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릴스로 1시간 뚝딱! Z세대가 즐겨보는 릴스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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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의 무시무시함을 아시나요? 한 번 보게 되면 끝도 없게 보게 되는 마법이 걸려있죠… 1분 내외 숏폼 콘텐츠에 Z세대는 지금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숏폼 플랫폼 중에서도 인스타그래머블한 숏폼, 바로 ‘릴스’에 Z세대는 푹 빠져있는데요. 분명 영상을 보기 위해 인스타에 접속한 것도 아니고, 추천으로 뜬 릴스를 클릭하기만 했을 뿐인데 30분이 훌쩍 지난 경험… 저만 있는 거 아니죠?

출처 문명특급 – MMTG

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릴스 챌린지가 생기는 것은 물론, 릴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릴스 인플루언서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Z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릴스 인플루언서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에디터(2n살 찐Z세대)지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릴스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봤는데요. 때문에 밑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추천 이유 인터뷰도 놓치지 말기!

POV 콘텐츠로 Z세대를 사로잡다

첫 번째는 POV 콘텐츠로 릴스를 사로잡은 인플루언서입니다. 여기서 POV란? point of view의 약자로 유저가 1인칭 시점으로 실제 인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콘텐츠라고 이해할 수 있죠!

극강의 MBTI E를 마주하게 했다 – 아림찌

출처 인스타그램 @a_rim_z

MBTI가 I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영상을 보기만 해도 기가 빨리게 한다는 릴스 인플루언서! 바로 아림찌입니다. 왜 기가 빨리냐고요? 바로 MBTI가 EEEE…?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강의 하이텐션 릴스 영상으로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E의 약속 준비 과정, 생일 파티, 크리스마스 등 릴스를 보다 보면 E 친구가 실제로 내 옆에 있는 느낌이 들죠.

출처 인스타그램 @a_rim_z 댓글

배우 뺨치는 표정, 하이텐션으로 현기증이 나도 보고 싶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져 Z세대를 사로잡았어요. ‘텐션 높은 친구 감당 가능? (2탄)’ 영상은 무려 650만 조회수까지 기록하였는데요. 어떤 영상이든 아림찌만의 텐션이 녹아 들어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평범한 릴스가 올라왔다? 그러면 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아림찌에게 낯을 가리게 되는 상황까지 일어나죠.

Z세대가 아림찌를 추천하는 이유 (KMJ, 24세, 이번에 졸업함)

제 알고리즘에 E와 I의 준비 과정이라는 릴스가 뜬 걸 보고 이 계정을 알게 되었어요. 이건 MBTI E가 아니라 CRAZE의 C 같다는 댓글에 이 사람 뭐지? 라고 생각했죠. 저는 I이기 때문에 공감 포인트로 이 릴스를 보기보다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나 저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사람이 남긴 기 빨린 댓글 같은 웃음 포인트 때문에 결국 이 릴스를 챙겨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이 많이 생겨서 길거리에서 혹시라도 이 분을 만나게 된다면 낯 가리는 저도 자동으로 인사할 것 같기도 해요.

상황극 콘텐츠로 Z세대를 사로잡다

두 번째는 상황극 콘텐츠로 릴스를 사로잡은 인플루언서입니다. 앞서 등장한 POV 콘텐츠에서는 실제 주변 지인을 보는 듯한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콘텐츠에서는 연기와 연출만을 바탕으로 특정 상황을 패러디하여 Z세대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죠.

파란정장 줄까 빨간정장 줄까? – 닛몰캐쉬

출처 인스타그램 @needmorecash_vdbh

닛몰캐쉬는 중국 틱톡 감성을 패러디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닛몰캐쉬를 검색하면 실제로 중국인 인플루언서로 오해하는 사람까지 등장할 정도인데요. 킹받는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릴스 인플루언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needmorecash_vdbh 댓글

특히 다양한 패러디 중에서도 ‘-하면 안 되는 이유’ 릴스 시리즈가 이 채널의 정체성이자 Z세대의 알고리즘까지 사로잡은 영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커플이 싸우는 상황에서 갑자기 파란 정장 혹은 빨간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등장하고 싸움을 해결하고 다시 걸어갑니다. 해당 영상에는 #권선징악 #참교육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붙여서 말이죠.

처음 영상을 보신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수 있어요. 그러나 한 번 릴스를 클릭하게 된다? 어느 순간 닛며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죠. 그만큼 닛몰캐쉬 영상은 해외 틱톡을 패러디하고 있음에도 다른 시리즈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독성 있는 포인트가 존재하는데요. (물론 킹받을 수 있음 주의) 최근에 올라온 브랜디드 콘텐츠에서는 소비자들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닛몰캐쉬에 대한 킹받음을 표현하며 오히려 광고주를 걱정해주는 모습까지 보였죠🤣

✅ Z세대가 닛몰캐쉬를 추천하는 이유(JDE, 2n세, 에디터 본인 맞음)

이번 인플루언서는 에디터의 알고리즘에 단골로 떠서 추천하고 싶었어요…! (나만 볼 수 없지) 처음에는 모델좌처럼 중국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1차 놀랐고, 어느 순간 닛몰캐쉬에 스며든 제 모습에 2차 놀랐습니다. B급 감성과 중국 틱톡에서 많이 나오는 유머 포인트는 묘한 중독성을 가져와요.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와 연기력에 혼자서 몰래 릴스를 찾아보게 되죠. B급 감성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으신 브랜드가 가장 주목해야 할 인플루언서가 아닐까요?!

난 오늘 릴스를 올렸어, 연진아 – 늘이농

더글로리 파트2로 또 한 번 떡상한 릴스 인플루언서는 바로 이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바로 늘이농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neul_e_.nong

늘이농은 원래 하나의 주제보다는 일상, 챌린지, 리뷰 등 다양한 주제로 릴스를 만드는 인플루언서였어요. 그런데 왜 상황극 릴스 인플루언서에 추천하냐고요?

그건 바로 늘이농이 문동은 과몰입 메이크업을 기점으로 더 글로리의 다양한 인물들을 따라 하는 영상이 릴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글로리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들을 커버 메이크업하며 성대모사를 하는 것은 물론 아예 일부 장면을 재현하는 릴스 영상이 Z세대의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박연진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수 약 509만을 기록할 정도로 실감 나는 연기와 비슷한 싱크로율을 보였어요. 실제로 브랜디드 콘텐츠에도 더 글로리 명대사를 활용하며 많은 Z세대가 “멋지다 늘이농~!”을 외치게 하였죠.

Z세대가 늘이농을 추천하는 이유 (LYJ, 23세, 개강한 3학년)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관련 밈, 성대모사 등이 많이 생겼잖아요? 근데 이분은 화제가 된 박연진 커버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 주인공들 묘사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또글로리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워낙 높은 싱크로율과 연기력 때문에 계속 릴스를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이번 더 글로리 시즌2 때도, 엄청난 커버 메이크업을 보여줬지만, 울슐라(인어공주 속 바다 마녀), 중국st 메이크업 등 다양한 커버 메이크업 때문에 또 어떤 릴스가 올라올지 기대돼요.

정보성 콘텐츠로 Z세대를 사로잡다

마지막으로 정보성 콘텐츠로 릴스를 사로잡은 인플루언서입니다. 패션, 다이어트, 뷰티, 여행 장소 등 Z세대는 이제 릴스를 정보 검색 수단으로도 이용하고 있는데요. 짧은 콘텐츠라는 장점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게시물의 댓글은 하나의 소통 커뮤니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OOTD #데일리룩 #패션도릴스로 – 행자씨

출처 인스타그램 @haengzassi

행자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자신의 쇼핑몰 옷을 활용한 룩북 콘텐츠 릴스로 Z세대를 사로잡았는데요. 대학생부터 직장인, 그리고 요일별 룩북까지 패션에 관심이 있는 Z세대에게 다양한 스타일, 코디 활용 방법 등을 보여주고 있죠.

출처 인스타그램 @haengzassi

릴스에 등장하는 옷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상세하게 적혀있죠. 이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 혹은 똑같이 손민수 하고 싶은 착장이 있으면 바로 인스타그램에 삽입된 링크를 통해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다는 점! 옷장을 열어도 입을 옷이 없다라고 느껴지는 Z세대들이 이 때문에 행자씨 릴스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거죠.

✅ Z세대가 행자씨를 추천하는 이유 (LYE, 23세 개강한 4학년)

패션 인플루언서도 많이 참고하지만, 쇼핑몰에서도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 릴스를 참고할 때도 있어요. 저는 키가 작은 편이라서 유독 행자씨를 많이 보는데 여기는 다양한 룩북 콘텐츠를 올려서 좋아요. 또 릴스를 봤을 쇼핑몰 홍보 느낌이 많이 안 나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없어요. 보통 쇼핑몰 계정에 올라오는 릴스는 착용샷 하나만 올리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상황을 나눠서 다양한 룩북을 올려줘서 챙겨보게 되는 것도 있죠. 쇼핑 목적보다는 전체적인 코디를 참고하고 싶은 분들은 이 릴스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오운완 #바프 #다이어트도릴스로 – 헬퀸

출처 인스타그램 @health_queen5

헬퀸은 다이어트를 릴스로 기록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요일을 릴스에 올리고 있는데요. 꾸준히 릴스로 다이어트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일단 다이어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릴스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운동, 식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리뷰, 그리고 다이어터의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콘텐츠도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 거죠.

✅ Z세대가 헬퀸을 추천하는 이유 (SSY, 23세 휴학생)

헬퀸은 제 다이어트 동지(?)랄까요. 원래는 유튜버 오킹의 동생으로 유명하던데 저는 다이어트 인플루언서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다이어트 관련 게시물들을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추천으로 뜨게 됐죠. 특히 쉽게 못 하는 다이어트나 궁금한 다이어트 정보들을 직접 해보고 릴스로 꾸준히 올려줘서 좋아요. 그리고 릴스 댓글을 보면 다이어트 카페 같은 느낌으로 유저들이 서로에게 꿀팁도 주고 제품 추천 많이 해주는데, 릴스가 꾸준히 올라오는 만큼 꾸준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줘서 다이어트 혼자 하시는 분들한테 헬퀸 추천해요!

Z세대가 이런 이유로 릴스 인플루언서를 팔로우 하더라

1️⃣ 유머 포인트: 우연히 본 릴스가 재밌다?! 그럼, Z세대는 해당 계정의 다른 영상도 바로 눌러보게 되죠. 즉 유머와 재미가 있으면 그게 광고라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좋을 수도!

2️⃣ 영상의 높은 퀄리티: 여기서 높은 퀄리티란 4K, 8K 초고화질 영상이 아닌 연기력, 자막 배치, 스토리 구성 등 짧은 릴스에서 얼마나 디테일한 요소가 들어있는지를 의미해요. 디테일이 곧 퀄리티!

3️⃣ 꾸준한 소통과 정보 전달: 릴스는 Z세대가 정보를 얻는 방법의 하나! 이들이 찐으로 관심 있어 하는 정보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대댓 또는 스토리를 통한 잦은 소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릴스는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인스타에 접속하기만 해도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죠. 따라서 Z세대의 우연한 클릭 한 번, 혹은 우연한 알고리즘 한 번에서 끝날 것이 아닌! 꾸준히 계정을 팔로우하고 릴스를 챙겨보게 만드는 요소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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