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퀸가비, 카더가든 같은 셀럽 유튜버들이 본업은 물론 브이로그, 토크, 챌린지 등 다양한 포맷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셀럽 유튜브의 영향력을 보여줬어요.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설하거나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 셀럽들도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어떤 유형의 셀럽 유튜브 채널이 우리 브랜드와 찰떡같이 어울릴지, 14개의 채널을 빠르게 훑어볼 수 있도록 가져왔어요!

(본문에 소개된 사례의 수치는 8월 1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예상을 깬 콘셉트, 반전 매력형 셀럽

1️⃣ 자유부인 한가인 – 단아한 모범생 이미지에서 ‘선한 똘끼’로

단아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어요! 실제로 살고 있는 집부터 욕실, 아이들 등·하원 대기 중 사용하는 ‘대기템’까지 공개하며, 방송에선 보기 힘들었던 자연스럽고 솔직한 일상을 엿볼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드러난 생활감과 소탈함으로 시청자들은 한층 더 친근감을 느끼게 만들었고요.

한가인의 유튜브 속 ‘자유부인 시리즈’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추천템 소개를 넘어, 새로운 인물들과의 만남이 특히 눈길을 끌어요. 랄랄에게 ‘아줌마 메이크업’을 받아보거나, 한가인과 도플갱어로 불리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을 만나는 등 색다른 인물들과의 만남은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기도 하죠. “내 살다 살다 한가인 유튜브를 보다니”, “모범생인데 선한 똘끼 있다”라는 댓글 반응처럼,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에 유쾌하고 친근한 반전 매력이 더해지며, 입체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실버 버튼을 받았고, 첫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답니다.

2️⃣ 추성훈 ChooSungHoon – 이 아조씨, 생각보다 마음대로 사시네요

한때 UFC에서 세계를 무대로 싸우던 파이터 추성훈이 ‘유튜브 신입 아조씨’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렬하고 터프했던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마음 가는 대로 사는 일상 속 리얼리티를 보여주며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고 있어요. 나영석 PD를 직접 만나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는 모습,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채널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소소하고 진심 어린 일상을 공유하는 ‘인간 추성훈’의 모습이 채널만의 뚜렷한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또한 추성훈 채널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는 바로 ‘아조씨 먹방‘이에요. 선수 시절 단골이었던 도쿄 리베라 스테이크 하우스를 소개한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식당엔 ‘추성훈 메뉴‘까지 생겼다고 해요. 부산에서 소개한 인생 양곱창집에서는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진심 어린 눈물까지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요. 이 채널에 또 다른 콘텐츠 ‘아조씨 여생‘에선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지만 자기 방이 없고, 방마다 어질러진 상태로 영상을 찍어 야노시호에게 혼나기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죠. 먹방이나 가족 브이로그처럼 일상적인 포맷은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이기에도 좋아, 생활밀착형 브랜드나 진정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에 잘 어울리는 파트너가 될 수 있겠죠?

3️⃣ 이민정 MJ – 당찬 공주님, 소통왕 MJ 인사드립니다

배우 이민정은 ‘소통왕 MJ’라는 콘셉트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에서 벗어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사람 이민정으로서 일상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죠. 남편 이병헌과의 댓글 티키타카나, 구입한 해물파전을 직접 만든 것으로 오해받은 사건처럼 사람들이 SNS를 통해 맛보기로 접했던 웃수저의 모습을 이민정 MJ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육아, 요리, 여행 등 다양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팬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소통도 채널에 매력을 더하고 있는데요. ‘전남편 시리즈’ 영상에는 과거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상엽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고, 또 다른 콘텐츠에서는 절친 야노시호가 남편 추성훈을 견제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했어요. 쉽게 볼 수 없었던 조합이 담긴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으며 채널에 활기를 불어넣었죠. 이민정 채널은 3개월 만에 32만 구독자를 달성한 만큼 팬들이 이민정의 자연스러운 성격과 친근한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콘텐츠로 증명하는 프로페셔널, 브랜디드 콘텐츠형 셀럽

1️⃣ 셰프 이원일 – 입으로 먹고 뇌로 씹는 이원일표 콘텐츠 한 상

이원일 셰프의 유튜브에서는 음식 재료 설명과 자신의 요리 철학을 강의형 콘텐츠로 함께 전달하고 있어요. ‘이원일의 OO학개론‘에서는 조미료, 간장, 전통주처럼 식재료와 음식 하나 하나를 깊이 있게 다루며 종류별 특징부터 사용 팁, 숨겨진 이야기까지 알차게 전달하고 있죠. 한 마디로 이원일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미니 마스터 클래스 같은 채널이에요.

‘맛주머니 비밀레시피‘시리즈에서는 비빔 칼국수, 등뼈 칼국수 같은 실전 메뉴를 선보이며 레시피는 물론 디테일한 노하우까지 풀어줘요. 더욱 맛있는 음식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 더하는 디테일을 보면, 이원일 셰프가 맛과 음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지죠. 영상 속에 등장한 정보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은 댓글 창을 통해 본인이 가진 또 다른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문하며 소통하고 있다는 점 또한 셰프 이원일 채널만의 매력 포인트예요.

2️⃣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 일상 속 전문성을 이븐하게 보여주는 3스타 셰프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안성재 셰프는 이제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어요. ‘안성재x밖성재‘ 시리즈에서는 키친을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서 식재료를 찾아 나서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죠. “장모님 요리에 안성재 셰프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들 간식도 파인다이닝처럼 완벽하게 해줄까?” 같은 소소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면서도, 늘 맛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면 셰프로서 철학과 감각이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또, ‘별들의 맛집‘ 시리즈에서는 실제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 함께 그들만의 숨은 단골집을 소개하고, ‘안성재거덩요‘ 시리즈에서는 게스트의 레시피를 셰프의 관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요. 게스트와의 케미도 물론 훌륭하지만, “흑백요리사에서 참가자가 만든 그때의 맛을 정확히 기억해낸다”는 댓글처럼 프로 셰프만이 할 수 있는 디테일한 분석이 인상적이에요.

3️⃣ 신현지시리즈 SHIN HYUN JI – 13년 차 톱 모델이 보여주는 프로의 세계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런웨이에 서는 모델 신현지는 유튜브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브이로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지’s 리얼웨이‘에서는 샤넬 쇼의 백스테이지, 출근길 준비 과정 등 모델 세계의 리얼한 뒷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초간단 다이어트 레시피나 실제 겪은 모델 썰 등 톱 모델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콘텐츠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죠.

신현지의 채널에서는 패션 모델다운 감각적인 일상도 엿볼 수 있어요. 댓글에선 “진짜 멋있다”, “이렇게 해야 톱 모델이 되는군요” 같은 반응이 이어지며, 프로페셔널함과 현실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미친 캐릭터성의 라이징 스타, 입덕형 셀럽

1️⃣ 광 gwang series – 보기만 해도 기 빨릴 듯한 텐션의 소유자 카니

K-막장 드라마 애청자이자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댄서 카니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본격적인 웹예능을 선보이고 있어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속 대표 콘텐츠 ‘카니를 찾아서‘는 극강의 외향성을 가진 카니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벌어지는 재밌는 상황과 리얼리티를 담은 예능이에요. 일반적인 브이로그와 달리 예능적 편집과 즉흥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매 회차 새로운 사람들과의 케미를 관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카니의 하이텐션과 넘치는 에너지에 “기 빨린다”고 말하면서도, 그걸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고 있어요. 댓글 반응만 봐도 “퀸가비랑 제발 만나줘!”, “극I랑 어색하게 앉아 있는 거 보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는데요. 외향적인 게스트들과의 폭발적 시너지 또는 내향적인 게스트와의 기묘한 어색 케미 등 어떤 조합이든 재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 콘텐츠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핫이슈지 – 이수지가 보여주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부캐

코미디언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다양한 부캐를 통해 사회를 풍자하는 독보적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 콘텐츠인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시리즈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강남 학부모 ‘제이미맘’과 같은 캐릭터를 그리는데요. 학군지 사교육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리얼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내용이에요. 어휘 선택, 표정, 스타일링까지 어디서 본 듯한 실제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시청자들이 몰입하지 않을 수 없죠.

이수지의 채널은 제이미맘 외에도 백두장군(무속인), 슈블리맘(공구맘), 햄부기(래퍼) 등 다양한 부캐를 통해 각 세계관 속 인물들의 포인트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게 강점입니다. 심지어,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인물들 중 콘텐츠를 본 이들이 실제로 밍크코트를 당근에 내놓거나, 패션을 한 번 더 점검하는 현상도 있었어요. 유쾌하지만 동시에 뼈 있는 메시지를 전해, 웃음 뒤에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콘텐츠죠. 덕분에 이 채널은 코미디를 통해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3️⃣ 권또또 KWONTTOTTO – 사랑과 광기의 또또家에 빠져버렸어요

퀸가비 채널을 통해 주목 받았던 댄서 권또또가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열었습니다. 이 채널은 권또또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그대로 옮겨놓은 콘텐츠들로 가득해요. 대표 콘텐츠인 ‘또또家’에서는 남편 어버(권또또가 ‘여보’를 가리키는 말)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고, 둘이 만나게 된 소개팅과 신혼여행 썰을 재밌게 풀어내는데요. 특히, “회피형 독서남과 고릴라의 사랑”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테토스러운 권또또와 점점 더 에겐스러워지는 어버가 만드는 이 부부만의 독특한 케미가 영상마다 터져 나와 한번 보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죠.

또 하나의 인기 콘텐츠 ‘5분웃음소‘는 찰스엔터, 퀸가비 등 찐친 게스트들과 함께 5분 동안 시청자들을 웃겨보겠다는 단순한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대본 없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티키타카와, 시간이 갈수록 별 의미 없어 보이는 5분 타이머까지 영상 속 모든 것들이 킬링 포인트예요. 시청자들은 권또또만의 세계관에 빠져들며 “테토녀를 넘어 수컷녀”, “자고 일어나 메모장에 써놓은 꿈 같다”는 창의력 넘치는 표현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답니다. 영상 속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권또또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에 과몰입해 애정을 듬뿍 담은 댓글을 남기는 팬들까지! 보다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되는 채널이에요.

🌟 브랜드화가 가능한 품격 있는 셀럽 채널, 닮고 싶은 워너비형

1️⃣ 순풍 선우용여 – 꾸미지 않아 더 멋진 80대의 일상

배우 선우용여가 유튜브를 통해 보여주는 일상은 그 자체로 자유롭고 세련된 워너비 라이프예요. 아침엔 한강뷰 집에서 모닝루틴을 착실히 수행하고, 벤츠를 직접 운전해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데요. 그저 화려해 보이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사는 삶’이 어떤 건지 보여주는 일상이라 더 멋지다는 반응을 얻고 있어요. 차 안에 쌓인 물건과 가끔 어질러진 집도 숨김없이 보여주는 솔직함까지 더해져, 진짜 나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또한 브이로그 속 시장 탐방이나 쇼핑 영상도 인기예요. 동대문 시장, 파주 아울렛, 일본 돈키호테를 누비며 살 건 확실히 사고, 안 쓸 건 절대 안 사는 자신만의 기준이 참 멋있게 느껴지는데요. 댓글엔 “81세 같지 않고 진짜 동안이시다”, “나도 나중에 저런 노년을 살고 싶다”는 반응이 가득해요. 어떤 연령대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결국 닮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걸, 순풍 선우용여 채널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깡주은 –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하지만 할 말은 하는 깡

강주은은 ‘최민수의 아내’로 기억되던 수식어를, 이제는 완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깡주은 채널의 대표 콘텐츠인 ‘단골집 & 추천템 공유’에서는 10년 이상 애정한 옷, 20년 넘게 다닌 서래마을 단골집, 22년차 코스트코 단골의 장바구니 리스트 등이 등장합니다. 중요한 건 이를 오랫동안 써온 강주은만의 안목과 기준이 느껴진다는 점인데요. 소개하는 강주은의 태도도 “이거 꼭 사세요”가 아니라 “저는 이런 걸 좋아해요. 근데 이게 또 좋더라고요~” 같은 식이라, 사람들에게 정보가 자연스레 스며들죠!

또 다른 인기 포인트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부딪히고 서로 챙겨주는 남편 최민수와의 관계성이에요. 두 사람의 연애 썰과 촬영장 내조 콘텐츠를 보면 ‘유명인 부부’보다 그냥 ‘30년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리얼한 케미가 느껴집니다. 여기에 강주은의 말투와 표현이 밈처럼 소비되며, 성우 유튜버 ‘쓰복만‘이 따라한 뒤 깡주은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해 큰 화제가 되었어요. 단정한 태도, 우아한 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돌직구들 등 강주은 그 자체가 밈화될 정도로 캐릭터성이 뚜렷한 채널이랍니다.

3️⃣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 – 잘 어울리는 사람들, 잘 만든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은 ‘우아한 여배우’ 이미지로 익숙한 그녀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공간이에요. 편한 모습으로 스태프들과 장난을 주고받고, 집 안에서 텃밭을 가꾸며 브이로그를 찍는 이 채널은 ‘배우 이미숙’이 아니라 사람 이미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죠. 특히 채널을 함께 이끌어가는 피디와의 케미가 영상의 재미 포인트예요. 영상마다 “피디가 아들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대화가 자연스럽고, 툭툭 주고받는 말투에선 가족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답니다. 여배우 유튜브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다소 정제된 느낌이 들 것 같다는 편견을 깼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끄는 채널이기도 하죠.

콘텐츠 주제도 무겁지 않아요. 집 공개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 언니와의 대화, 부산 여행기 등 그동안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인간 이미숙의 사소하고 소중한 일상들이 주된 이야기예요. 여기에 이미숙 배우가 한 마디 툭 던지면, 편집팀에서 자막으로 재치 있게 답하거나 코멘트를 다는 편집 방식이 일상 속 웃음 포인트를 잘 살려내어, “편집팀 칭찬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죠.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좋고, 그래서 보는 사람도 편안한 채널이에요.

⏰ 추억 속 캐릭터를 소환, 시간 여행형 셀럽

1️⃣ 2005채연 – 2005년으로 순간이동 시켜주는 채연의 그때 그 감성

“GnB 학원 가야 되는데 깜빡하고 회사 갈 뻔했어요”, “이거 Nate UCC에 올라온 거 아니에요?” 등 채연의 유튜브 채널을 본 사람들이 하나둘 과거로 돌아가고 있어요. 2005채연 채널에서 자막 스타일, 화면 비율, BGM까지 2005년의 공기를 통째로 재현해내고 있기 때문이죠.

<만원의 행복>이나 <X맨 댄스 신고식>같은 2000년대 예능을 따라하는 ‘영상일기’ 시리즈는 그 시절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과몰입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마성의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뮤직모음’ 시리즈를 통해서는 ‘Plastic Love‘, ‘Stay with Me‘, 그리고 채연의 대표곡 ‘둘이서‘ 등 21세기 초반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들을 채연의 목소리로 다시 들려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QWER 멤버들과의 협업까지 더해져 그 시절 감성을 모르는 세대까지 아우르고 있어요. 영상을 본 사람들도 그때 그 시절 감성이 듬뿍 담긴 댓글을 남기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2️⃣ 함은정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언니가 돌아왔다

티아라 시절 ‘섹쉬 섀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은정이 이제는 유튜브 채널 함은정으로 돌아왔어요. 배우로서의 본업 모습부터 일상 속 자연스러운 순간들까지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죠. 특히 2025년에 재현 된 티아라의 전성기 시절 스모키 메이크업을 다시 받아 보는 영상은 팬들의 추억을 강하게 자극했는데요. 그때의 티아라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모습이기에 “나만 늙었지…”, “진짜 눈물 날 뻔 했다” 같은 댓글이 줄줄이 달릴 만큼 반응이 매우 뜨거웠답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 외에 집에서 보내는 편안한 일상, 취중진담, 사주풀이처럼 현재의 삶을 담은 콘텐츠도 있어요. 스태프들과의 케미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그냥 사람 함은정’의 모습이 보여서 더 매력적인데요. 화려했던 시절에서 변치 않고 그대로인 모습과 지금의 성숙한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함은정 채널은 처음 보는 사람도 그 매력에 금방 빠져들 거예요!

최근 셀럽 유튜브 채널은 팬들을 위한 콘텐츠 공간을 넘어, 셀럽 개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해가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그만큼 마케터는 셀럽 유튜브 채널을 단순 광고나 협찬보다 브랜드 메시지를 감도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 자산으로 바라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브랜드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셀럽 유튜브 채널들을 다시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