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혹시 소주 좋아하세요? 저에게 적당한 소주는 진솔한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엔도르핀을 상승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창의력을 높여주기도 해요.
2.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소주가 가격 인상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3. 이러한 시기에 등장한 박재범의 원소주! 프리미엄 소주로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등장과 동시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4. “박재범이 만들었다”라는 타이틀이 가장 설득력 있는 성공 요인이겠지만 알고 보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요소가 꽤 많습니다.
1. 평소 박재범은 소주 애호가라고 합니다. 그런 박재범은 2018년 미국에서 싱글앨범 SOJU를 발매했고 미국 관계자들에게 소주를 선물하며 자연스레 내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2. 결심은 실행이 되고 2019년부터 월드 투어를 돌며 원소주를 알렸다고 해요. 쇼미더머니 파이널 곡에서도 원소주 출시 가사를 넣기도 했죠. (하지만 출시일은 계속 미뤄지며 실제로는 2022년 2월에 출시 😂) 이미 팬들은 오래전부터 원소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3. 또한 박재범의 한국 문화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 사랑이 원소주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4. 태극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건곤감리와 원이라는 한글은 굉장히 한국스러운데요. 소주의 글로벌화를 꿈꾸는 박재범이 소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리려는 의도도 보입니다.
5. 원소주는 단순히 박재범이 만들어서 화제를 모은 것이 아닙니다. 소주를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박재범, 그런 그의 진정성이 하나의 서사가되어 팬뿐만 아니라 대중도 주목하게 된 거죠.
6. 제품 런칭에 있어 서사나 스토리는 (요즘에 특히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의 반응을 재빠르게 캐치해 서사를 만든 알테니스킵이나 교보문고 시그니처 향, IP의 이왜진 포인트로 만들어진 김갑생할머니김 등 다양한 서사가 화제를 모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1. 사진으로 와 닿지 않겠지만 원소주의 라벨은 조금 독특합니다. 천으로 되어있어요. 브랜드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천을 떼었다 붙일 수 있어 노트북 스티커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2. 이처럼 원소주는 소주 자체의 디테일은 물론 런칭 행사에서도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런칭 행사는 1차 더현대-여의도, 2차 나이스웨더-신사에서 진행했어요. (둘 다 종료됐어요!) 베뉴 선정부터 요즘 힙한(?) 곳이라 더 화제를 모았죠.
3. 오직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5종의 굿즈는 소비자의 또 다른 니즈를 자극합니다. 안 사고는 못 배겨요. (구매 수량 제한이 있는 소주의 한을 굿즈로 풀게 됩니다😅)
4. 포토매틱도 체험할 수 있어 인증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요즘 팝업스토어에 포토부스 필수인 거 아시죠? (관련 아티클 읽으러 가기) 또한 칵테일 존에서는 원소주 베이스로 만든 원토닉과 원밀리언을 시음해볼 수 있었습니다.(1만 2천 원 유료)
5. 오픈부터 수 많은 인파가 몰려 긴 대기 줄로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2가지 요소를 확실히 잡았어요. 희소성과 인증유도죠.
6. 희소성은 팝업 스토어 방문객에게 확실한 베네핏이 되었고 방문객이 이를 인증하니 SNS에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리고 강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죠.
1.정식 론칭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중들. 정작 원소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욱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빨리 정식 출시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2. 평소 좀처럼 게스트를 보기 힘든 주류학개론 채널에 박재범이 등장했습니다. 원소주 런칭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주류학개론이 즉석에서 만든 칵테일에 시청자들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칵테일 맛있어 보인다” “나중에 나도 만들어 먹어야겠다” 라는 댓글들이 달리면서요.
3. 이미 원소주 구매에 성공한 일부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원소주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기도 해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바이럴 되고 있어요.
4. 원소주의 유쾌한 인스타그램 또한 화제입니다. 뮤비 내 연출된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언급하며 박재범, 원소주 그리고 아이유의 티키타카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종업계 모델인 아이유가 티키타카에 참여한 것이 더욱 유쾌하다는 평을 남겼죠.
1.원소주는 전통주로 등록되어 있어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매일 11시에 입고되는 원소주는 금방 동나게 되니 광클은 필수!
2. 해외에서는 많은 셀럽이 주류 사업을 하는데 국내에서는 박재범이 최초라고 합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라운지나 펍에 양주들 사이에 소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3. 재미로, 대세에 따라 소비를 즐기는 요즘 세대에게 원소주는 즐거운 먹잇감(?)입니다. 빌드업이 확실한 스토리텔링부터 기대감을 높이는 사전 마케팅까지 즐기기에 충분하죠. 런칭과 더불어 앞으로 어떤 마케팅 활동들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