁이 치열한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콘텐츠가 필요해요. 지자체나 공공기관 또한 일반적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의 눈에 확실히 각인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유행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다양한 혜택과 유익한 정보는 과거에는 제대로 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못했던 실정인데요. 그러나 이 정보들도 유행에 맞춘 콘텐츠 형식을 통해 전달된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더 많은 시민이 중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양산시는 초성 퀴즈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댓글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요. 퀴즈의 내용은 지역 축제의 이름을 맞히는 것으로, 모두 양산시에서 열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기관에 관심을 가지게 하며, 기관과 시민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요. 댓글을 통해 시민들은 양산시의 다양한 축제와 혜택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답니다.

인천관광공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여행 정보 인스타그래머가 사용하는 스타일로 운영하여, 인천시의 매력적인 명소와 행사 정보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여행 정보 릴스 포맷을 적절히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인천시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X @nifos_news (1) 쿠키런 킹덤 (2) 제261회 홍릉숲 소리모임
출처 X @chlove_u
출처 인스타그램 @seoul_official 공지 채널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은 국내 지자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공지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시민들은 서울시가 업로드한 각종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가 제공하는 정보에 이모티콘으로 공감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eoul_official 공지 채널

최근에는 ‘오늘! 서울 소식’, ‘채널명 짓기 이벤트’, ‘기후동행카드 투표 실시’, ‘해치 스티커 배포’ 등을 공지채널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공지 채널을 통해 팔로워들을 계정에 락인시키는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답니다.

✅ 셀럽과의 콜라보레이션

출처 유튜브 VISIT BUSAN (1) Newjeanscode in Busan (2) STAYC’s Secret in Busan (3) Celeb in Busan
출처 유튜브 VISIT BUSAN
출처 유튜브 서울시 · Seoul

젊은 세대는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앞에서 살펴봤던 사례처럼 유머러스한 콘텐츠는 댓글, 좋아요, 공유 등을 유도하여 자연스러운 소통을 촉진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는 시민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신속하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 및 정책을 제공할 수 있겠죠? 그러나 무조건적인 재미만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SNS 채널은 다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궁극적인 목표는 딱딱한 정보를 쉽고 유쾌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 기관에 적절한 마케팅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공기관이나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

기관에 어울리는 캐릭터(페르소나) 구축하기

: 기관의 이미지나 목표와 부합하는 캐릭터를 설정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는 데 활용함.

유행하는 콘텐츠에 탑승하되 목적을 잃지 않고 필요한 내용 전달하기

: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되, 기관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와 기관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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