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유튜브는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강력한 미디어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아 꾸준히 주목받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여기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한 자리 차지한 웹 예능 ‘전과자’가 있습니다. 2022년 첫 시즌 발표 이후 지금까지도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전략과 차별성이 숨어있길래 유튜브에서 롱런할 수 있었을까요?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포인트,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전과자’는 매일 새로운 학과로 전과하는 남자라는 의미로 전국의 다양한 과를 직접 체험해 리뷰하는 웹 예능입니다. 대학생이라는 명확한 컨셉으로 캠퍼스 문화를 다루며 시청자에게 공감을 바탕으로 한 친근감을 제공하죠.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겐 향수를,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에겐 유용한 정보를 주며 시청자층을 꽉 잡았답니다!
이 웹 예능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세계관을 설계하고 있어요. 실제 대학 일정에 맞춘 시즌 구성, 기말고사 콘텐츠 등으로 디테일을 강화해, 시청자로 하여금 개강 시즌에 다시 시작될 전과자를 무의식에서부터 떠올릴 수 있도록 이끈 셈이랍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도 대학생 컨셉을 잘 드러냈는데요. 개강총회, 종강 파티를 모티브로 현실과 밀접한 굿즈(학생증, 성적표 등)를 내며 체험을 통한 몰입과 소속감을 제공해 2차 수익 창출까지 성공적으로 해냈어요. 이처럼 타겟층의 현실과 직접 연결된 컨셉 설계는 공감을 자극해 브랜드에 빠지게 하는 길잡이가 됩니다. 이를 참고해 컨셉이 분명한 콘텐츠를 생산해 보세요!
컨셉을 결정했다면 이제 영상의 구성 요소를 고민할 차례겠죠? 유튜브는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만큼 콘텐츠도 넘쳐나기 때문에, 시청자는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탈하기 쉽죠. 이러한 환경 속 우리는 시청자가 영상을 끝까지, 꾸준히 보게 만들어야 해요.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출연자, 즉 ‘캐릭터’입니다. 전과자를 이끄는 이창섭은 ‘노련미 있는 적당한 광기’로 재치 섞인 입담은 물론 과하지 않은 텐션으로 시청자에게 호불호 없이 다가가는 매력을 지녀요. 이러한 캐릭터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갑게 만들어 교수님,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를 유도하죠. 각 회차마다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다음 화가 기대되는 데 한몫한답니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편집과 사운드입니다. 전과자는 롱폼이지만 숏폼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루즈하지 않은 빠른 컷 편집과 드립으로 풍성한 화면, 빈 부분이 없이 꽉 찬 사운드까지. 시청자가 지루할 틈조차 주지 않는데요.
특히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전공 지식을 다룰 때 진가를 발휘한다는 것!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자막으로 유머 코드를 건들며 ‘예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한다면 호불호 없이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출연자와 숏폼처럼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를 선택해 보세요! 지루하지 않고 편안한 웃음으로 고객과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사실상 웹 예능에서 PPL은 필수입니다. 한정된 제작비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광고 수익은 정말 중요한 법이죠. 하지만 무작정 광고를 끼워 넣는 것은 시청자에게 외면받기 쉬워요. 그렇다면 전과자는 어떤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는지, 하나씩 알아봅시다!
1️⃣ 호스트도 모른다!
보통 PPL은 출연자가 제품을 직접 소개하기 때문에 광고라는 인식이 뚜렷해지는데요. 전과자는 특이하게 출연자가 어떤 제품이 PPL인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됩니다. 제작진이나 학생들이 창섭에게 제품을 언급하며 반응을 유도하는 거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당황스러움과 유쾌한 반응이 재밌는 장면으로 인식되는 거예요. 이런 접근은 광고의 거부감을 줄이고 몰입감을 유지해 PPL도 콘텐츠의 일부라고 느끼게 만들어요!
2️⃣ 일반인과 함께하는 광고?
호스트나 연예인 출연자만 PPL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전과자는 실제 대학생, 즉 일반인이 PPL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특정 제품을 활용한 상황극을 연출하거나 즐기는 모습 자체가 재미 요소로 작용합니다. 매회 새로운 학생이 나와 같은 포맷이어도 신선한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어 콘텐츠라는 느낌이 더 선명하게 잡혀요.
또한 연예인의 반응은 아무래도 연출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학생들의 솔직한 반응은 시청자에게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죠. 호스트가 제품 정보를 말할 때 즉각적으로 나오는 리액션과 꾸밈 없는 사용 후기는 진짜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인상을 납깁니다.
3️⃣ PPL? 이제는 아이덴티티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광고 타임’인데요. 전과자가 PPL의 첫 시작을 자연스러움에 맞췄다면 광고 타임은 대놓고 광고라는 인식을 심어 새로운 웃음 자아내죠. 약 10초 정도 되는 분량에 제품 기능을 짧고 강렬하게 전달해요. 화면 전환이 필요할 때 광고를 삽입해, 프로그램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PPL의 존재감을 놓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광고 타임은 특정 템플릿처럼 동일한 자막 스타일, 효과음, 카메라 무빙으로 매 회차 일관성을 유지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른 채널과 차별화된 PPL을 선보일 수 있어요. 기존의 PPL은 자연스러움이 핵심이었다면 광고 타임은 본격적이고 대범한 광고로, 고정관념을 역이용해 웃음과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던 거죠.
모두 차별점이 잘 나타나 있죠? PPL을 단순 광고가 아닌 콘텐츠의 일부로 녹여내고 싶다면 기존의 방식에서 한 발짝 벗어나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접근법은 광고의 거부감을 줄이고 시청자의 몰입을 유지한 채 브랜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전과자’가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시청자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며 유튜브에서 롱런할 수 있었는지 알아봤는데요. 이제 여러분도 명확한 타겟 설정과 짜임새 있는 구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PPL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어떻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