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좋아하는 해외 스타가 있나요? 해외 스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무조건 기대하는 스케줄이 있는데요. 바로 ‘내한’입니다! 올해도 역시 한국의 팬들을 위해 많은 해외 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했었는데요. 그중 최근에 방문했던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내한 활동이 큰 화제가 되었어요!
분명 과거에는 ‘두유노?’가 빠지지 않았고 인터뷰 일정만 가득했던 것 같은데… 과연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어떤 전략을 활용했길래 두 배우의 내한이 아직도 관심을 끌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데드풀과 울버린>의 색다른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봅시다!
한국 아티스트 ‘스트레이키즈’는 이전 엠넷 프로그램인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데드풀’을 차용한 무대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를 주목한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SNS에 언급하면서 ‘스트레이키즈’와 데드풀의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 속 OST 협업을 통해 유지된 인연! 수많은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레이키즈가 유일한 K팝 스타 아티스트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특히 스트레이키즈 팬들은 ‘노래를 듣기 위해 영화를 보겠다’, ‘OST가 어떤 장면에 쓰이게 되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청 의사를 드러냈죠.
이러한 히스토리 덕분에 OST와 콘텐츠 시청 코어층을 확보한 <데드풀과 울버린>! 이번에는 ‘스트레이키즈’에 도움을 줄 차례겠죠? <데드풀과 울버린>은 내한 기간 도중 컴백한 ‘스트레이키즈’의 신곡 <Chk Chk Boom>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어요. 뮤직비디오에 울버린, 데드풀 착장으로 등장해 다시금 국내에 개봉 소식을 새롭게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되었어요. 스트레이키즈도 이번 출연 덕분에 신곡에 대한 화제성을 쉽게 얻을 수 있었고요.
두 스타의 콜라보는 팬덤뿐만 아니라 마블에서도 주목하고 있었는데요! 마블은 인터뷰어로 스트레이키즈를 섭외해 영화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전문 인터뷰어는 아니지만, K팝 스타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게 되었는데요. 색다른 질문과 그들 간의 히스토리가 느껴지는 대화에 일반 인터뷰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죠! 앞으로도 K팝 스타와 해외 스타가 함께하는 인터뷰가 점차 많아질 것 같은 예상이 드네요.
💡 내한 홍보 마케팅 전략
K팝 스타와 만나 협업하며 인기를 끄는 전략이에요. K팝 스타가 가진 인기와 해외 스타가 가진 인기가 합쳐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콘텐츠를 소비하는 코어층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 야구장에 등장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첫 내한 일정으로 야구장을 선택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신가요? 이들은 숀 레비 감독의 제안으로 고척 야구장에 등장했는데요. 깜짝 방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어요. SNS를 통해 빠르게 소식이 퍼져 나가면서 성공적으로 첫 스케줄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고척 야구장 방문은 ‘투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그 나라의 중요한 장소를 가거나 문화적 경험을 하기’로 한 약속 때문이었다고 해요. 키움 히어로즈와 엘지 트윈스의 경기를 직관한 휴 잭맨은 뜨거운 환호 소리와 열기를 느꼈다고 하죠! 비록 일정 중 하나이지만 배우들은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고, 팬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장소이니, <데드풀과 울버린>은 컨셉을 홍보할 수 있어 더욱 좋았겠죠?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내한 홍보의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 또 다른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워터밤 서울 2024’!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워터밤에 등장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이어나갔어요. 축제에 방문한 일반인들에게 영화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었고, 워터밤의 시원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영화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으니까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는 SNS상에서 바이럴을 유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었답니다.
💡 내한 홍보 마케팅 전략
대중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의외의 장소에 방문해 화제를 일으키는 전략이에요. 의외의 장소에서 등장해 만들어지는 화제성은 바이럴 효과까지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내한과 홍보 콘텐츠를 순식간에 홍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이번 내한에도 빠지지 않고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드풀과 울버린>.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류수영의 음식을 먹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기가요’에 깜짝 등장해 직접 1위 후보를 소개해 주기도 했어요.
이들이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유튜브가 시청 타깃층을 다루기에 편하긴 하지만, 공중파가 가진 파급력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공중파 프로그램 출연은 내한 자체에 대한 관심을 빠르게 끌 수 있고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하기 쉬우니까요. 한국 찬양 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로 내한 스타를 마주해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 유튜브 콘텐츠 출연
<숏박스>는 일상 공감 콩트 연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로 유명한데요. ‘기자들’이라는 이름의 콘텐츠에서는 대화를 통해 영화 홍보를 진행했고요. 마지막에는 배우들의 직접적인 등장으로 반전을 더했어요. 재미있게 작품을 소개해 주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았답니다.
<본인등판>은 연예인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여론을 살피는 콘텐츠예요. 배우들은 <본인등판>으로 작품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죠. 작품에 대한 밈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외 콘텐츠인 WIRED와 스타일이 비슷해 배우들은 포맷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방식의 유튜브 콘텐츠로 <문명특급>과 <천재이승국>을 선택하기도 했어요. <문명특급>에서는 높은 텐션을 가진 MC 재재와 케미를 보여주었고요. <천재이승국>에서는 영화 제작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를 이야기해 주었죠. 두 채널은 모두 자세한 자료 조사와 높은 퀄리티의 질문을 가진 걸로 유명한데요.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런 특징을 적극 활용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팬들의 예상 질문에 답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한국에 대한 애정 확인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이전과 다른 포인트죠.
💡 내한 홍보 마케팅 전략
내한 자체에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모든 미디어에 등장해 눈에 띄게 만드는 전략이에요. 내한에 대한 관심을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잇고 있습니다. 굳이 홍보 멘트를 하지 않아도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죠.
<데드풀과 울버린>의 내한 일정을 살펴보니 어떤가요? 확실히 인터뷰 콘텐츠만 활용했던 이전 내한 활동과는 다르게 어떤 활동이 화젯거리가 되고 어떻게 해야 더 홍보가 잘 되는지 전략적으로 일정을 구성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앞으로도 많은 해외 스타들이 내한을 계획하게 될 텐데요. 내한 일정을 꾸리기 전, 이번 홍보 전략을 살펴보고 콘텐츠의 색깔에 맞춰 효과적인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내한 홍보 전략과 일정이 나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