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B와 뷰티업계가 주목하는 ‘못난이 농식물’!? [어글리어스, 뚜레쥬르, 비프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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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식물에 주목해야 한다니?

최근 못난이 농식물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과 푸드 리퍼브를 진행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게다가 단순히 식품업계를 넘어 뷰티업계에서까지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푸드 리퍼브와 푸드 업사이클링의 정의를 알아보고 그 사례를 통해 못난이 농식물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푸드 리퍼브와 푸드 업사이클링이 뭔데?

못난이 농식물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수 있지만, 정확한 명칭으로 접하는 것은 처음일 수 있어요~ 푸드 리퍼브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소비자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외관을 지녔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활동을 의미해요! 그리고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이러한 못난이 농식물을 가공식품 등으로 새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대표적인 푸드 리퍼브 브랜드와 푸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1️⃣ 푸드 리퍼브 대표적 기업 <어글리어스>

출처 어글리어스

푸드 리퍼브의 대표적 브랜드는 바로 <어글리어스>예요. 이때 <어글리어스>의 주 소비자층은 2030세대라고 합니다. 2030세대가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추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글리어스>의 제품 역시 1,2인 가구를 타겟하여 구성되었습니다.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가장 저렴하게, 조금씩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또한 <어글리어스>는 단순히 푸드 리퍼브 브랜드여서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공식 홈페이지 내 콘텐츠들을 통해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생산자나 환경에도 좋지만, 결국은 소비하는 나에게 좋은 거야’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호평받을 수 있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uglyus.market (좌) 오이 (우) 파프리카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서는 오이에 이름을 붙이고, 파프리카에 이름을 붙이며 소비자들이 재밌게 느낄 수 있게 유도합니다. 단순히 못난이 농식물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이죠~ 이러한 방식 역시 <어글리어스> 주 타겟층인 2030세대와 소통할 방법으로 보이네요!

2️⃣ 푸드 업사이클링 대표적 기업 <울퉁불퉁 팩토리>

출처 울퉁불퉁 팩토리

이번에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대표적 브랜드입니다. 바로 <울퉁불퉁 팩토리>예요! <울퉁불퉁 팩토리>에서는 국내 못난이 농식물과 친환경 농산물로 다양한 식료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버려지기 아까운 울퉁불퉁 채소와 과일들을 맛있는 음식들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죠~ <울퉁불퉁 팩토리>는 재탄생된 식료품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출처 울퉁불퉁 팩토리

그렇다면 <울퉁불퉁 팩토리>는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희망하는 바를 전하고 있을까요? <울퉁불퉁 팩토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실제로 소비자들이 재탄생된 식료품을 이용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울퉁불퉁 팩토리의 브랜드 스토리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죠!

두 브랜드가 소통하는 방법

결국 두 대표 브랜드 모두 ‘환경’과 ‘건강’에 대해 공감하는 소비자들을 타겟! 착한 소비를 만들고자 하는 2030세대의 ‘가치소비’ 심리를 노린 것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절한 콘텐츠와 브랜딩을 제공하며 공감을 삽니다.

이 브랜드에서도 못난이 농식물을 주목한다고?

이렇게 못난이 농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며 다양한 브랜드가 생겨나기도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브랜드에서도 못난이 농식물에 주목하고 있어요! 과연 어떤 브랜드에서 어떤 방식으로 푸드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아요😉

1️⃣ Z세대와의 접점도 놓치지 않은 CJ제일제당

출처 CJ제일제당

첫 번째 사례로 CJ제일제당의 <익사이클 바삭칩>을 들 수 있습니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쌀·콩 비지 등과 같은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과자예요. ‘익사이클’은 ‘Exciting’과 ‘Food Upcycle’을 조합한 용어로 ‘즐거운 업사이클 문화를 만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과자 자체뿐 아니라 패키지에도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포장지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렇다면 CJ제일제당은 어떤 방식으로 <익사이클 바삭칩>의 메시지를 전달했을까요? <익사이클 바삭칩>은 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여 브랜드 활동을 진행했어요. Z세대가 가치소비에 주목하는 세대인 만큼, 브랜드의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거든요. 가장 먼저 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 입점했어요. 이제 Z세대와 편의점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볼 수 있죠~ 편의점에서 과자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제품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소비자들이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어요.

출처 CJ제일제당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은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푸드 업사이클링 문화를 전달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소비자 체험을 마련했어요. 2030 세대, 그리고 어린 자녀와 주부 고객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현대 대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였습니다. 단순히 포토존뿐 아니라 친환경 콘셉트를 살린 굿즈까지 선보이며 주제에 적합한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했어요!

2️⃣ 자주 먹는 제품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뚜레쥬르와 농심 켈로그

출처 (좌) 뚜레쥬르 (우) 농심 켈로그

한편, 우리가 식사로 자주 먹는 식빵과 콘플레이크를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뚜레쥬르와 농심 켈로그예요🔎 뚜레쥬르의 <착한 빵식 통밀 식빵>에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원료 ‘밀기울’와 ‘리너지 가루’가 들어갔어요. 그리고 농심 켈로그의 <든든한 브랜 그래놀라> 역시 밀기울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음식을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제조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네요!

식품업계를 넘어 뷰티업계까지

위에서 확인할 수 있던 바와 같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 식품업계에서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식품업계에서 멈추지 않고 뷰티업계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1️⃣ 당근을 업사이클링해서 화장품으로, 코스모코스 <비프루브>

출처 인스타그램 @vprove_official (좌) 당근 라인 (우) 당근 수분 케어

푸드 업사이클링 트렌드에 주목하여 코스모코스가 다이소 전용 비건(Vegan) 화장품인 <비프루브> 리얼캐롯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리얼캐롯 시리즈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폐기된 못난이 당근을 사용하여 화장품으로 재탄생 시킨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동시에 동물실험을 시행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이기도 해요~

이때 <비프루브> 리얼캐롯 시리즈는 다이소 전용 화장품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접근성 높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어요. 결국 업사이클링, 비건 요소로 가치소비자들을 자극하는 동시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서 호평받는다고 합니다!

2️⃣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이용한 <라타플랑>

출처 인스타그램 @rataplan.official (좌) 미나리 패드 (우) 미나리 클렌저

스킨케어 브랜드 <라타플랑>은 특정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이용하여 푸드 업사이클링 화장품을 만들었어요. 전남 순천시와 협약을 통해 무농약 인증 친환경 미나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농가와 직접 계약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규격 미나리를 화장품의 원료 생산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을 진행한다고 해요~

출처 인스타그램 @rataplan.official

그렇다면 <라타플랑>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요? <라타플랑>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 진행이에요! 이벤트 콘텐츠 카피를 통해 제품의 의도와 특별함을 전하고 있죠😉 업사이클링 제품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제품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네요!

소비를 주도하는 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결국 푸드 리퍼브와 업사이클링은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는 2030세대에 집중하며 점점 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느꼈어요. 브랜드가 새로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브랜드들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고, 현재는 뷰티업계까지 도달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중에서 호평받고 살아남는 사례는 2030에 대해 확실한 타겟팅이 이루어진 경우예요❗️오늘의 사례들이 바로 그 경우인데요. 아래를 통해 정리해 볼게요

1️⃣ 어글리어스: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못난이 농식물을 재밌게 표현
2️⃣ 울퉁불퉁 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레시피를 제공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어필
3️⃣ 익사이클 바삭칩: Z세대와의 접점(편의점, 팝업스토어)을 늘려 브랜드 가치를 알림
4️⃣ 뚜레쥬르 & 농심 캘로그: 자주 접하는 음식을 푸드 업사이클링으로 탄생시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함
5️⃣ 비프루브: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2030의 진입 장벽을 낮춤
6️⃣ 라타플랑: 인스타그램에서 가치소비 타켓을 명확히 잡아 이벤트를 진행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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