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망하지 않는 숏폼 콘텐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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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당장 숏폼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면? 적어도 망하지 않는 숏폼 콘텐츠 기본 공식을 알려드릴게요😎

위의 체크리스트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이렇게 유치한 게 먹혀?

숏폼 콘텐츠를 몇개만 살펴봐도 드는 생각일 거예요. 옛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많이 본 것 같은 ‘학과별 많이 듣는 말’, ‘안경을 벗었더니 일진이 날 좋아한다’ 같은 주제의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유치하다고 그냥 넘기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보다 보면 몇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 레이블링 2. 메이크오버 3. 과정보다 결과 4.예쁜 것보단 설명 이것이 바로 ‘적어도 망하지 않는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공식’이에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4가지

숏폼 콘텐츠는 러닝타임이 짧은만큼 빠르게 몰입할 수 있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에 시청자가 반응하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특정 그룹으로 묶여 공감대를 나눌 수 있게 레이블링 해준다면 좀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거죠.

출처 유튜브 OTR빵먹다살찐떡이십세들

더 나아가 내 채널의 주 시청자들을 고려하여 MBTI, 학과, 나이대, 시대 등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적절한 레이블링 포인트를 찾으면 더 좋겠죠?

브랜드건 기획자건 ‘숏폼 콘텐츠를 만든다’고 했을 때 대부분 댄스 콘텐츠를 생각할 거예요. 사실 댄스야 말로 만들기 어려운데 말이죠. 댄스 소재의 경우 노래와 춤이 매력적이면서, 숏폼 크리에이터들이 카메라를 켜고 따라하고 싶게 만들기까지 해야 하니까요. 우리끼리 재밌는 댄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타겟들에겐 그저 어른들이 만든 노잼 댄스일 확률이 높거든요😂

혹시 #wipeitdown 영상 한번도 안 본 사람 있나요? 손 들어주세요. 그리고 그 손으로 머리에 꿀밤을 놔주세요. 이름은 낯설더라도 영상을 보면 바로 알 거예요. 이와 같은 메이크오버 콘텐츠는 변신 전과 후를 보여주는 것을 중심으로 형태만 조금씩 바뀌면서 숏폼 플랫폼에서 꾸준히 소구되고 있어요.

출처 틱톡 @yoyo_ik0n@iamlaurencompton

메이크오버를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어설픈 댄스 챌린지보단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롱폼과 숏폼 콘텐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요? 당연히 영상 길이예요. 똑같은 콘텐츠에 영상 길이가 줄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버리는 거죠.

롱폼으로 요리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오프닝 인사, 결과 예고, 재료 소개, 요리 과정…등등등! 끝도 없는 다양한 구성과 컷으로 시청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노력해요. 하지만 숏폼으로 만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불필요한 과정을 전부 버리고 어떤 요리를 할지, 재료를 어떻게 쓰는지를 1~2초만에 영상과 자막과 나레이션 등으로 설명하고 넘어가요.

자세한 과정 설명이 없다고 해도 아무도 불만을 갖지 않아요. 드라마도 1.5배속으로 보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좋거든요.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다 본다고 해서 요리의 맛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니까 쓸 데 없는 영상 볼 시간에 중요한 정보만 빠르게 흡수해 요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잖아요?

혹시 그거 아세요? 숏폼 콘텐츠에서는 드라마 클립이든 요리 영상이든 텍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을요!

출처 틱톡 @diggle2020@bellygom

앞에서 말한 것처럼 과정을 과감히 삭제한 대신 해당 부분을 텍스트로 설명하여 이해를 도와요. 혹은 영상을 끝까지 보게끔 궁금증을 유발 시키기도 해요. 이때 콘텐츠 비주얼을 어느 정도 포기 해야 해요. 숏폼 콘텐츠는 예쁜 것보다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마음을 뺏는 게 더더더 중요하니까요.


이것만 하면 되는 거임? 바보도?

아니요. 당연히 저게 전부가 아니에요. 숏폼 콘텐츠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을 때! 얕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 해야 하는 기획자들을 위해 적어도 망하지 않는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린 거예요.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숏폼도 롱폼 못지 않은 고민이 필요해요. 숏폼을 다루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이용자도 많아지면서 숏폼 안에서도 다양하고 오리지널리티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청자들 역시 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죠?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일단 시작해 본다면 채널만의 인사이트가 생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잘 키워나갈 수 있을 거예요. 영상을 보는 속도만큼이나 반응을 해주는 것도 빠르고 적극적인 시청자들이 모여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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