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업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제발 여름 지나가라고 빌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월이라니🥲 다들 가을맞이 옷장 업데이트는 끝나셨나요? 그런데, 우리가 업데이트해야 할 것…과연 옷이 다일까요? 밈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죠! 가을을 맞이하며 여러 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밈 네 개를 고구마팜이 쏙쏙 골라 왔습니다. 함께 볼까요?
✅센스 있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어요.
✅전달해야 하는 양이 비교적 짧아요.
좋아하는 아이돌의 미모를 칭송하고 싶을 때, 먹은 음식이 너무 맛있을 때, 재미있는 이벤트를 경험했을 때, 주로 어떤 말을 쓰나요? 아마 ‘대박이다’, ‘미쳤다’와 같은 말을 많이 사용할 거예요. 하지만 요즘은 ‘폭룡적’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일반 SNS 이용자뿐만 아니라 브랜드나 방송국의 공식 SNS 채널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번 볼까요?
‘폭룡적’이라는 말을 언제 쓰는지 대충 감이 오지 않나요? 주로 무언가 대단하다는 의미를 전달할 때 이 밈을 활용하고 있어요. 위에 나온 것처럼 사람은 물론이고, 음식, 사물, 이벤트, 서비스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 밈의 정확한 탄생 비하는 알 수 없어요. 다만, 한 X 이용자가 김성모 작가의 만화 <마계대전>에 나오는 ‘폭룡’이라는 존재를 자신의 닉네임으로 짓고 친구들끼리 ‘폭룡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던 게 유행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 어디서 쓸까?
X에서 시작된 밈이라, 주로 X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대부분의 SNS와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 활용 방법
활용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홍보하고자 하는 대상에 ‘폭룡적’이라는 말을 붙여 주면 끝!
실전 활용 예시
밈 소개부터 활용 방법까지 다알려주는 폭룡적 아티클, 고구마팜!
✅비교적 소비가 덜 된 밈이 필요해요.
✅X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밈을 쓰고 싶어요.
아직 다른 브랜드가 잘 모르는 밈을 쓰고 싶다! X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싶다!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이 밈은 오늘 소개할 것 중 가장 최신 밈이며, X 이용자라면 모를 수가 없는 밈이니까요. 해당 밈은 분량이 꽤 있는 편인데, 한번 볼까요?
지 랄 시작, 존X 크게 시작, 지랄 존X 빵빠레 불면서 시작, 지랄 축제 시작, 지랄 클럽 오픈, 지랄 클럽 할인 이벤트 시작, 블랙지랄데이 이벤트 시작, 지랄 페스티벌 시작, 지랄 군악대 입장, 지랄 입학, 지랄 졸업 및 재입학, 지랄 복학, 지랄 파티 시작, 지랄의 저주 시작, 지랄의 악마 등장
생각보다 많은 텍스트양에 놀라셨나요?😏 이 밈은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어요.
1️⃣어이가 없거나, 화가 나는 상황
이럴 때는 ‘지랄’이 들어간 원문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요. 예를 들어, 드라마 속 악역이 나쁜 짓을 하는 영상에서 이 밈을 댓글로 쓰면 다른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죠.
2️⃣ 주접이나 칭찬하는 상황
이럴 때는 ‘지랄’이 들어가는 자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넣어 변형해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좋아하는 연예인은 물론, 맛있는 음식을 이야기할 때도 얼마든지 쓸 수 있어요.
✔ 어떻게 탄생했을까?
앞서 소개한 ‘폭룡적’과 마찬가지로, 이 밈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어요. 에디터도 각종 X 고급 검색을 통해 알아보려 했지만 실패했어요😢 하지만, 이 밈의 첫 문장인 ‘지 랄 시작’의 출처는 찾았답니다🥳
바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에요. 해당 영상에서 신화고 F4는 학생들의 환호성과 함께 (약간 조잡한) 후광을 내며 등장하는데요, 이 장면에 달린 ‘지 랄 시작’이라는 댓글이 유명해졌어요. 아마 이 밈도 여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여요.
✔ 어디서 쓸까?
처음에는 X 이용자 사이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주접 댓글로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 활용 방법
‘지랄’이라는 부분에 홍보하고자 하는 대상을 넣어서 사용하면 돼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 원본에 있는 욕설과 비속어는 순화하는 게 좋겠죠?
욕설을 없앤 밈! 복사해서 바로 사용하기
__시작, 진짜 크게 시작, __ 진짜 빵빠레 불면서 시작, __ 축제 시작, __ 클럽 오픈, __ 클럽 할인 이벤트 시작, 블랙__데이 이벤트 시작, __ 페스티벌 시작, __ 군악대 입장, __ 입학, __ 졸업 및 재입학, __ 복학, __ 파티 시작, __의 저주 시작, __의 악마 등장
✅조금 거칠어도 시선을 끌고 싶어요.
✅X 이용자가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 어떻게 탄생했을까?
해당 밈의 원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연재되던 ‘엉덩국’이라는 만화에서 나온 대사예요.
이 장면이 X 이용자 사이에서 짤로 사용되다가, 어느 순간 짤 자체보다 대사가 밈으로 더 많이 쓰이게 된 케이스예요. 밈을 잘 사용하기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강아지 ‘기름이’도 해당 밈을 사용해 트윗을 올렸고, 2.5만 회나 리트윗되며 X의 인기 밈이라는 걸 입증했어요.
거친 느낌이 강한 텍스트라 출근하는 날 아침, 야구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 등 화가 나거나 답답할 때 해결사가 등장한다는 느낌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 : 그럼 칭찬할 때는 못 쓰나요?
🍠 : 아니오.
물론 칭찬이나 주접 등 긍정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위의 경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신인 아이돌을 홍보할 때 이 밈을 사용했어요. ‘이 개x끼가 진짜!!’를 이런 ‘신’인 아이돌’이라고 바꿔, 완벽한 주접 멘트가 되었죠.
✔ 어디서 쓸까?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주로 X에서 많이 쓰이고 있어요.
✔ 어떻게 쓸까?
‘네 __입니다. 네?? __고요? 이 __가 진짜!! 당장 출동하겠습니다.’ 라는 문장 형식만 지키면 돼요. 여기에서 빈칸에 넣고 싶은 단어와 멘트를 넣으면 완성! 다만, 이 밈도 원본에 비속어가 존재해요. 순화시키거나, 아예 해당 문장을 빼는 방법도 괜찮겠죠.
욕설을 없앤 밈! 복사해서 바로 사용하기
네 __입니다. 네?? __했다고요? 이 __이(가) 진짜!! 당장 출동하겠습니다.
✅홍보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요.
✅특정 SNS에서 주로 사용되는 게 아닌, 대중적인 밈을 사용하고 싶어요.
✔ 어떻게 탄생했을까?
케이팝… 좋아하시나요? 요즘 에디터는 운동할 때 ‘뉴진스’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지난 7월에 발매된 ‘ETA’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ETA’의 가사 일부가 밈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부분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내 생일 파티에 너만 못 온 그날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날
걔는 언제나 네가 없이 그날
너무 멋있는 옷을 입고 그날
이 가사는 정식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었어요. ‘ETA’는 공식 음원 발매 이전 뉴진스의 팬 미팅에서 처음 공개되었기 때문에 음원 발매일까지 공식 가사를 볼 수 없었어요. 그런데, 가사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뉴진스 신곡 가사가 혜진이랑 지원이라는데?
👥👤아니 어떻게 가사가 혜진이랑 지원이…
이는 팬이 아닌 대중들 사이에서도 소소한 논란이 되었어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제 가사가 맞았답니다. 그리고 친숙한 사람 이름이 등장한 이 가사가, 노래의 ‘킬링포인트’가 되었어요. 유튜브에서도 이 부분만 편집한 쇼츠 영상이 28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성을 끌어냈어요.
해당 밈은 원본 가사가 그대로 밈이 되는 유형은 아니에요. 가사에서 계속 반복되는 ‘00 한 그날’이라는 문장 구조만 그대로 두고, 안에 들어갈 내용만 변형해 쓰는 쪽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마치 르세라핌의 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밈으로 활용된 것처럼요. 좋아하는 아이돌이 예쁜 옷을 입고 나왔을 때나 아이돌 생일파티에 못 간 슬픈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변형되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잠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밈이 궁금하다면? ➡️ 23년 7월 최신 밈 보러 가기
✔ 어디서 쓸까?
ETA 노래가 공개된 후, 많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만큼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고 있어요.
✔ 활용 방법
이 밈은 ‘__한 그날’이라는 문장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빈칸에 알리고 싶은 내용을 넣으면 돼요. 하나의 주제나 상황을 가지고 여러 문장으로 설명하는 게 이 밈의 포인트!
실전 활용 예시
혜진이가 고구마팜 클릭한 그날
지원이가 뉴스레터 구독한 그날
고구마팜 읽고 면접 간 그날
마케터 취업한 그날
오늘 소개한 최신 밈, 어떠셨나요? 예상보다 비속어가 많아서 놀라셨나요? 이처럼 쓰고 싶은 밈이 있는데, 비속어가 있어서 고민이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보통 이럴 때는 해당 비속어를 순화하거나 일부를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비속어 사용 자체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굳이 억지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