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스토리라인 탄탄한 유튜브 광고가 대세?! [4월 2주차 인기 광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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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 광고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다양한 광고 전략, 궁금하시다고요? 2024년 4월 기준 조회수 상위 10위권 광고 중, 에디터가 픽한 8개의 광고를 살펴보며 요즘 인기 광고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인스트림 광고와 PPL 광고를 나눠서 분석해봤습니다😉

인스트림 광고

💬 직원들의 게임 기획 과정을 그대로 담은 [던파모바일]

출처 유튜브 던파모바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목소리! 인간극장 이금희 아나운서의 편안한 내레이션으로 광고가 시작합니다. 예상대로 다큐멘터리 포맷으로 광고가 진행되는데요. 게임 디렉터 옥성태 씨가 던파모바일 2주년 기획 과정에서 겪는 노고와 고뇌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었어요 🧐 덕분에 게임 유저들은 마치 2주년 기획 과정에 참여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며, 던파모바일과 한층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옥성태씨는 옥성태 + 아버지의 합성어 ‘옥버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저들에게는 이미 유명 인사인데요! 유저들끼리만 알고 있던 인물이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 광고는, 게임 유저들과 던파모바일의 거리를 한층 좁혀주는 역할을 다시금 했죠!

출처 유튜브 던파모바일

던파모바일 광고는 기존 게임 유저들 외 일반 소비자들의 이목도 확실히 끌었습니다. 그 이유에는, 다큐멘터리에 한 끗 차이의 재미 요소를 첨가했기 때문입니다. 옥성태 디렉터가 고안해 낸 2주년 혜택 아이템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부족해 보일 때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그때 옥성태 디렉터는 깨달았다. 모험가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원한다는 것.”이라는 내레이션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던파모바일 디렉터들을 괴롭히는데요🤣 광고 시청자들은 내레이션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디렉터들이 얼마나 더 큰 혜택을 생각해 낼까 기대하는 재미를 느끼죠. 더 큰 혜택이 돌아오면 좋겠다는 게임 유저들의 바람을 이금희 아나운서가 대리만족시켜 주기도 합니다!

출처 유튜브 던파모바일

다큐멘터리 이후에는 던파모바일 리뉴얼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데요. 게임 유저가 아니더라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보게 될 것 같지 않나요?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현직자들의 기획 노고를 그대로 보여주며, 유저들과의 거리를 좁힘.

2️⃣ 익숙한 다큐멘터리 포맷에 한 끗 차이의 재미 요소를 더해, 광고를 끝까지 보게 함.

3️⃣ 2주년 혜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짧은 설명도 배치하여, 정보 전달성도 놓치지 않음.

💬 감동적인 스토리로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포켓몬 고]

출처 유튜브 Pokémon GO Korea

‘포켓몬 고’는 드라마타이즈 포맷을 선택했습니다. 아빠와 아들의 애틋한 우정을 주제로 설정했는데요. 극 중에서 아빠와 어린 아들을 가장 끈끈하게 해주었던 존재는 바로 ‘포켓몬 고’였고, 사춘기가 된 아들과 나이가 든 아빠의 소원해진 우정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도 역시나 ‘포켓몬 고’가 해줍니다. 나의 부모님은 어렸을 적 나의 최고의 친구였으며, 그때 함께 했던 추억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사용한 것이죠. 광고 제품이 웹드라마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 소재로 사용되며, 광고 속에 완벽히 녹아든 사례입니다.

출처 유튜브 Pokémon GO Korea

광고에서 아빠와 아들이 나누었던 그리운 기억을 상기시키며, 포켓몬 고는 누군가와의 추억 자체를 상징하게 되었어요. 기존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전히 바꿔주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죠! 실제로 유튜브 댓글에는 부모님과의 추억뿐만 아니라, 어렸을 적 친구와의 추억, 남자 친구와의 추억 등 포켓몬 고가 상기시켜 준 애틋한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포켓몬 고’를 유년 시절에 즐겼던 유저들은 광고를 보고 오랜만에 게임에 접속하기도 했다고.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포켓몬 고’는 단순히 이야기를 연결하는 소재가 아니라, ‘누군가와의 추억’을 상징하며, 오래되어서 잊고 있었던 게임의 존재를 다시금 각인시킴

2️⃣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구성하여 거부감 없는 광고를 만들어냄

💬 로제와 불닭의 만남을 한편의 영화 같이 풀어낸 [두찜]

출처 유튜브 두찜
출처 유튜브 두찜

두찜의 불닭로제찜닭 광고 영상의 제목은 이러합니다. ‘(풀버전) 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몰입도 쩌는 2024년 신작 불닭 추천 [영화리뷰/결말포함]’. 우리가 기존에 보던 영화 리뷰 영상의 제목 형식을 그대로 따랐는데요. 제목을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광고 영상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두찜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돌고래유괴단과 콜라보를 진행하여 블록버스터급 광고를 만들었죠. 소비자들도 식품 광고를 고퀄리티, 큰 스케일로 진행하는 것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처 유튜브 두찜

광고 속 ‘불닭’은 닭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화 생물이에요. 약 80m의 거대한 몸집과 항시 온몸이 화염에 뒤덮여 있는 모습의 불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를 탈출하였다는 스토리로 광고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불닭이 다니는 곳은 스코빌 지수가 4000에 도달할 정도로, 불닭은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죠. 이러한 신화 생물의 위력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불닭의 화끈한 맵기를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불닭을 잡기 위해 로제 대원들은 로제 소스를 장착하고 불닭과 힘겨루기를 합니다. 음식 세계에서 불닭이라는 큰 세계관과 로제라는 큰 세계관이 만나는 장면을 마치 영화 스토리처럼 풀어냈고요, 강렬하게 매운맛을 잡아주는 로제 소스의 역할을 3분 남짓한 광고 영상에서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블록버스터급 고퀄리티 영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킴. 특히 전례 없는 식품 광고의 고퀄리티를 시도하며 신선함을 보여줌.

2️⃣ 제품의 특징을 상징적인 세계관으로 표현함!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

PPL 광고

💬 브이로그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PPL을 녹인 [태요미네] VLOG

출처 유튜브 태요미네

똑똑한 34개월 아기 태요미! 다들 알고 계시나요? 언어 발달이 매우 빨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확실히 끈 키즈 유튜버 입니다. ‘키즈’ 유튜버이자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 ‘똑똑한’ 아기와 엄마의 ‘올바른 육아법’이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가 사랑받는 이유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래에셋 증권의 아이 주식 계좌 PPL은 제품 성격에 꼭 맞는 유튜브 채널을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브이로그 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주식 계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하는 장면은, 브이로그를 보는 엄마들에게 왜 아이 주식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평소 태요미네의 정체성이었던 똑똑한 아기, 그리고 올바른 육아법은 아이 주식 계좌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한편 PPL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대화 속에 녹여내며, 거부감 없는 광고를 만들었어요.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제품 성격에 꼭 맞는 포맷과 채널을 선택함

2️⃣ 주식 계좌 가입 방법을 브이로그에서 직접 보여주며 제품 접근성을 높임

3️⃣ 채널주의 주식 계좌 개설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거부감 없는 PPL 만들기 성공

💬 스케치 코미디 소재로 PPL 제품을 활용한 [킥서비스]

출처 유튜브 킥서비스

킥서비스는 2034년에 일어날 것 같은 일들을 미리 현실 고증해서 보여주고 있는 스케치 코미디 채널입니다. 킥서비스는 ‘5060세대 대상 키오스크 과외‘, ’30번 접는 Z플립‘, ‘MBTI 술집‘과 같이, 언젠가는 꼭 생길 것 같은 아이템들을 영상에 녹여내며 재미 요소를 더하죠! 이번 PPL 영상의 주제는 바로 ‘도파민 단절원’인데요. 도파민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단절원에 모여 여러 가지 도파민 단절 훈련을 겪게 되는 영상입니다. 그러나 도파민 중독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불리는 모바일 게임을 소재로 활용하며 PPL 광고를 했죠🙄 

단절 훈련 중, 조교들이 ‘아스달연대기’ 모바일 게임을 하며 훈련생들을 자극시키면 훈련생들은 이 유혹을 꾹 참고 도파민 단절에 집중해야 한다는 컨셉인데요. 오히려 주제와 상반되는 소재를 PPL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는 게임의 ‘중독성’과 ‘유혹’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죠. 중간중간 훈련생들을 자극하기 위해 조교들은 게임을 묘사합니다. “와 확실히 보상이 많으니까 게임할 맛이 난다~” “정치질 미쳤다”와 같은 멘트들은 도파민 단절원의 훈련생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게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조교들의 핸드폰에 시선을 멈추지 못하며, 게임을 통해 강력한 도파민을 만나고 싶어 하는 훈련생들의 안절부절한 모습도, 시청자들에게는 게임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죠.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주제와 상반되는 제품을 소재로 활용하며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킴

2️⃣ 극 중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라인을 설정하여, 제품에 대한 호기심 일으킴

💬 뻔뻔하게, 그러나 공감가게 PPL 광고를 진행한 [CJ 온스타일]

출처 유튜브 CJ ONSTYLE

자, 다들 입 벌려. 광고 들어간다? 지금까지 살펴본 광고들은 모두 제품을 광고 속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방식을 선택했다면, 웹드라마 ‘눈떠보니 라떼’의 오쏘몰 바이탈 PPL 광고는 대놓고! 뻔뻔하게! 진행됩니다. ‘눈떠보니 라떼’는 3040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로, CJ 온스타일이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연결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홍보형 웹드라마입니다. 이번 광고는 ‘짧은 대본’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죠. 유튜브 채널 짧은 대본은 2030의 일상적인 스토리를 담은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 시청자층이 겹치는 채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른 채널에서 내가 애정하는 웹드라마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게 했죠👀

출처 유튜브 CJ ONSTYLE

짧은 대본의 또 다른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대놓고 하는 PPL인데요. 배우들은 극 중에서 카메라를 쳐다보며, 마치 짧은 광고 한 편이 삽입된 것처럼 뻔뻔한 광고를 보여줍니다. 원래 PPL이란, 시청자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야 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기존의 가치관을 부숴주는 것만으로도 유머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얼마나 더 뻔뻔한 광고를 가져올지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광고의 또 다른 매력은 공감되는 스토리죠. 30대들이 나이가 늘어가면서 체감하는 감정적인 쓸쓸함 혹은 신체적 변화를 공감하는 댓글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특히 건강관리에 대해 공감하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공감되는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오쏘몰 비타민을 한 번씩 검색해 보게 만들겠죠?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개연성 있는 제품의 등장! 평소에 같은 문제로 고민이 있었던 3040에게 제품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와 효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었음

2️⃣ ‘뻔뻔한 광고’ 어디까지 하나? 얼마나 재밌나? 어떻게 더 뻔뻔할까? 기대하게 되는 짧은대본만의 PPL 광고

💬 이거 광고 영상 맞…아? 거부감 들 틈이 없이 PPL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지환지환]

출처 유튜브 지환지환 JiHwanJiHwan

안 그래도 짧은 쇼츠인데, 1분 안에 PPL을 한다고? 여기 PPL 제품은 5초만 보여주고 끝나는 영상이 있습니다. 지환지환 채널은 기타 유튜브 채널인데요. 지환지환은 요즘 밈인 ‘ㅇㅇㅇ 공포증’을 사용해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ㅇㅇㅇ 공포증에 대한 밈을 잠시 설명드리면, ㅇㅇㅇ에 해당하는 물건을 보면 소리를 지르며 무서워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 것인데요, 이 밈의 시작은 상자 공포증입니다. 기타 유튜버가 기타 공포증이 있다고 소개하는 영상은, 기존 구독자들의 실소를 터뜨리게 하죠. 해당 영상에서는 일렉기타 공포증, 우쿨렐레 공포증을 앞에 배치하고, 마지막에 광고 공포증을 배치하여 닥터지 PPL을 진행했습니다. 밈을 활용하여 해당 영상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고 공포증이라는 재밌는 키워드를 통해 광고를 아주 짧게 노출하며, 역으로 어떤 광고였는지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이 광고 이거 참 잘했다.

1️⃣ 밈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접근.

2️⃣ 5초밖에 되지 않는 광고로, 오히려 어떤 광고인지 더 궁금하게 만드는 영상.

오늘 살펴본 인기 PPL, 인스트림 광고의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며, 아티클을 마무리할게요!

💡오늘 살펴본 인스트림 광고들은 모두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요. 영상 자체가 홍보 목적을 띄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던파모바일은 2주년 기획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직자들의 노고를 스토리로 담았고, 포켓몬 고는 게임을 통해 우정을 되찾은 아들과 아빠의 이야기를 스토리에 담았죠. 두찜의 불닭로제찜닭은 신화생물 불닭을 잠재우기 위한 로제 대원들의 힘든 싸움을 스토리로 설정했어요.

💡PPL 광고들은 제품 성격에 맞는 유튜브 채널 설정이 중요합니다. 미래에셋 증권의 아이 주식 계좌 PPL은 요즘 떠오르는 키즈 유튜버 태요미네를 선택해서 이질감 없는 광고를 만들었고, 아스달연대기는 기존의 B급 감성 게임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서 킥서비스의 스토리에 제대로 녹아들었죠. 오쏘몰 비타민은 주 타켓층이 자주 보는 채널을 선택해서 30대들의 공감과 자연스러운 소비를 유도했어요.

*해당 아티클은 ‘유광기’ 데이터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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