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3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 1에서 우승자가 된 ‘기훈’(이정재)이 다시 복수를 꿈꾸며 게임에 재참가해 ‘프론트맨’(이병헌)과 대결하는 스토리인데요. 시즌1 신드롬 영향으로 론칭 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오징어게임 캐릭터 ‘영희’ 조형물이 거대하게 등장하며 주목받았죠. 뿐만 아니라 신박한 스포일러 콘텐츠와 각종 콜라보 홍수는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답니다.🤩
그 결과일까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9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르고, 5일 연속 93개국 1위에 올랐는데요. 단시간에 글로벌 화제성 1위로 등극한 오징어 게임 시즌2! 누구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라면 각종 밈부터 바이럴 콘텐츠, 화제 장면 등을 빼놓을 수 없겠죠. 쏟아지는 오징어 게임 시즌2 반응에 얼어버리셨다면🧊, 이번 아티클로 확실히 정리해 ‘땡’ 해 드리겠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후속 시즌 중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는데요! ‘속편의 저주’라고 불리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깼을 정도로 고공행진하고 있답니다.✨기존 흥행 포인트를 잘 활용한 경우부터 새롭게 추가된 화제성 이유까지 알아볼게요.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 공개 이후 ‘동심 게임 예측’ 콘텐츠가 등장할 정도로 시청자들은 무슨 게임이 나올지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게임이라는 요소는 후속작을 보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죠.
또, 범상치 않던 출연자 리스트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제2의 정호연이 될 출연자에 대한 관심부터, 새로 등장할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호기심이 갈수록 높아졌거든요! 이후 조유리, 임시완, 이진욱 등이 출연자로 공개되면서 이들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반 발자국 빠른 국내외 프로모션 효과도 톡톡히 기여했습니다.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게임 페스티벌‘에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 건데요. 서울 광화문에서는 ‘서울윈터페스타‘와 협업해 거대한 조형물 전시, 500여 명을 동원한 퍼레이드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되어 한밤의 달리기 대회를 진행했고, 영국 런던에서는 오징어 게임 음악으로 라이브 공연을 이어갔죠.
🎯 시청자 심장이 쫄깃해진 섬뜩한 러시안룰렛 한 판!

시즌1에서 특별출연임에도 빛났던 배우 공유를 기억하시나요?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 1위에 등극했는데요. 특히 첫 에피소드 대미를 장식한 딱지남(공유)과 성기훈(이정재)의 러시안룰렛 게임에서는 광기 넘치고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연출과 함께 시청자의 엄청난 몰입도를 가져왔습니다! 이미 ‘공유 레전드 메소드 연기’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된 쇼츠 영상은 조회수 400만을 돌파했고, 이를 패러디한 닛몰캐쉬의 ‘오징어게임 삭제장면 유출;;’도 조회수 120만을 돌파했어요.
🎵 빨, 주, 노, 초 아임 어 레전드 타노스

전 빅뱅 멤버 최승현(탑)이 출연한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도 논란거리가 되었는데요. 그가 맡은 마약 래퍼 ‘타노스’는 무거운 게임 진행과 달리 중독성 있는 랩과 오버스러운 행동을 통해 최고의 빌런으로 해외에서 극찬을 받는 중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는 역으로 타노스 랩 가사가 어떻게 해외 더빙됐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았죠. 뿐만 아니라 황 감독이 타노스 역할에 래퍼 ‘스윙스’를 검토했다고 밝혀져 AI로 만든 타노스 스윙스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타노스는 내뱉는 말과 행동마다 눈길을 끌며 여러 밈을 생산해 냈고, 이에 넷플릭스는 직접 최승현을 섭외해 타노스 밈 리액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 입 가리라니까 얼음!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주인공 ‘기훈’은 시즌1에서 이미 많은 이들의 희생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는 어떻게든 비극을 막으려 고군분투했는데요. 그저 살아남기 바빴던 참가자 ‘기훈’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참가자들을 통솔하고 함께 살아남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희의 동작 감시를 피해 입을 가리고 “얼음!”을 크게 외쳐 우왕좌왕 하는 참가자들을 멈추려 했어요. 이렇듯 계속해서 ‘기훈’이 앞에 나가 소리치는 장면을 웅장하고 감동적인 뮤지컬 곡으로 창작한 제프프 ‘얼음’ 노래가 무척 인기예요. 약 한달 정도 지난 지금 조회수 1,000만을 넘겼답니다!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땡절스, 소란 등 노래 커버도 이어지고 있죠.
😛 이번엔 공기 놀이다! K-놀이 열풍

시즌1에서는 달고나 게임이 주로 화제였다면, 시즌2에서는 공기놀이가 뜨고 있습니다! 작고 둥근 물건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틱톡에서는 #gonggichallenge, #gonggi 해시태그를 단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공깃돌을 구하지 못한 해외 시청자들은 돌, 주사위, 초콜릿 등으로 공기놀이를 하기도 해요. 국내에선 공기 장면 대역이 생활의 달인 출연자 ‘박종남’ 공기 달인이라는 게 밝혀지며 주목받았고요. 아이돌, 축구선수 등 셀럽이 공기놀이하는 콘텐츠 제작도 늘어나고 있어요.
✂️ 오징어 게임 압축요약! 나는 이렇게 봤는데 말야~

요즘은 단순히 콘텐츠 길이가 인기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에요. 콘텐츠에 따라 집약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할 건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가적인 포인트까지 녹일 것인지가 더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빠더너스 채널 ‘문쌤’의 7분짜리 오징어 게임2 후기는 요약 천재 후기라고 볼 수 있어요. 시즌1과 비교하면서도 곁다리 서사, 참가자 다양성, 시즌3 기대감 등 다양한 중심 요소를 효율적으로 다뤄냈습니다. ‘침착맨’의 48분짜리 오징어 게임2 후기는 ‘침소리’라고 불리는 농담으로 더 재밌는 예상, 상상을 추가한 게 재미 포인트예요. 예를 들어, ‘선장 박씨가 주최측일 것이다’, ‘게임 도우미로 활약하는 성기훈’ 등이죠. AI기술을 활용해 중간 중간 말도 안되는 침소리를 실현시킨 것도 웃음을 유발했고요. 이렇듯 영상 길이와 상관없이 각자의 캐릭터를 살려 콘텐츠를 만들어 내면 충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어요.
🧐 상상을 더해서! 내 마음대로 오징어 게임
‘만약에’라는 가정을 통해 마음대로 오징어 게임 스토리를 창작하고 각색하는 콘텐츠도 인기예요. ‘러시안룰렛 확률을 잘못 계산한 공유’, ‘이정재가 게임을 계속 하자고 한다면?’ 혹은 ‘이병헌의 인원 예측이 틀렸다면?’ 등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죠. 이를 ‘오징어 게임에 우리 브랜드가 등장한다면?’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죠?
🎮 네카구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자체 제작 게임 콘텐츠

이번 아티클에서 ‘네카구’(네이버,카카오,구글)의 공통점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게임과 연계하여 마케팅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요즘 마케팅 대세는 체험 마케팅, 그중에서도 콘텐츠를 게임으로 풀어낸 게이미피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우선 네이버는 ‘오징어 게임’을 검색하면 오징어 게임 속 핑크맨이 내려오는 리듬게임으로 구현했어요. 또한 카카오프렌즈는 자사 캐릭터를 오징어 게임 캐릭터 버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어서 카드의 그림을 기억하고 퀴즈를 맞히는 춘식이 게임 릴스를 제작했죠. 마지막으로 구글은 ‘오징어 게임’ 검색 시 히든 초대장을 제공하고 이를 클릭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으로 연결시켰어요. 오징어 게임의 캐릭터와 게임을 활용해 각자 재치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 인상깊지 않나요?🎮
👀 볼거리 놀거리 풍성한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 누가 누가 잘하나!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오프라인 마케팅 대전은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이루어졌어요. ‘신세계 백화점’은 백화점 중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가장 빠르게 체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한 신세계 백화점 팝업스토어의 키포인트는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만큼 유사율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딱지남과 관리자가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홍보했고, 에피소드 4화에서 진행된 5가지 게임을 똑같이 세트장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현했어요. 이렇게 드라마와 흡사한 팝업스토어는 높은 퀄리티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조니워커’는 오징어 게임 속 고유 번호가 새겨진 특별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며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방문자는 001번부터 456번 중 원하는 번호로 호명되며 딱지치기, 구슬 홀짝, 달고나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 번호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은 물론 팝업스토어에서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잘 풀어낸 것이죠!
🎁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녹여낸 Chill한 제품 출시

마지막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자사 제품을 출시한 사례입니다! 우선 식품업계 중 ‘해태’는 구운과자슬림 시즌2를 새롭게 출시했어요. 달고나 형태인 과자를 부숴 뽑기할 수 있도록 재현했습니다. 달고나와 자사 제품의 모양, 색이 같다는 점을 활용해서 색다른 재미를 이끈거죠.
화장품 브랜드 ‘브링그린’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영감 받아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캐릭터 영희가 트러블을 포착한 순간 완벽히 조준해 제거한다는 컨셉으로 눈길을 끌었어요.🎯 뿐만 아니라 영희 캐릭터 마스크 팩으로 소비자가 영희 얼굴이 될 수 있게 만들고 달고나 향과 색감, 패키지 디자인까지 잘 살린 립밤으로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또, 공기놀이 굿즈를 제공해 공깃돌을 구하기 힘든 해외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어요.
‘gs25’는 달고나, 라면, 간식, 도시락, 굿즈 등 오징어 게임을 완벽히 활용한 여러 협업 제품을 출시했어요. 특히 도시락의 경우 소시지, 치킨너겟, 떡갈비 등 반찬을 ○△□ 모양으로 만들어 완성도 있게 구현했죠.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은 25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엄청난 호응을 끌었는데, 특히 도시락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시즌3 알차게 대비하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후속작임에도 큰 인기를 끌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어요.👏 이번 아티클을 통해 시즌2 마케팅도 전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활발했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계속된 K-놀이 열풍뿐만 아니라 제품 협업,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죠. 올해 6월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예정되어 있으니, 여러분도 재빨리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외부필진이 기고한 아티클입니다.