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브랜드가 아니라도 혼술 유튜버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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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우리는 ‘혼술’, ‘혼맥’, ‘홈술’ 등 혼자서 즐기는 술자리에 익숙해졌습니다. 소주 한 병이 6,000원(서울 강남 일부 식당 기준)인 고물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매서운 코로나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잠깐 반짝이는 유행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든 혼술. 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맛있는 술, 어울리는 안주. 그리고 같이 볼 “콘텐츠”. 오늘의 추천 채널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혼술 할 때 같이 짠- 할 수 있는 친구 역할까지 하는 혼술 유튜버입니다. 혼술이라는 공통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차별화된 혼술 장르를 만든 채널들. 오직 고구마팜에서만 😎

세라는 술말려 – 혼술방인가, 먹방인가. 이것은 혼술 먹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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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껍데기집서울 종로의 포장마차강릉의 생선찜편의점 신상 먹방까지. 혼술과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만 있다면 전국 팔도를 가리지 않는. 실내외 혼술먹방을 자랑하는 채널입니다.

✅ 시청자가 원하는 구간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상황마다 타임코드를 본문에 찍어준 점과 더불어 식당을 방문한 영상에서는 시청자가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도앱 화면을 함께 보여주는 점이 무척 친절하죠?

✅ 누가 봐도 행복하게, 그리고 맛있게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 덕분인지 에어비엔비에서 즐기는 술글램핑에서 먹는 안주직접 방문한 가게, 시원한 혼술 먹방과 함께 한 간케어 제품과 같은 술 관련 브랜드의 러브콜뿐만 아니라 수분 보충 제품군까지 다루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볼 수 있었어요.

✅ “유료광고일 때 평소 술먹방보다 텐션이 엄청 올라서 하이톤으로 대사 하시는게 너무 귀여워요ㅋㅋ 광고길만 걸으셔요” 이처럼 브랜디드 콘텐츠를 보는 시청자의 반응은 아주 유했는데요, 아무래도 유튜버에 대한 팬심과 더불어 브랜디드 콘텐츠와 함께 올라오는 소비자 댓글 이벤트가 유효했던 것은 아니었을지..!

✅ 소주잔, 맥주잔 그리고 오프너까지! 혼술 유튜버에 걸맞은 굿즈 3종도 9월 16에 출시됐다고 하니 세라님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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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술차 Free tea – 인간극장급 영상 제목으로 시청자를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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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글씨 100장쓰기 알바하다 소주잔 못 들 뻔한 36살 노처녀’, ‘방학이라 매일 쳐들어오는 조카때문에 집나간 36살 노처녀’ 등. 텍스트만 본다면 일상 브이로그 채널일까? 싶은데요. 놀랍게도 흔한 혼술 유튜버의 영상 제목입니다.

✅ 이처럼 모든 제목에는 ‘왜 지금 이 영상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는지’가 담겨져 있기에 알고리즘을 타고 흘러와 처음 접하는 시청자라면 궁금해서 클릭하게 되죠. 그렇게 36살, 미혼, 여성이라는 유튜버의 견고한 포지셔닝에 점점 감기며 “술을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라는 혼술 시청자에서 “늘 님의 생활개그먹술방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라며 일상을 응원하는 팬이 됩니다.

✅ ‘단순한 혼술 채널이 아닌 일상까지 다루는 곳’이라는 채널의 특징 덕분에 식혜파스타피자 등 타 장르에서 볼법한 브랜디드 콘텐츠까지 섭렵했죠.

✅ 혼술에서 생활개그까지 영상 장르를 넓혔다면, 포맷도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인데요. 특히 영상 제목 센스는 쇼츠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조회수 33만회의 ‘알쓰가 술 마시는 방법’이나 조회수 99만회를 기록한 ‘밤12시 라면 2개 먹어도 살 안찌는 비법 공개’ 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 유튜버가 좋아한다는 편의점 먹방 컨셉의 공식 굿즈까지 나왔다는 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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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ddearsgi – 브이로그+쿡방+혼술방의 총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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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 브이로그 감성 한 스푼, 요리잘알 쿡방 재능 한 스푼. 과하지 않은 적당량의 음주로 술을 부르는 술방 감성 한 스푼. 마지막으로 술술 읽히는 자막 센스 한 스푼을 모두 합치면 이 채널의 콘텐츠가 됩니다.

✅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는 브이로그 포맷과 소위 말하는 요즘 감성의 자막 센스 덕분에 위에서 소개한 두 채널 대비 팬층의 연령이 낮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띄쓰 당신,, 딱기다려,,, 광고에 치이고 구독자에 치여 숨막히게 만들테니까,,,”라며 선전포고한 댓글처럼 말이죠.

✅ 안주를 직접 만드는 쿡방 포인트는 시청자에게 내일의 메뉴을 알려주기도 해요. 요리 실력이 있다=맛잘알이라는 믿음도 쌓여 영상에 나온 제품을 시청자가 먼저 물어보기까지.

채널 속 콘텐츠 장르를 보면 브랜디드 협업의 판(세상)이 커집니다.

혼술 먹방, 생활개그혼술방, 음주로그까지. 소재가 혼술일 뿐, 채널마다 유튜버 고유의 개성이 담긴 혼술 그이상의 콘텐츠라고 볼 수 있어요. 혼술 유튜버라고 주류 브랜드만 협업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하시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먹방을 강조하고 싶은 음식 브랜드도, 오프라인 공간을 보유한 브랜드도 원하는 톤앤무드에 맞춰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해볼 수 있겠죠. 물론 이 모든 협업의 뒷받침은 해당 채널이 어떤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지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 (고구마팜의 잘 차려진 아티클을 유의 깊게 보시면 오늘의 퇴근을 앞당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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