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들지 않는 저속노화 인기 🔥
작년부터 시작된 저속노화 열풍! ‘오운완’ 챌린지에 이어 Z세대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는데요. 그 결과, Z세대의 저속노화 식단 식품 구매율이 16%, SNS 언급량은 44.4% 증가했습니다. 현재 ‘저속노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정희원 교수의 저서 ‘저속노화 식사법’이 교보문고 건강 부문 주간 베스트 1위를 달성하고, 유통업계에서도 저속노화 관련 신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2025 마케팅에서도 저속노화를 무시할 수 없겠죠? 저속노화 트렌드 진행 과정, Z세대가 즐기는 방식, 브랜드 활용 사례까지 모두 알아봅시다!

저속노화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점차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변화를 불러일으켰어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X(구 트위터)에서 ‘저속노화 식사법’을 지속적으로 장려하며 저속노화 개념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는 ‘세바시 인생질문‘에 출연해 저속노화의 개념을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생활 습관 전반의 변화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쌀밥을 렌틸콩으로 대체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방식, 저당·고단백 식단을 통한 신체 대사 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법이 제시되면서 신뢰를 얻었죠.

이후 SNS에서 관련 식단과 후기가 활발히 공유되고 ‘헬시플레저‘ 흐름과 맞물리며 더욱 바이럴이 가속화되었어요. 기존의 건강 트렌드가 ‘OO다이어트’처럼 단순한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단기적 체중 감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저속노화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트렌드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죠. 특히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법’이라는 점에서 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현재 X에서는 정희원 교수가 운영하는 44.5만 명 규모의 저속노화 식단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기도 해요! 이 곳에서는 건강한 음식 레시피와 인증 사진이 활발하게 공유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특히 최근 Z세대는 일찍이 건강기능식품, 운동 뿐만 아니라 뷰티 영역과 생활 습관까지 개선하며 노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에 의해 더 다양하게 즐기는 방식이 나타나고 있어요!
유쾌하게 소화하는 저속노화 (feat. 밈빼시)

저속노화 트렌드에서 파생된 유의어 ‘급속사망’, 반의어 ’고속노화’가 밈으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급속사망은 ‘99세까지 88하게 살자!’라는 옛 말처럼 무병장수 하고 싶다는 열망이 담겼어요. 반면에 고속노화는 부정적인 스탠스가 담겨 노화를 촉진하는 말로 쓰여요. 예를 들어 떡볶이, 마라탕, 탕후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이거 먹고 고속노화 확정’ 같은 농담을 하는 식이죠.😋 건강을 고려하는 흐름과 함께 저속노화 표현이 사용되듯, 현대인의 해로운 식습관을 반영한 말도 생겨난 거예요.
혈당 낮추는 건강 식단 유행중 🍽️

또한 Z세대는 ‘적게 먹는 다이어트(절식)’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기 위해 저속노화 식단법을 지키고 있어요. 저속노화 식단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GI 지수를 낮추는 식사법인데요. 순식간에 혈당 스파이크로 이어지는 정제 탄수화물,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 등 GI 지수 낮은 음식을 섭취해 신체 노화를 늦추는 거죠. 그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 영양소 구성을 잘 챙기면서도 혈당 상승을 천천히 조절하는 ‘거꾸로 식사법’이 있습니다. 또한 혈당 조절을 돕는 식품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 땅콩버터 등을 적극 활용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직접 혈당 측정기를 사용해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하는 사례도 많아졌어요.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혈당 관리 vlog’를 제작해 젊은층에서 당뇨병이 증가하는 사회적 사안을 언급하며 혈당 측정기로 평소 식습관을 점검했는데요. 시간별, 상황별 혈당을 비교하고 평범한 일상 관찰을 담아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댓글에서는 선한 영향력이라며 좋은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어요. 혈당 측정기 채혈법과 같은 의료 정보를 나누거나 당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졌죠. 과거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 위주였다면, 이제는 Z세대도 즐길 수 있는 건강 관리 제품과 방식을 전달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조 맛집! 화제 인물 찬스 👋
저속노화 인기는 ‘저속노화 식단법’을 전달해 왔던 정희원 교수의 화제성과도 연결됩니다! ‘원조’라는 타이틀이 맛집을 보증하는 것처럼, 저속노화 트렌드에서도 ‘정희원 교수’라는 이름은 웰메이드 건강식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를 활용해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한 사례로는 ‘세븐일레븐’과 ‘제스프리’가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 렌틸콩 유부초밥 등 5가지 저속노화 콘셉트 간편식을 출시했어요. 제품 출시 비하인드에 따르면, 연구 개발 단계부터 정희원 교수 의견과 저서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 음식은 보통 간편하지만 건강에는 취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세븐일레븐은 이를 저속노화 식단으로 보완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건강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덕분에 저속노화 간편식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편 제스프리는 자사 제품인 키위를 더 건강하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 중이에요. 콜라보 식당에 방문해 제스프리 제주 썬골드키위를 이용한 채식을 경험하고 인증하는 형태입니다.🥝 특히 협업 매장 중 한 곳인 ‘베지 스튜디오’에서는 정희원 교수가 직접 키위의 영양학적 장점을 설명하고 건강한 식단으로서 키위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캠페인 취지에 걸맞으면서도 설득력을 더할 인물을 섭외하여 저속노화 식단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음을 알린 사례입니다.

최근 저속노화 트렌드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인물도 있어요. 바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인데요. 우창윤 교수는 주로 닥터프렌즈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떡볶이에 튀김은 제발 피하세요” 같은 현실적인 식습관 조언을 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구독자들은 이를 오히려 맛있는 메뉴 추천처럼 받아들이며 “왔다 내 점메추 요정” 같은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우창윤 교수는 얼마 전부터 X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 2의 정희원 교수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대체로 그가 T모먼트를 통해 의학적으로 정확한 조언을 전하면, X 유저들은 이를 청개구리처럼 받아들이는 식입니다.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보여도 밈처럼 소비되면서 오히려 그의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어요! 저속노화 트렌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라면 그를 주목해보는 것도 좋겠죠?
저속노화 체험판! 재미있게 경험하자! ✍️

오뚜기와 소소문구는 저속노화를 일상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했어요. 소소문구는 2021년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각을 기록하는 온라인 글쓰기 커뮤니티 ‘모닝단’을 운영중이었는데요. 이번 2025 첫 번째 모닝단은 오뚜기와 협업하여 ‘가뿐한 모닝 키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키트에는 오뚜기의 저속노화 식품 ‘가뿐한끼’뿐만 아니라 모닝북과 식단 기록 다이어리가 포함되어있어요. 이를 통해 건강한 아침 습관을 만들고, 나만의 저속노화 루틴을 기록하며 꾸준히 실천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까지 연계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를 마련했어요. 모닝단 프로그램과 다양한 건강식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새해를 맞아 건강한 삶을 살고자 다짐하는 사람들을 공략했습니다. Z세대 갓생 트렌드인 ‘기록’과 ‘건강’을 접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샐러디는 ‘속편하게 살래’ 캠페인으로 저속노화 유형 테스트, 속 편한 레시피 콘테스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샐러드는 이미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저속노화 트렌드와 연결해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한 점이 포인트예요.
저속노화 유형 테스트는 소비자가 평소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하고 노화 속도를 진단하는 형태였어요. 건강 실천 방법, 음식 계량 정도, 휴일을 보내는 법 등 구체적인 질문을 선택하고 유형에 따른 결과를 이미지로 공유할 수 있어 흥미를 끌었습니다. 또한 속편한 레시피 콘테스트는 소비자가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샐러드 레시피의 이미지를 만들면, 브랜드가 이를 실제로 출시하는 방식이었어요. 브랜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도를 파악해 신메뉴 부담감을 줄이고, 소비자는 자신이 제안한 메뉴가 반영된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죠.
건강, 자기 관리에 연관된 브랜드라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브랜딩 전략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를 잘 살아가게 만드는 브랜드가 곧 건강하게 나이드는 인생을 도와준다고 말이죠!
슬로우에이징 개념, 맞춤형 공략! 🎯
저속노화가 ‘저속노화 식단법’에서 시작된 만큼 F&B 중심의 마케팅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 흐름은 이제 스킨케어, 헬스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과 ‘필라이즈’ 사례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자기 관리 영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예요.
여기서 잠깐! 안티에이징 vs 슬로우에이징
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은 노화를 억제하며 노화에 대한 거부감을 함의해요. 하지만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은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과거엔 주름을 없애고 탄력을 개선하는 메시지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소비자 피부 본연의 컨디션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기존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슬로우에이징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MEMORY SLOW AGING’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광고 영상에서는 좋은 피부와 기억을 유지해 피부 시간을 느리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죠.
이를 오프라인에서 효과적으로 풀어낸 것이 ‘올영은행‘ 팝업스토어인데요! ‘피부의 시간을 저축하는 올영은행’이라는 컨셉으로, 넘버즈인, 아누아, 이니스프리 등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의 ‘창구’형 상담 부스를 운영했어요. 특히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이 직접 피부를 진단하고 상태에 맞춰 제품을 추천하는 컨설팅존을 마련해 나이대별 적절한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안해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작년 한 해 누적 다운로드 수 117만을 돌파한 필라이즈는 초개인화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식단, 운동, 체중 등 건강 관련 모든 요소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영양제와 영양소를 추천하고 있죠.
필라이즈는 ‘맞춤형 건강 관리’가 저속노화의 핵심이라는 점에 주목한 브랜드예요. 그저 건강을 챙기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나에게 맞는’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거든요. 특히 AI 혈당 관리 프로그램 ‘슈가케어’를 선보여 신체 상태에 따라 음식 혈당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체크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속노화는 노화를 늦추는 흐름이지만, 늙음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문화는 아니에요. 나이가 들어도 건강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현재 건강한 삶으로 해소하는 변화를 장려하죠. 단순히 젊음과 늙음을 비교하는 마케팅은 우려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중심으로 긍정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저속노화 마케팅 해 보자구요!
*외부 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