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효과적인 마케팅은 바로, 웹 예능!
웹 예능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자리 잡았어요. TV 예능보다 소비자와 소통하기 쉽고, 짧은 영상 길이에 다양한 컨셉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확실하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웹 예능을 골라 왔습니다. 찐 구독자인 Z세대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웹 예능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인터뷰 대상
⭐ 황제로즈: 유튜브에서 아이돌 관련 영상을 가장 많이 봄
😆 김윤킹: 밈 중독자로서 유튜브에서는 무조건 웃긴 영상을 많이 봄
🍒 윤체리: 유튜브에서 밥 먹을 때 같이 보기 좋은 영상을 주로 찾아봄
아이돌 관련 영상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황제로즈의 알고리즘은?
▶ <감별사> 애장품을 찾아 어디든 간다
‘감별사’는 지난 7월에 새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웹 예능입니다. 트와이스 정연이 연예인의 집을 찾아가서 애장품을 가지고 오는 컨셉인데요. 집이라고 하면 굉장히 사적인 공간인데 가뜩이나 연예인의 집이라니! 팬들이 한 번쯤은 궁금했던 장소 아닐까요? 특히 정연이 더 많은 애장품을 가져가기 위해 게스트을 설득하는 모습이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요.
| ‘감별사’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황제로즈
저는 특히 연예인이 애장품에 관해 이야기해 주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보는 것 같아요. 이번에 지효가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애장품으로 보드 가방을 소개했어요. 알고 보니 정연과 색상이 바뀐 제품인데 서로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줬죠. 이렇게 팬들도 몰랐던 사연들을 말해주는 게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 ‘감별사’ 가 구독자를 사로잡은 포인트는?
팬들을 위한 애장품 기부 이벤트
‘감별사’는 연예인에게 애장품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아요. G마켓과 협업하여 ‘스타 애장품 기부딜’이라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자신이 원하는 연예인의 애장품에 100원을 결제하면 자동 응모가 되는 방식으로, 응모가 된 금액만큼 G마켓이 기부한답니다.(이벤트 종료 후에 결제된 100원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요.) 기부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애장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거죠.
⭐ 황제로즈
저도 지효 편에서 ‘스타 애장품 기부딜’에 참여했었는데요. 아쉽게 이벤트에 당첨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감별사’를 통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본 것 같아요. 100원만으로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스타 애장품을 받을 수 있다니.. 팬의 입장에서는 너무 좋죠! 특히 팬들을 위해서 연예인이 직접 애장품에 사인까지 해주는 데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앞으로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면 이번 ‘스타 애장품 기부딜’에는 계속 참여할 생각입니다. (당첨되면 좋지만 안 돼도 기부라는 좋은 의미잖아요!)
▶️ <짠한형 신동엽 – 쏘는형> 신동엽이 MZ 연예인과 친해진 기념으로 쏜다
‘쏘는형’은 호스트인 신동엽이 MZ 게스트를 초대해서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웹 예능입니다. 아이돌, 배우 등 요즘 핫한 게스트가 나오면서 해외에 K-pop, 영화, 드라마 등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더욱더 알리기 위한 좋은 취지가 담겨 있죠. 게스트가 나와서 음식을 만들어주면 그 보답으로 돈 많은 형인 신동엽이 게스트의 팬들에게 밥차, 커피 차 등을 쏘는 컨셉이에요. X에서는 ’쏘는형‘ 조공을 받은 팬들의 후기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 ‘쏘는형’ 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황제로즈
‘쏘는형’을 볼 때마다 게스트가 음식을 만드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보는 것 같아요. 최근 ‘엄마친구아들’ 드라마로 팬이 된 정해인이 게스트로 나와 ‘양배추 대패 삼겹 덮밥’이라는 음식을 만들었는데요. 콘텐츠를 통해 레시피도 알 수 있고, 내 최애 배우가 직접 요리하는 장면도 같이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블로그에는 벌써 팬들이 ‘정해인 레시피’라고 하면서 따라 해본 글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 ‘쏘는형’이 구독자를 사로잡은 포인트는?
팬들을 위한 친필포카 이벤트
‘쏘는형’은 게스트의 친필 포카를 나눠주는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팬들이 영상을 보고 가장 재밌던 부분을 타임코드와 함께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친필 포카를 선물하는 거죠. NCT 127편부터 시작된 친필 포카 이벤트는 현재까지도 진행되면서 구독자의 참여를 가장 잘 끌어내고 있는 이벤트예요! 댓글 한 번에 최애의 친필포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요.
⭐ 황제로즈
원래 좋아하는 연예인이 웹 예능에 나오면 거의 댓글을 쓰는 편이에요. 근데 ‘쏘는형’에서는 댓글을 쓰면 친필 포카까지 준다고 하니까 더 열심히 쓰는 것 같아요.(최애를 향한 제 마음을 표현하는 거죠.) 특히 다른 구독자들이 쓴 댓글을 보면서 나랑 재밌게 본 부분이 겹치면 더 공감이 가고 다양한 의견과 감정이 담긴 댓글들 덕분에 댓글 창 읽는 맛이 나요.
밈 중독자로서 웃긴 영상을 주로 보는 김윤킹의 알고리즘은?
▶️ <가비 걸 GABEE GIRL – 디바마을 퀸가비> 미국 셀러브리티 퀸가비
‘디바마을 퀸가비’는 527명의 매니저와 파파라치에 둘러싸인 할리우드 핫스타인 ‘퀸가비’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컨셉인 페이크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댄서 가비의 새로운 부캐인 퀸가비는 미국 셀러브리티라는 컨셉으로 가비가 가지고 있는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한층 더 강조시키고 있어요. 특히 게스트와 가비의 케미가 돋보이면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은지의 영상은 조회수 268만(2024.10.30일 기준)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당당함을 무기로 엉터리 영어를 쓰지만 자신감 하나는 넘치는 확실한 컨셉이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요.
| ‘가비 걸’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김윤킹
그거 아시나요? 퀸가비의 527명의 매니저는 하나같이 다 역할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핫스타 가비가 뭔가 필요한 게 생기면, ‘선풍기 매니절, 푸드 매니절’ 등 하이톤으로 매니저를 부르는 장면이 항상 나오는데 그 톤이 너무 재밌어서 저도 따라 하게 된답니다. 벌써 밈으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어요! 유튜브 댓글뿐만 아니라 X에서도 많은 브랜드가 ‘이벤트 매니절’, ’팬클럽 매니절’ 등 센스 있게 바꾸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봤죠.
| ‘가비 걸’이 구독자를 사로잡은 포인트는?
홍보를 할 때도 과몰입은 끝까지
가비는 인스타에서 퀸가비의 컨셉으로 ‘가비 걸’의 영상을 홍보합니다. 댄서 가비가 아니라 핫스타 퀸가비가 말하는 것처럼 홍보 글을 올리죠. 팬들도 그 컨셉에 맞춰 퀸가비에게 댓글 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팬의 댓글에 가비 역시 퀸가비로서 답장을 해주며 팬들과 티키타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가비 걸’에서 가장 중요한 부캐 퀸가비의 컨셉을 이어나가면서 팬들과 같이 소통하는 거예요.
▶️<빠더너스 BDNS – 딱 맞춘 대화 딱대> 토크쇼 딱대의 호스트 샘문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는 ‘복학생 후니짱’, ‘문이병’, ‘문상기자’ 등 다양한 부캐로 구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번에는 ‘샘문’이라는 토크쇼 호스트로 새로운 부캐가 나왔어요. 1:1로 게스트와 호스트가 대화하는 방식인 미국 토크쇼처럼 ‘게스트에게 딱 맞춘 대화’라는 컨셉으로 ‘딱대’라는 토크쇼 이름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속에서는 ‘딱대’라는 토크쇼 이름 뜻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줘요. 샘문은 게스트를 소개할 때 이름을 계속 틀리거나, 놀리는 등 게스트에 대해 맞는 게 하나 없는 토크쇼라 무례해서 웃긴다는 반응이 많아요.
| ‘딱대’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김윤킹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샘문이 게스트를 소개할 때예요. 항상 샘문은 게스트의 이름을 애매하게 틀리게 소개해 주는데요. 게스트가 다시 고쳐줘도 이 악물고 못 알아듣는 척하는 샘문의 모습과 게스트의 킹받아 하는 모습을 같이 보는 게 제일 재밌어요. 이 장면이 콘텐츠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어떤 토크쇼에서 게스트의 이름부터 틀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겠어요! 샘문만이 가지고 있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색다른 토크쇼를 보여주는 거죠.
| 딱대’가 구독자를 사로잡은 포인트는?
롤플레잉으로 나의 최애의 색다른 모습 발견
‘딱대’에서 진행하는 코너 중 하나인 ‘게스트에게 딱 맞춘 롤 플레잉’에서는 대본 없이 이뤄지는 샘문과 게스트의 상황극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극 주제는 게스트의 성격이나 이미지에 맞게 주제가 정해지는데요. 데이식스 밴드의 보컬인 영케이에게는 ‘신인 밴드 이름 회의’의 상황극을 준비한 것처럼요. 특히 이 시간에는 게스트가 당하고만 있지 않고, 샘문을 오히려 놀리는 상황이 많이 나와요. 팬들은 상황극 속에서 샘문과의 케미로 최애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죠.
밥먹을 때 같이 보기 좋은 영상을 많이 보는 윤체리의 알고리즘은?
▶️<the BOB studio | 더 밥 스튜디오 – 라면꼰대 파김치갱> 장난으로 시작된 크루
‘파김치갱’은 김풍이 진행하는 라면꼰대에서 파생된 웹 예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라면꼰대에서 게스트로 나온 키드밀리가 장난으로 만든 크루 이름인 파김치갱에서 시작됐어요. 주 멤버인 빠니보틀, 곽튜브, 침착맨, 키드밀리, 김풍의 조합은 시작부터 재밌는 케미를 보여줘요. ‘파김치갱’은 각 잡힌 콘텐츠와는 다르게 대본 없이 멤버들끼리 자유롭게 진행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재미와 멤버들의 본래 성격과 매력을 더 쉽게 드러낼 수 있어요.
| ‘파김치갱’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윤체리
파김치갱을 볼 때마다 행동대장 빠니보틀의 모습을 항상 기대하는 것 같아요. 누가 정하지도 않았는데 빠니보틀은 자신이 직접 컨셉을 정해서 옷을 맞춰 입고 오는데요.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까지 야무지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누구보다 진심인 게 보여요. 빠니보틀은 구독자 수 200만을 넘길 정도로 유명한 유튜버인데요. 매주 의상을 바꿔 입으면서 자신의 채널보다 파김치갱 크루에 진심인 모습이 웃긴 포인트예요.
▶️<한혜진 Han Hye Jin – 세얼간이> 믿고 보는 세 명의 조합
‘세얼간이’는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 안에 있는 여행 콘텐츠예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친해진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새로운 유닛을 꾸린 것이죠. 특히 세얼간이는 제주도, 부산 등 여행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고 있어요. 부산은 이시언이, 제주도는 한혜진이 가이드를 맡으면서 각자 다른 여행 스타일로 인해 구독자들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 ‘세얼간이’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어디?
🍒 윤체리
‘세얼간이’에서는 특히 셋이 술이랑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해요. 서로 놀리기도 하고 진지한 이야기도 하는 등 정말 편한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꾸밈없이 찐친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셋의 케미가 더욱 잘 보인 것 같아요.
| ‘파김치갱’ 과 ‘세얼간이’가 구독자를 사로잡은 포인트는?
채널 주인과 잘 맞는 멤버들 간의 케미
‘파김치갱’, ‘세얼간이’는 기존 채널에서 채널 주인과 잘 맞는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에서 혼자가 아닌 유닛 활동은 구독자들에게 더 다채로운 장면들을 보여줄 수 있죠. 또한 찐친들끼리 노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구독자들은 밥 먹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켜놓고 보기 좋아요.
현재 뜨고 있는 웹 예능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와 부캐를 이용하고, 유닛을 만들어서 구독자에게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특징들을 이용해서 브랜드의 채널도 구독자에게 재밌게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요?
Z세대를 사로잡은 웹 예능 특징
1.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들의 참여율을 높인다.
2. 컨셉이 확실한 부캐로 구독자들에게 웃음과 과몰입을 전달한다.
3. 유닛을 통한 멤버들 간의 찐친 케미로 구독자들에게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